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정신질환인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35651
고3 현역 정시러입니다.
학교에 밥 먹을 친구도 있고
반에서 얘기할 수 있는 친구도 있고
선택과목도 다행히 과목별로 말할 수 있는 친구가
한명 이상 있어요
저한테 장난치는 친구도 있고요..
근데 저는 위에 친구들 말고는
뭔가 다 저를 싫어하는 것 같고
다 제 욕 하는 것 같아요 비웃는 것 같고요
고1 때 외모로 남자애한테 뒷담 심하게 까이고 나서
도저히 고개를 못들고 다니겠어요
제가 눈이 예쁜 편이라 연예인 같다는 말도 듣고
마스크 낄 때 저 예쁘다고 대놓고 말거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저 마스크 벗은 거 보고 바로 욕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도
저한테 가끔씩 말 걸고 그랬던 애였는데
충격이었고 요즘도 계속 꿈에 나오고 그 남자애들 친구들만 보기만 해도 무서워요.
더더욱 자존감도 없어지고 마스크도 1학년 2학년 내내 끼고 자니고 수련회 수학여행도 안갔습니다
반에서 공부만.. 사실 집중도 제대로 못했지만 어쨌든 했어요
다행히 재작년, 작년에 반 친구들이 착해서 계속 말 걸어주고 그래서 어떻게 버티긴 했는데 1년을 더 이짓거리를 하는 것은 아난 것 같아서
3학년이 된 어제부턴 안경도 벗고 마스크도 벗었는데요
모르겠어요.. 오늘 오후에 걍 눈치보여서 다시 썼어요
제가 그정도로 빻았나? 싶어요..
솔직히 여자애들 얼굴 이동수업 하면서 보니까 저보다 더 못생긴 애들도 많은 것 같거든요? 성형외과 카페에도 제 보정안한 얼굴 글 여러번 올렸는데 다 귀엽고 예쁘다. 눈이랑 얼굴형은 예쁘다. 굳이 하겠다면 콧볼 정도만 하면 되겠다.. 이래서 그냥 코만 고치면 될 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욕 먹었던게 잘 이해가 안되서요.. 근데 걔는 제3자니까 객관적일 거라고 생각하고 아.. 그래 나 눈이랑 얼굴형만 예쁘지 코는 병신이구나 그래 나 ㅈㄴ 못생겼다 이렇게 계속 생각이 반복되고 하루종일 제 얼굴만 보는 것 같아요..;;
어제 제 마스크 벗은거 보고 이질감 든다.. 뭐 다른 사람 같다.. 등등 말들 들었는데
여전히 남자고 여자고 친한애들 말곤 마스크 벗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겠어요
저도 중학교때 올백도 계속 받고
성실하다고 생각하고. 학교 내신 일반고지만...
그래도 2점대라 나름.. 공부에 관심이 있고 성실하다 생각했는데
제가 왜 이렇게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연애에 관심 있는것도 전혀 아니고 그냥 또 욕먹고 충격받는 등등.. 그냥 저한테 태도가 달라질까봐 걍 무서워요
그것도 중딩때도 아니고 이제와서ㅠㅠ 정신병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꿈도 있고 하고 싶은것도 있고, 정시라서 수능 준비해야하는데 하....... 코성형은 수능 끝나고 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떡하죠??? 그냥 너무 무서워요 사람들이 다 저한테 관심없다는 건 아는데도 무서워요.... 그냥 이젠 제가 이러는것도 너무 치고 죽고 싶어요 하 3년 내내 이러는 거 진짜 그냥 자퇴를 하는게 맞았는데 이제 그것도 못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대 마다 이런 사람 몇명이나됨??
-
지금이 나음
-
김기현t 1
작수 4였으면 파데부터 시작이 맞는거죠? 아이디어는 어렵다는 말이 많은 거 같아서요
-
만나자고 하니 자꾸 피하기는 하는데
-
정치 메타 의대 메타 ㅋㅋ
-
"아들 수술비 실수로 버려... " 미화원이 24톤 쓰레기장 뒤져 찾았다 9
아들의 수술비를 실수로 쓰레기로 버렸다는 소식을 들은 환경미화원들이 거대한 쓰레기...
-
난 모름
-
모 비행단 운관 cq입니다. cq에 대해 궁금하신거 알려드립니다. 다른 특기나...
-
왜 구라를 치냐고
-
0. 김범준 1. 현우진 2. 정승제 3. 이미지 4. 강민철 5. 김기현 6....
-
고3 기출 풀어보면 2-3등급인데 단어를 워드마스터 수능2000만 몇 회독은 했는데...
-
꼬시려고 하는지 알겠다...애들 너무 뽀짝뽀짝 기여워 ㅠㅠ
-
무려 3시간을 더 잘수있다니 행복해~~
-
[단독] 인재전쟁 뛰어든 서울대 …법인화 후 14년만에 ‘성과연봉제’ 도입 1
[서울경제] 서울대가 2011년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종신보장(테뉴어) 교수를...
-
ㅅㅂ 그냥 19세기는 1900년부터 시작이고 20세기는 딱 2000부시작이면 걍...
-
적당한 올라운드 포지션이라 큐브 질문정도는 다 받아줄 수 있는듯ㅋㅋ
-
1시간짜리 강의를 1.2배속으로 들었을때랑 1.3배속으로 들었을때랑 1.5배속으로...
-
ㅈㄱㄴ
-
불교계, 탄핵 반대 시국선언 "대한민국 법치·자유 위해 대통령 지켜야" 37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달 중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교계가...
-
. . . . . . 오랜만에 생각나서 해봤어요 배성민 선생님 옛날에 잠깐...
-
영어 빈칸 고난도 2편 ( 문제 제작 전문 강사 ) 4
올해는 진짜 책을 출판하자고 생각해서 유형별에서 추가 유형별 문제를 만들려고 합니다...
-
확통 사탐 의대 4
화작 확통 투사탐으로 제일 낮은 의대 정시로 들어가려면 만점/ 1-2개 틀려야...
-
모고나 수능풀어보면 1은 뜨는데 92-94사이에요 보통 그래서 좀 안정권으로...
-
진짜 탈조선 하는사람 몇명이나될까? 100명중 1명도 안될듯 ㅇㅇ
-
감이 안 옴
-
그래서 진짜 노예임? 아니잖아. 내가 볼 땐 배가 불러서 나오는 소리 같은데?...
-
고등학교 졸업 후 어학연수 1년에 A레벨 시험 준비 2년 대학교 3년인데 안늦겠지...
-
학생증도 만들어야 하고 학잠도 사야 하고 과제도 해야 하고 온라인으로 동영상도 봐야...
-
물2런 가능? 1
내신때 물2하는 현역인데 원래 물지하고 있고 물2 내신하다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
선생님 이런건 작년에..
-
먼가 헤어지면 괜히 내가 현타올거 같음 둘이 결혼영상까지 올라오면 조켓슴
-
의대생이 많이 듣는 교양들으면 학점 꽁으로 받음ㅋㅋ 고맙다
-
고3인데 옥스퍼드 대학 목표로 영국으로 유학 갈 준비중임 일단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
아. 서럽다 13
모처럼 동기 10명이랑 술약속 잡혀서 신나게 갔는데 사이다만 마신다고 해도 아예...
-
군대 전역하고 복학해도 과에서 친구사귀기 가능한가요 2
재수때 매우 아깝게 진짜 간절하던 대학을 못가서 그 콤플렉스로 1학년때 아싸였는데...
-
이제와서 과외 해볼만한가요 만점받은 과목이긴 합니다
-
알바가 바빠서 못하고있다 반수반 가기전엔 공부 얼마못할듯...ㅠㅠ
-
지금은 드릴드 하루에 30문제 정도 풀고 국영탐도 공부할 여유 있는데 이정도만 해도 ㅍㅌㅊ?
-
안녕하세요 올해 22살되는 N(?)수생입니다 이번에 수능보면 두 번째로 보는...
-
일부러 공부하는 분들도 계신가요 현생에서 벗어난다..? 이런거요
-
자기 인생을 걸고 연구했기 때문
-
설명 들어보니까 어떻게든 막긴 해야돼요 의대생이 할법한 투쟁방식이 수업거부밖에...
-
학교 다니니까 체력이 남아돌질 않는데 1주차부터 과제 나오고 걍 .. 힘드러
-
머글까말까
-
전화, 문자, 카톡 전부 연락이 안되는데.. ㄹㅇ 내 인생 왜 이럼
-
사반수 고민.. 3
삼반수 준비하다가 개같이 망하고 이번에 복학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 화공생을 목표로...
-
mother-tongue 모국어라는 뜻인데 마더텅이 원래 영어듣기 문제집이었느넫...
-
열두곡에 35~40분 정도인 앨범을 준비하여 곁들여먹는다 오늘은 이거!
음 대인기피증 생기신듯?
대인기피증은 그냥 정신과에 가보는게 가장 좋을까요?
학교를 계속 다녀야해서 ㅠㅠㅠ
병원 가시는게 좋을듯
근데 나 정신과 갔다는거 죽어도 남들에게 말하지마세요 부모님은 사실 아시나요?
아뇨ㅠ 작년에 엄마한테 이 문제 때문에 자퇴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고..
넵.. 정신과는 부모님에게도 몰래 가야할 것 같아요.
병원 가봅시다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냥 잠깐 스트레스받고 마는 정도면 모르겠는데
꿈에도 나오고 일상생활마저 변할 정도면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병원 고고
혹시 목표가 높으신가요?
네 목표가 한의학과입니다..
혹시 목표동기가 어떻게 되세요?
혹시 불편하시면 쪽지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