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부터 말했다 하고싶은 거 해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93200
컴공 고점 찍을 시점부터 꾸준히 말해왔다
모든 분야는 사이클이 있다고
전화기컴 예시 굳이 안 설명해도 다 알거라 믿는다
하물며 한 분야 안에서도
어떤 주제가 핫하고 어떤 주제가 관심없고 사이클이 있다
초전도 쪽 보면 10년 전에 FeSC 논문 수십편이 나왔는데, 요즘은 아무도 관심 없듯이
하고싶은 거 하고 사는 게 베스트다
인생 한 번 살다가 간다
'우주론 연구가 하고싶어요!' 같은 수준이 아닌 이상
너만 잘하면 잘 먹고 살만큼 번다
직업으로 계층 이동하고 싶어요!
그럴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운동선수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처럼 개개인이 대체불가능한 자원이 되지 않는 이상, 우리 사회의 자본주의도 성숙해졌다
하고싶은 게 없다면
교사 공무원 문과전문직 의치약 가라
대한민국과 같이 간다
공대 자연대 중에서 고르고 싶다면
기계 전자 물리 화학 등등 '근본' 가서 실력을 쌓아라
SPK + YK탑은 해라 그 밑은 전세계랑 경쟁할 능력 없다
인류랑 같이 간다
그래도 나는 돈이 중요한 것 같아요!
금수저 아니면 그래도 아직은 의대 가라
제가 뭘 하고싶은지 몰라요 ㅠ
우리나라 교육이 큰 문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방에서 이상한 냄새나네 21
쓰레기도 잘 버리고 환기도 두번씩 시키는데 이상하게 냄새가 나네.. 밤꽃냄샌가..
-
국어시험 -> 글자크기를 줄인다 영어시험 -> 듣기 소리를 줄인다 한국사나 탐구...
-
문학의 비문학화, 수능서 문학 제외는 피할 수 없는 운명 19
사필귀정 문학같은걸 애들한테 가르쳐서 뭐하나 싶음 그냥 문학 빼고 비문학 8지문...
-
친구 진짜 어떻게 만듬 14
ㅜㅜ
-
중고딩 때까진 니고추 크다 으하하하 이러면서 금방 친해지는데 대학교에서 저럴 순...
-
의사 증원 되서 손해보는건 의사 말고 누가 있는거임?
-
으윽 안 씻으니까 13
공부가 안돼...
-
내 선택과목은 중국어인데
-
화반이 누구임? 7
빌런이었음?
-
불꽃가능, 논리싫증주의자, 검을 테면 철저히 검어라, 등등등 찾아보니 계정만 열...
-
옷 입고 가글하면 흘릴까봐 가글 제대로 못함 머리 샴푸 헹굴 때 물 틀어놓고 머리...
-
전 개인적으로 라끄리님 독존님 코기토님 이렇게 세분 고르고 싶네요
-
어르신들이 왜 비평준화 시절 경기고를 대한민국 최고 명문학교라고 했는지 이해는 가는 부분 7
한한 해에 333명을 서울대를 보낼 정도면 과거 미화가 아니긴 하네요.
-
여러명 나오는데 누구 말하는거??
-
“극한으로 정의된 함수”
-
목표 달성할 때까지 수능본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딱히 돈걱정 아예 없어서 가능한건가요.. 대단하신듯
-
기초체력이 좋아진 느낌 허리아픈게 덜하넹
돈 중요하면 의대오면 안될거같은데
앞으로 로딩보면 의대는 큰돈벌러 오는곳은 아니고 그냥 중산층수준 아닌가요
앞으로는 큰돈벌려면 리스크 져야함 결국
옛날 586 노의들이나 면허하나면 강남자가 뚝딱했지
나는 중산층은 하고싶다=메디컬
나는 중산층으로 만족못한다=상방열린 로스쿨, 개인사업
돈이 오지게 많지 않은 이상 당연히 뭘 하든 리스크 안 지고는 큰 돈 못 만짐
ㅇㅇ 맞음
근데 생각보다 그동안 메디컬오는애들 대다수 (저포함)는 면허받으면 뚝딱하고 신분상승할줄 알고 오는사람 많긴했음
대한민국 교육이 문제다!
ㄹㅇㅋㅋ
중고딩,n수동안:의대가면 돈이 넘쳐흐르고 명예가 따라오고 어쩌고저쩌고
대학와서 현실:하ㅅㅂ 여기도 빽없인 중산층이 한계라고? 살자하러갈까?
12년 초중고 후 의대생 과외->월 500
의대오고 12년 후 전문의->월 500
?
헉!
삼수 각이군요
뭘하든.... 컴공은 하지마세요....
바이오 쪽이나 되어야 그 정도지
컴공 고점찍고 내려오는 중이라 그런 소리 많이 나오는 듯
단순 시장상황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대체되고 있는 현실이 옆에서 보여서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하긴 저처럼 무겁지 않게 코딩하는 사람도
gpt 나오기 전후 비교해보면 효율에서 차이가 너무 크게 나는 것 같긴 합니다
그쵸 계층이동은 이제 집단 단위가 아니라 개인 단위…
ㄹㅇ 옯남들은 너무 돈만 보는듯
돈도 당연히 중요한 요소는 맞죠
그걸 폄하할 이유도 의도도 모두 당연히 없음
이민생각중이면 어문과 이런데를 가야하나
제 짧은 생각입니다만, 이민가서 잘 살고 싶으면 언어는 기본으로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조금씩 해와서 어디 여행갔을따 표현할정도는 되는데
뭔가 이민까지 보면서 과를 고르는게 어려움
그냥 경영 이런데 가야하나

고공을 가기 위해 반수 중인 나..메인 갈 줄 모르고 써서 덧붙이자면
사실 저것들도 기준을 높게 잡았지, 하고 싶은 게 평범하게 가정 꾸리고 오순도순 잘 살기 이런 거면 다 필요없긴 하다고 생각해요
후자도 참 좋고 그거 때문에 그냥 머무를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래도 더 큰 걸 노려보고싶다고 생각해서 다시하는 중입니다 ㅎㅎ!
정말 맞는말입니다

우주론은 왜 예외인가요정~말 돈 안 되는 분야입니다
입자이론 전공해도 요즘에는 응집물질연구로 돈 따낼 수 있는데 우주론은 좀... 쉽지 않아서
상투적으로 하는 말 중에 '자네 집에 돈은 있나'를 해야하는 분야임
그런 분야들 (특히 문사철 쪽으로) 더 있겠습니다만 자세히는 제가 모르는 지라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네가 하고싶은 게 잘해도 먹고살기 힘든 분야라면 그건 조금 고민해봐라
입니다.
인공지능 오지마라
ps) 이 나라 교육이 문제다
인공지능도 당연히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해야죠 열정있고 실력있으면...
트렌드 따라 간 사람들은 아쉽게 되셨지만
미술사 전공.
"네가 하고싶은 게 잘해도 먹고살기 힘든 분야라면 그건 조금 고민해봐라"
정확하다
제 ㅈ구도 지거국 농대 가서 졸업했는데 주변 학벌 좋은 애들보다 훨씬 행복하게 삶.
자기만 만족하면 남들이 어떻게 보든 결국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게 최고임...
제 아는 후배도 수능 점수 레전드로 잘 받아놓고 서울대 농대가려고 해서 다들 뜯어말렸는데
지금 사과 연구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
자기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말이죠

자연계 너무 가고 싶습니다우주론 연구가 하고싶어요!
그와 별개로 정말 명문이네요... 새겨듣겠습니다.
경제학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요새 관심가는 분야라...
구구절절 옳은말씀

우주론 연구가 하고 싶으면 어떡하죠오늘 반도체취업 사망선고 내려와서 이 글 나오는건가?
본문 다 받고, 정 꿈 없으면 기계과 가라고 6달전부터 말하긴함ㅋㅋ
국어국문과가고싶어요....철학과가고싳어요 심리학과 가고싶 어 요 ㅜㅜ
통찰있는 글
한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