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19세기에야 등장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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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아(호격조사)'로 그 구성이 추정되는데 아마 '어머니'처럼 '님'의 ㅁ이 떨어지고 '아'가 붙은 표현이 축약된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이전에는 '누이(<누의)'가 쓰였는데 여기에 '님'이 붙어 '누님'이 된 것입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누이'의 ㅇ은 본래 ㅂ이 있던 자리로 경상 방언과 육진 방언을 통해 본래 '*누븨' 정도의 형태였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조선관역어의 餒必라는 표기로 조선 초에는 '*누ᄫᅵ' 정도의 형태도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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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용






눈나
누님아 누나 오
누냐?
아마 '냐'라는 발음이 한국어에는 잘 등장하지 않아 반모음을 탈락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선어사전(1938)에 ㅁ이 떨어진 '누니'가 '누나'와 그 뜻이 같다고 실렸으므로 '누니'가 사전에 실릴 정도로 꽤 쓰였다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이 '누니'에 '아'가 붙는 것은 다른 친족어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일이고, 반모음 ㅣ가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형아는
그냥 간단하게 한자 형 + 호격조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