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테스트 통과한 5명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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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테리아의 길 입니다.
배경지식 세션 테스트에 관련해서 글을 적고자 합니다.
3월 1일 오전 10시, 배경지식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배경지식 세션을 꼼꼼하게 학습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객관식 8문제와 주관식 2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 이번 주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위 사진과 동일하게 양 손과 노트가 보이게 카메라를 세팅해야 합니다. 얼굴(캠)이나 마이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카페 내에서 자세한 사항은 공지할게요.
사실, 온라인 학습으로 진행되지만 매일 올라오는 학생들의 답안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학습하는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답안 속에는 학습에 대한 태도와 노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결과론적으로 학생들이 단순히 테스트 결과가 우수해서 칭찬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꾸준히 학습에 몰입하고, 저를 믿고 성실하게 따라온 학생들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본 학생들 외에도 동일한 날짜에 학습을 시작한 8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모든 과제를 수행하고,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학습을 지속해온 학생은 이 다섯 명뿐입니다. 그리고 이 다섯 명 중 세 명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 여러 일들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역시 시간이 부족했던 시절이 있고, 그 심정을 잘 알고 있기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제를 빠짐없이 수행하고, 꾸준히 학습을 지속한 학생들은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냉정한 현실은, 시험은 개인의 사정을 고려해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테스트에 통과한 학생들은 이제 지문 독해 세션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장 단위 독해를 통해 기존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이를 수험 적합한 방식으로 지문에 적용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절대 문제를 풀지 않습니다. 아직 문제 풀이를 시작할 시점이 아닙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문제를 풀고, 오답을 분석하며 사고 과정을 다듬을 기회는 이후에도 충분히 주어질 것입니다. 지금은 순수하게 지문을 이해하는 방법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지문을 온전히 해석하고 분석하는 훈련이 진행됩니다.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페에 업로드해 두었으니, 수강생들은 참고하여 그대로 따라오면 됩니다.
리트, 논술, 수능 모두 마찬가지로, 시험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무턱대고 인강을 듣는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학습이 어렵습니다. 특히 언어 이해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면, 리트를 처음 준비한다면, 왜 가장 먼저 인강 강사부터 찾으려 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리트는 인강이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문제 풀이 방식과 사고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제대로 거칠 때 비로소 실력이 상승합니다. 현재 리트 시장에는 이런 커리큘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만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며, 지문 독해까지 연결하여 지도합니다.
수강 중인 학생이 추천해준 노트 앱이 있는데, 입력한 내용을 자동으로 연결해 마인드맵 형태로 시각화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하진 않았지만, 직접 알아본 결과 꽤 유용한 도구로 판단됩니다. 특히 경영학과 학생들이 대학 내신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노트에 직접 손으로 적는 행위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학습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도구들은 학습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만을 좇다 보면, 정작 학습의 본질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나는 빠지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효율성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험에서는 효율보다 중요한 것이 ‘효과’입니다.
도구를 잘 활용하되, 진짜 실력을 키우는 학습 방식에 집중하는 수험생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이 보내온 진심 어린 문자. 이런
메시지가 힘이 되어, 더 노력하고 더 깊이 연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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