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작가 [1364275] · MS 2024 · 쪽지

2025-03-08 16: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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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어려울 때마다 흔히 제기되는 의문이 있습니다.

과연 교수들도 이 문제를 다 맞출 수 있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교수들은 전부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 수식어가 하나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과연 교수들은 시간내에 이 문제를 다 맞출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수험장에 들어가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실수없이

모든 지문과 선지를 읽고 정답을 마킹해야 합니다.

이 정해진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의 반경이 100미터라고 가정을 한다고 한다면

1년에 한 번 뿐인 실전이라는 추가조건이 붙게 된다면 

체감상 울타리의 반경은 80미터로 줄어들게 됩니다.


국어의 경우 어떤 강사는 국어는 시간싸움이라며 시간단축스킬을 

따로 알려주고 어떤 강사는 천천히 읽는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시간이 단축된다고 이야기하며 피지컬을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아마 여러분들이 더 끌리는 쪽은 후자입니다.

스킬이라고 하면 뭔가 본질적이지 않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시간단축스킬을 따로 배울필요도 없고 피지컬이 올라가면 저절로

시간이 단축된다는 무책임한 말을 믿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피지컬을 올려 시간을 단축시키라는 주장은 대부분

지문의 이해를 주장하는 유튜버나 강사 혹은 기출회독을 주장하는 문제집이나

유튜버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한 문장 단위로 부연설명을 붙여본다거나 문장을 이어가며 읽어본다거나

마닳이라는 문제집을 사서 주구장창 푸실겁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여러분이 특정 기출문제집을 처음 풀었을 때는 30분이 걸렸지만

회독 수가 늘어날 수록 이해력도 높아지게 되고 시간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내리는 잘못된 결론으로는 

회독을 통해 피지컬을 올려 시간을 단축시켜야겠다 혹은 

모든 지문을 깊게 이해하며 읽는 연습을 하여 시간을 단축시켜야겠다 입니다.



그리고 피지컬을 중요시하는 학생들의 경우 시험마다 등급의 편차가 크며

일정한 퍼포먼스를 내지 못합니다. 항상 말했듯이 시험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높은 고점을 낼 수 있냐가 아닌 높은 저점을 일관되게 내는 것입니다.


피지컬을 올린다는 것은 동물적인 감각을 훈련하는 복서와 유사합니다.

그리고 높은 저점을 유지한다는 것은 일정한 전략 내에서 행동을 제한시키고 그 속에서

추가적으로 감각을 훈련하는 복서입니다.


동물적인 감각의 복서는 상대를 만날 때마다 링위의 상황마다 그때그때 피지컬로

극복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전략 내에서 주먹이 특정 거리에서 어떻게 날아올 때는 어떻게 피하고

어떻게 날아올 때는 어떻게 카운터를 날릴 지 스스로 규칙을 정해 제한된 틀 내에서

행동하는 복서는 수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첫 유형은 임팩트가 크지만 수명이 짧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거의 대부분 분야의

롱런하는 프로들은 저점이 높습니다. 그리고 장담컨데 무조건 자신만의 전략 혹은

규칙이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나 축구분야만 해도 몇몇 분이 떠오를 겁니다. 손흥민존이라는

말도 괜히 나온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 순간의 영광을 거머지기 위해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 한 순간의 영광이

수능날이면 좋지만 특정 모의고사에서만 발휘되고 수능장에서는 발휘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재의 방식으로 일정한 고점을 내는 방식은 누구에나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을 뿐더러

개인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강사들조차 가늠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문장을 깊게 이해하는 방식으로 훈련시키고 실전이나 연습을 할 때

이 정도로 생각을 하고 들어가는 해야 문제가 풀린다고 말하는 강사들을

무책임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수능은 전략 전술 게임이고 우리는 전략을 짜서 일전한 틀 내에서 행동을 하고

기출로 활용이 가능하게 조건으로 전술을 정리한 후 실전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전략과 전술만 있다면 일관된 높은 저점을 낼 수 있습니다.


저의 카페글이나 블로그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국어 전략에서 제가 

가장 먼저 짜드리거나 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속발음 여부와 갈래별로 읽는 속도입니다.

그리고 이해가 되던 안 되던 일정한 속도로 읽어내려가고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속발음을 사용한다면 중얼거리는 속도를 조절하면 되고

속발음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띄어쓰기 단위로 눈을 옆으로 옮기는 속도

혹은 애매하다면 펜으로 지문을 따라가는 속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후에 문장을 유기적으로 읽어보든 부연설명을 붙여보든 구조를 그려보든

하는 식으로 훈련을 하는 것이며 이런 연결이나 부연설명을 붙이거나 구조가

그려지는 것은 지문을 읽을 때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점점 지문을 연습하면

무의식적으로 되면 좋고 안 되면 유감이네 그래도 문제는 맞출 수 있다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이런 깊은 이해를 하며 넘기고 문장이 처리되고 은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맡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려운 단어로 나만의 단어로 바꾸어 읽는 것도 자연스럽게 되면 좋은 것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특정 강사의 방식이 체화가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후에 지문을 다시 읽으며 방법을 적용시키며

쌓아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시 말하지면 자연스레 되면 좋고 안되면 유감 딱 그뿐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깊은 이해를 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가 없다는 질문이고

제 대답은 깊은 이해를 하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를 만난다면 어디로 돌아갈지만을 생각하고 돌아가도 방황을 한다면

세모를 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돌아갔는데 공식이 안온다거나 케이스가 분류가 되어있다거나

예외의 형식으로 머리로 처리가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면 선지마다

표를 그리시면 되며 표를 그리는 방식은 제가 올리는 영상을 종종 시청하시면

감을 잡으실 겁니다. 어떤 문제는 표 하나로 모든 선지를 다 풀 수 있는 반면

특정 문제는 선지마다 조금씩 표를 바꾸기도 해야 합니다.


속발음과 지문을 일정한 속도로 읽는 전략은 저의 전략입니다. 

시간 단축이 고민이시라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시간단축 전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혼자 만드시기 힘들다면 시간단축스킬 강의를 보신 후 그 강사의 방식을 

훔쳐와 자신의 전략에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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