의대는 커다란 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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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인 걸 알아서 일부러 최대한 완곡하게 글을 썼는데, 그냥 의대의 ㅇ 자만 나와도 발작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벌집과 관련된 주제를 쓴 제 잘못이겠지요. 증원 찬성/필의패 찬성을 외치며 의대생들을 비판한 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갈드컵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벌집을 굳이 찌르지 않더라도 벌집 가까이 가면 벌에 쏘이는 것과 같은 이치인 듯 싶습니다.
댓글에서 계속 키배가 벌어지는 걸 보고 있기 힘들기도 하고, 제가 계속 답변을 다는 것도 힘들기에 갈드컵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주제들에 대해 몇 마디 첨언하려고 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댓글이 달렸던 주제들입니다.
1. 의대 안 간 처참한 니 지능을 탓해라. 왜 여기 와서 찡찡대냐?
: 글의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설공과 의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의견 공유 차원에서 올린 것입니다. ”조언이 아닌 한탄으로 봐주십사~“ 하고 말씀드린 것은 제 의견이 절대적 진리가 아니고, 사람에 따라, 또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 글이 “공부하기 싫어 찡찡대는” 것으로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으로 보면 지금 이루어지는 의대생들의 휴학/파업은 찡찡대는 정도가 아니라 대북확성기 360도로 둘러놓고 24시간 하드메탈 부르는 수준인 것 같은데요.
2. 약코하지마라 내 주변 컴공은 지거국 나와도 다 대기업에 취업 잘 하던데? 심지어 월 400 20대 중후반에 땡기잖아? 설컴이면 훨씬 상황 좋을 거 아니냐?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취업 시기가 언제인가요? 적어도 작년/올해의 취업시장은 매우 심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취업 쉬웠던 시기에는 정말 말도 못 할 정도로 많이 뽑았던 거고요.
(2) (정 갈 곳 없으면 가야 하는) SI 쪽 대기업은 연봉 상승률이 크지 않습니다. 애초에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젊은 사람 뽑아서 돈 조금 더 주고 갈아넣는 게 더 싸게 먹히기 때문입니다.
인턴은 월 300 받으면서 일할 동안 공돌이들은 지거국만 나와도 월 400 받으면서 성과급잔치하네~ 라는 주장은, 애초에 취업 상황이 힘들어진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도 않거니와 인턴 이후 의사의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지요.
(3) 설컴이나 지거국컴이나 결국 들어가는 기업은 똑같습니다. 네카라쿠배 같은 1티어 it기업은 취업문 사실상 막힌 상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설컴이라고 결코 더 나은 상황이 아닙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월 400 주는 대기업” 들어가는 건 아직 가능합니다. 근데 이게 뭐 대단한 취직 자리인 것처럼 생각하시니까 약코라는 소리가 나오겠지요...?
3. 다른 공대도 다 망하고 있다. 왜 컴공만 약코하면서 찡찡대냐?
: “인공지능으로 인한 직업 대체율은 기계, 화공, 전기 등 타 공대 직군보다 컴공에서 유의미하게 높을 것이며, 특히 학부 졸업생 수준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라는 명제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드러누워서 찡찡대는 시위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고요. 적어도 매 학기 교내장학금 받을 정도의 성적은 유지하고 있으니 제 걱정은 안 해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입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시절보다 압도적으로 더러운 댓글창을 보니 뭔가 느껴지는 게 있어 추가적으로 글을 작성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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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한건데 쩝.. 일정한 량을 달성하면 무조건 n등급 이상 나오는 체제가 아니거늘
파업 두 글자에 긁혀서 난리칠 의대생이면 그냥 뒤로 가라
ㅋㅋㅋㅋㅋ
에초에 님이 여기서 글 안 싸질러도 의대 메디컬이 정배인거 다 알아요
그리고 님 자꾸 이런 글 써봤자 님 밑천밖에 안 드러남
네~
근데 본인 진로가 힘들면 더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 왜 남의 직업으로 이렇다 저렇다임 ㅋㅋ 참 이해 안가는 양반이네
공대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참조하라고 저 정도 얘기도 못 하나요? 무슨 오르비 상주하면서 저 소리만 한 것도 아니고 한번 한 거 가지고 되게 관심이 많으신듯
아까부터 논점 바꿔가면서 사람 긁는 거에 치중해서 글 쓰시는데 진짜 공대 평균이라면 평균이네요
이런 댓글 쓰시는 걸로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지셨으면 다행입니다
조언을 왜 의대생 의사 까대고 시기질투하면서 함 ㅋㅋ 님같은 사람 때문에 설대가 의떨대 소리 듣거임 ㅋㅋ 비교질점 고만하셈
그냥 현실이 그렇다고 한 거지, 의대생과 의사가 나쁘다 어떻다 얘기한 적도 없는데 아까부터 허수아비 잘 패시네요
진짜 님 능지가 너무 낮아보여요 아까부터 얘기하시는 거 들어보면
원서질 잘못해서 세상탓 남탓하면서 땅 ㅈㄴ치는 님보다는 낫지 않을까용..
적어도 저는 제 일에 만족함 ㅋㅋ
설뱃단 의대생일듯ㅋㅋ
우흥우흥
ㄱㅁ
예아
일단 젤 짜치는 게 옯에 글 쓴다는 사실 자체를 가지고 비난하는 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거
혹시 설컴에서 다이렉트 유학 잘 못 가나요?
쪽지로 오픈채팅 링크 주시면 상담해 드릴 수는 있습니다. 한줄요약하면 많이 어렵습니다.
석사 하고 나가는 경우까지 하면 꽤 많긴 할 텐데 다이렉트는 좀 많이 힘듭니다
오 그렇군요 좀 더 여쭤봐도 될까요…? 설컴에서 저학년 때부터 랩실 들어가서 학부 연구하는 경우가 많은지, 교환학생을 통해 교수님 추천서를 받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 많지는 않지만 존재합니다
직접적으로 봤던 가장 빠른 케이스는 1-1에 해당 교수님이 개설한 4학년 과목 A+ 받고 바로 여름부터 랩인턴
2. 교환학생..을 애초에 가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많은 교수님들이 함께 연구를 해본 학생이 아니라면 그렇게 power가 있는 추천서를 작성해주지 않거나 아예 안 써주는 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제 생각에는 가능은 할 것 같으나 잘 써줄지는 의문입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쪽지 확인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근데 유학의 경우는 저도 학부생이고 아는 학교 선배들이나 지인들 케이스밖에 모르긴 합니다
제가 아는 걸 알려드릴 순 있는데 감안하고 들어주시길
의르비에서 벌집을 건들었으니...
댓글 보는데 사람들이 참 꼬였더라고요
저는 재밌게 읽긴했는데 댓글로 싸우는 분들 제법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보니까 그렇게 댓글 많이 달리면서 긁고 긁힐만한 글은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자아가 아직 거대한 친구들이 요즘 낮 시간에 할 게 없어서 그런가...
할말 많은데 그냥 참습니다..
작성자분 힘내시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잡대와 성적은 똑같은데 7급공무원을 꽁으로 주는 직업이 있다? 뿌슝빠슝삐슝
힘내세영
너같은 애들이 서울대 에타에 하도 똥글싸니까 그거 듣고 의대온 애들 인생망했다고 자살타령하잖아 ㅡㅡ 정작 이런 글 쓰는 애들은 의대 안옴
힘내세요. 글쓴 취지 공감합니다
파?업이라니 ㅠㅜ

지금 이루어지는 의대생들의 휴학/파업은 찡찡대는 정도가 아니라 대북확성기 360도로 둘러놓고 24시간 하드메탈 부르는 수준인 것 같은데요.이게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하세요
2년째 뚜드려맞고 인생낭비하면서 협박질만 당하고있는데 ,
벌집앞에서 님들 맺집 존나쌤 역시 의사는 천룡인하면 벌들은 눈 뒤집어지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