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강사를 하면서 알게된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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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생들이 유형서를 풀고 나면 1달도 되지 않았는데 계속 풀이를 까먹는다.
- 난 학생 때 공부하면서 유형서를 딱히 까먹는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학생들은 풀이의 흐름이나 논리를 보는게 아니라 풀이 순서나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위주로 본다.
예시로 한번 보자. (쉬운 문제임)
ex) 미분가능한 함수 f(x)에 대하여 f(x) = x3+ax2-2x+5 이다. f(1)=3일 때, f'(2)를 구하시오.
1. f(x)에 x=1을 대입하여 a의 값을 구한다.
2. f(x)를 미분하여 f'(x) 식을 구한다.
3. f'(x)에 x=2를 대입하여 답을 구한다.
이 풀이는 대부분의 학생들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이 순서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왜 저 순서로 풀어야 하는지를 배워야한다는 것이다.
왜 대입을 해야 하며, 미분을 왜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정확하게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2. 꽤 많은 학생들은 다음 단계의 커리큘럼에서 어려움을 느끼면 이전의 과정을 다시 복습하러 돌아간다.
- 이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데 대부분 틀린 경우가 많다.
조금 간단하게 나누자면
해설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 돌아가는게 맞음.
해설을 보면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혼자 풀지는 못하겠다 -> 돌아가면 안됨.
돌아가는 것보다는 꾸역꾸역 마무리하고 n회독 하며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 아무도 관심없으시겠지만 종종 깨달은점 기록하러 오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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