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칼럼] 수능 문학의 일상언어적 접근 #3 - 2024 6평 현대시 3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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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학은 비문학화되었으며, 일상언어적으로 출제됩니다.
그래서 종종 관련 기출문제를 (제가 접할 때마다) 오르비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문항은 2024학년도 6월 모의수능 현대시 세트의 33번 문항입니다.
정답률이 낮은 상당히 어려운 문항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비문학스러운 문제여서 제가 참 좋아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나)만 가지고, 사실 정확히는 <보기>만 가지고도 풀리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안보면 섭섭하니 작품 먼저 보겠습니다.
이제 문제를 함께 보겠습니다.
<보기>에 따르면 (나)는 봄과 같은 세계에서 대상들과 함께 자유를 누리려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봄과 같은 세계'는 대상이 아니라 장소일 뿐입니다. 화자가 함께 공유하고 누리려고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따라서 ⑤번 선지의 '봄과 같은 세계를 ... 공유하려' 하고 있다는 서술이 잘못되었습니다. 세계를 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나)에 따르면 '담벽'은, <보기>의 표현 중 '대상'에 대응됩니다. (담벽, 라일락, 별, 개의 똥 등...이 함께 묶임)
따라서 '담벽'은 함께 누릴 뿐이지 그 안에서 누리도록 하는, 장소를 분할하는 기능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문항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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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기상 -> 팔로우한 문만러가 기하문제 올림 -> 아침먹고 그거 계속 푸는데...
결국 문학적으로 화자, 상황, 대상, 정서 잡고
담벽은 상황(공간적 배경)이 아닌 대상에 해당하므로~
이렇게 가는것과 같은 말이죠 ㅇㅇ
결국 같은 길임
그 은하나 처하나 같은도인데 아니 공부하고 어이하리 어쩌구 그거하고 똑같은상황
혹시 5번선지에 ‘붉은 마음을 바쳐’ 부분은 맞다고 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