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논술반수 고민 총정리 (고3포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72477
연고대 3회합격자, 연상논술입니다.
진짜 열심히 준비한 칼럼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결론부터 적자면, 논술반수는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카드입니다.
* '지금 바꿀 수 있는 것'(학부)와 '나중에도 할 수 있는 것'(석사, 취업 등)을 생각해보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 지금 여러분 나이 때에만 바꿀 수 있는 학부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서성한 재학생이 아니라면, 정시준비까지 무조건 같이 준비하세요.
* 논술만 하고, 최저만 맞추겠다는 마인드는 위험합니다.
아래 목차를 읽고, 본인에게 맞는 부분으로 찾아서 읽으시면 됩니다.
하이라이트인 '반수생'의 경우 맨 밑에 있습니다.
[목차]
I. 고3의 경우
II. 쌩재수/쌩삼수의 경우
III. 반수생의 경우
III-1. 반수를 하는데 중경외시 이상이다.
III-2. 반수를 하는데 중경외시 미만~경기 상위권 이상이다.
III-3. 반수를 하는데 경기권 미만이다.
I. 고3의 경우
- 논술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가? 당연히 베스트는 1~4월입니다.
- 다만, 목표를 세 가지로 나누어서 파악해봅시다.
1. 목표가 연대/고대 라면?
- 지금 시점에서는 학원 테스트를 좀 받아보고, 객관적인 조언을 들으세요.
- 많은 논술학원 선생님들이 실력테스트를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연고대 논술만큼은 글빨이 없으면 '지금 시작해서는' 많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 테스트를 받아봤더니 좀 괜찮다, 싶으면 지금 바로 연고대 논술을 시작하세요
- 테스트를 받아봤더니 별로다, 싶으면 일단 접어두고 6평까지 정시준비를 하시는게 낫습니다.
- 고3은 보통 최저 못맞춰서 떨어지는게 대부분입니다.
2. 목표가서성한+이대라면?
- 성대 논술은 연고대보다는 '상대적으로' 할만합니다.
- 본인 글빨이 대한민국 수험생중에 그래도 상위 20% 안에는 드는 것 같다,
- 혹은 대충 모의고사 성적이 한 3-4등급대는 나오는 것 같다
- 싶으면 5월 ~ 7월에 시작해도 크게 늦지는 않습니다.
- 그게 아니라면 여기도 어려우니,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3. 목표가 중경외시 라면?
- 문제가 개쉽습니다. 서성한에 비해 난이도가 확떨어집니다.
- 그래서 중경외시가 목표라면, 제 경험상 학생 수준에 따른 유불리는 크게 없습니다.
- 최대 9월정도에 시작해도 논술합격이 가능합니다.
- 심지어 수능 끝난 후에 파이널만 잠깐 들어도 붙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불안하다면 일찍 시작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II. 쌩재수생의 경우
1. 기본적인 마인드셋
- 무조건 정시로 중경외시 이상을 가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 다만,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11시간정도의 순공을 꾸준히 유지하세요
2. 목표가 연대/고대 라면?
- 쌩N수생은 그냥 연고대를 목표로 하시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므로, 바로 시작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연고대는 그냥 무조건 빨리 시작하는게 제일 유리합니다.
3. 목표가 서성한+이대 라면?
- 쌩N수생은 6평을 보고나서 결정하셔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 쌩N수생은 시간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논술에 시간을 쓰셔도 됩니다.
4. 목표가 중경외시 라면?
- 뭐 9평끝나고 하든말든 알아서 하세요
- 개쉽습니다.
III. 반수생의 경우
- 반수생은 지금 다니는 대학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3-1. 반수를 하는데 중경외시 이상이다
- 최저 없는 논술을 노려보셔도 좋습니다.
- 다만, 중경외시 학생이 아니라면, 최저없는논술을 노리는건 에바입니다. 3-2번으로 넘어갑시다.
- 연대를 준비하는 서성한중경외시 학생들은 따로 수학공부를 좀 해주는게 좋습니다.
- 확통기준 3등급정도는 되어야 연대 수리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 초창기 연대수리논술은 엄청 쉬웠기 때문에 수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수리논술이 그때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 나름 어렵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과정에서 학점을 잘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적어도 4점대는 유지하세요. 문과 기준으로 4점대는 하루 한시간만 꾸준히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3-2. 반수를 하는데 중경외시 미만~ 경기 상위권 이상이다/ 지거국이다.
- 최저없는 논술만 노리지 마세요, 절대로!
- 최저 없는 논술에만 도전하는 것은 미친짓입니다. 카드를 한 장 날리는거라고 봅니다.
-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경쟁률때문에 합격을 기대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 그래서 중경외시 학생들이 아니면 웬만하면 최저없는 논술만 노리는게 아니라 정시를 파야됩니다.
- 최저 있는 논술로 가야 하는데, 잘하는 과목 서너개 정도만 딱 골라서 최저 맞추고 논술공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보통은 국어 영어 사탐을 선택하죠.
-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수학을 못하면 연대 논술은 조금 어렵습니다. 다른곳을 노려야겠지요.
- 물론 정시공부도 모든 과목을 열심히해서, 높은 성적을 챙기는 것이 언제나 베스트입니다.
- 3-1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점은 꼭 4점대정도로 챙겨둡시다.
3-3. 반수를 하는데 경기권 미만이다.
- 경기권정도에 다니고 있지만 69평은 나름 잘본 적이 있다면, 최저 있는 논술을 노리면서 국영탐만 하시고, 나머지 시간은 학점관리와 논술공부에 올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하지만 솔직히 경기권 미만이면서 6,9평조차 잘 본 적이 없다면 반수를 권하지 않습니다. 입시에서 미련을 버리고, 학점관리를 열심히 해서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겠다면, 정시 및 학점공부에 올인해야 합니다. 이 라인부터는 반수로 논술공부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재수를 하는겁니다.
- 모든 것을 걸고, 하루에 10~12시간씩 꾸준히 투자하면서 반수가 아니라 재수를 하셔야 합니다. 애매하게 하면 시간만 버리게 됩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보세요. 진짜 열심히 했는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함수가 확정된 상황말고도 쓸수있음?
-
전 이제 자러 갑니다~ 11
모두 안녕히 주무세용
-
얼불춤하는데 무슨 공부마냥 몇렙 이상부터는 아예 손도 못대겠네
-
N축 하면 떠오르는 강사는 김현우인데 강기원이 수업에서 범용성 없다고 n축 까버리던디
-
진짜 머리 말도 아니네
-
20만명이나 차이나네…
-
05형들이 4
나 말이나 행동같은거 귀엽다고 하심 ㅋㅋㅋㅋ
-
나는 바로 알았지
-
놀라운 건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벌써부터 힘드네요
-
재작년(증원 전) 보단 의대 커트라인 낮은거 아닌가요 올해 지역인재 교과 의대 컷...
-
돈없으면 죽어라 기사는 허위 입니다. 디시 의대갤러리 요청으로 대신 올립니다 11
또 의사,의대생 악마화 작업에 열심히인 팩트체크도 안하고 설레발 치는 기자님들이이...
-
사서 볼지.. 나중에 피디에프로 풀지 고민이네요 현장응시는 아니고 개인으로..
-
물1 질문 10
답지보니까 마찰구간에서는 외력F를 가하지 않는 상황인 것 같은데 발문만 봤을땐 그냥...
-
상반기 더프 국어는 거르셔도 좋아요 점수 신경쓰지 마시길 수학도 전범위가 아니라...
-
짜피 돈 있어도 학식식당에서 혼밥할거 돈도 없으니 집에서 도시락 싸가야지
-
깊은생각<---지금은 퇴물 다 됬어도 레전드긴 함 13
강기원 김현우 김범준 <---대치 1 2 3타 배출 한석원 한석만 <---여전히...
-
한 명 더 줄었어요 ㅠ
-
옛날롤이그립긴해 5
요즘엔 걍 격려 몇마디 좀 했다고 정지주는거부터 말이안된다고생각함
-
23,24 = 가형 1컷 92 / 22,25 = 가형 1컷 96 0
그냥 대충 이렇게 생각하면 편함요 물론 만점은 가형이 조금 더 어렵고 92,96점은...
-
겨울방학때 간쓸개 학원용이랑 데일리유대종 둘다 풀었단말임 현역이라서 하나만...
-
너무 무리하면 꼭 나중에 지치거든요 쉬어놔야 더 빨리 달릴 수 있어요
-
자기 전 질받 13
선넘질도 ㄱㄱ혓
-
문재인 정부 시절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액계약제 언급했다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3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
-
깊생발 쿠데타(?) 10
문득 생각해보니 레전드 하극상
-
수학 27+3마냥 킬러 몇 문제에 그 외에는 전부 쉬운 문제를 박아버리니 언매 기준...
-
유튜브도 이제 다 2배속 해야 편안함
-
ㅇㅇ
-
현재 내 모습 6
-
오노추 10
둠칫둠칫
-
벡터가 젤 버벅임 평균적으로 체감난이도 벡터>>>이차>공도
-
상향평준화로 묻히긴 했어도 19수능이 임팩트는 강했음 3
19수능 당일 네이버 실검 국어 31번으로 도배됐는데 그때 중1이었는데 지금도 기억함
-
현역 화기생지 재수 언기화생 삼수 언기생지 대학 미적 물리 이로써 언매 화작 미적...
-
ㄹㅇ
-
내가 막내얌 우우
-
다시 찜뱃으로 회귀
-
다뒤졌다 다하고잔다…
-
댓글로 자기만 알고있었던 진실을 적어보는 거예요.. 오르비의 누구야 좋아한다 같은
-
8시 30분까지 등원 점심 저녁 1시간 점심 시간 외출가능 학습 시관 관리 빡센편...
-
내가 알기로 23수학도 1컷 84-85인걸로 아는데 23수능 1등급 5.3퍼...
-
오르비가 불타겠지? 흐흐
-
국어 기준
-
정시간에 왔는데 1시간 대기 시키고 1시간 기껏 기다려줬는데 면접은 안하고 무작정...
-
걍 국밥 든든하게 먹고 표점도 잘챙기고 시간도 세이브하고
-
수능 수학은 14
1교시가 어땠느냐에 따라 갈린다
-
성형하고 싶다 0
눈이랑 턱 하고 싶네 짝눈에 사각턱 고치고 싶다 진짜
-
국어 공부 ㅊㅊ 3
강민철T 커리타고 있고, 현강 다니고 있습니다. 고3 돼서야 제대로 국어 공부...
-
왜냐면 현장응시를 25만 했기때문
-
다들 매일 아침에 풀고 시작하는거죠?
-
아쉬우면서도(?) 감회가 새로운
2-4보고 굉장히 솔깃합니당 ㅎㅎ
추천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