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충이 인생 망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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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교대 다닐 적의 이야기임.
입학하고 보니 반수해서 온 친구들이 많더라.
현역들은 약간 교사에 대한 사명감이 있어서 온 친구들?
어쨌든 우리 학번에 대단한 인재가 한 분 있었음.
무려 고대 서어서문학과에서 반수해서 온 남자애가 하나 있었음.
어떤 술자리에서든 나이를 물어보면 꼭
"고대에서 반수해서 21살입니다." 라며
아직도 안암뽕이 덜 빠진 것 같은 추한 모습을 보였음.
그래도 와 고대하면서 어화둥둥 우리가 띄워줬지. ㅋㅋ
나랑 나이도 동갑이겠다.
좀 친해져서 고대 어떻게 갔냐 물어보니.
학종으로 들어갔다더라.
사실 학종이 평가 기준에 대한 논란이 좀 많잖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문제는 얘가 초수 임용을 떨어진겨.
사실 우리 때 경쟁률이 1.4:1 이랬어서.2
열심히만 하면 붙는 경쟁률이거덩??
근데 떨어진 거임.
그러다가 군대에서도 계속 떨어져,
나이 먹고 나서도 계속 떨어져.
이젠 아예 시험 포기하고, 평생 기간제만 한다고 하심.
어찌보면 요즘 연고대 수준이 많이 떨어진 원인이 수시 같아서
정시 100%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정시 100% 면 선천적인 공부 유전자가 너무 좌지우지하니까,
옛날 학력고사처럼 과목 수를 왕창 늘리고
정답률 2%짜리 현직 2030교사들도 틀리는 핵킬러 문제는 배제하고
단순암기형 문제도 추가하면 좋을 듯.
오르비언 중고대졸님들 생각은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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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간제가 가능하나요?
매년 계약하면요~
실제로 그런분들이 있나요
네 학교마다 몇분씩 계시죠~
정시 100% 옳소
-허언증환자-
ㄹㅇㅋㅋ
정신과좀 가보셈.. 진짜 안쓰러움
형님 대학들어가서는 수시가 정시보다 학점 잘나온다는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학 시험이 서술형 메인에 중간기말로 보니 수시러에게 더 익숙한 구조일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