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하니의 책 리뷰 13편](광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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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
“중립국.”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최인훈 작가님의 필생의 역작.
광장입니다.
표지가 강렬하죠..? 속은 겉표지 그 이상으로 강렬합니다
난이도(4.7/5)
이 작품은 남한의 대학생인 주인공 이명준이 남한과 북한을 경험하고 마침내는 제3국 행을 택했다가 자살 하는 과정을 소설화한 것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주목 할 점은 남한 체제와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 더 나아 가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을 읽을수있습니다.
이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950년대 대부분의 작품은 체험에 고착되어 있거나 추상적인 이 념에 고착되어서 현실을 보는 독자적인 시각을 구성하 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그것이 비록 '밀실'과 '광장'이라는 비유로 이루어진 관념 틀 이기는 하나 독자적인 시각으로 현실의 문제와 대결하 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시각은 관념쌍인 '밀실'과 '광장'으로 구성 됩니다. 주인공은 인간은 밀실에서만은 살 수 없으며 광장으로 나가야 함을 말하고 '밀실'과 '광장'이 개인 과 사회를 의미하는 기호를 나타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북한과 남한의 현실에 부딪쳐 그가 바랬던 밀실 과 광장의 조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인공의 자살은 결국 현실에서 밀실 과 광장의 조하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남한에 있었을 때는 '광장 없는 밀 실에서는 텅 비어있는 공허함을 느꼈고, 북한에서는'밀실 없는 광장'에서는 공산당만이 남아 있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포로가 되었을 때 중립국을 선택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결국 자살을 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심찬우 선생님은 이 책은 9번 넘게 읽으셨다고 한것을 유투브에서 본거 같아요. 이제야 참된의미를 조금이라도 느끼셨다고 말하시는것을 보니 전 아직 한참 부족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팜하니였고요, 좋아요는 책 리뷰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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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맞음) ㅋㅋ
구운몽도 조와요

4.19 혁명이 남긴 걸작이거 수특아닌가
처음 읽고 충격먹어서 여러번 읽은 내 최애소설..
아직도 책 첫문장 보면 설레네요..
처음이 너무 강렬해요
우리는 참 많은 풍문 속에 삽니다. 풍문의 지층은 두텁고 무겁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역사라고 부르고 문화라고 부릅니다. 인생을 풍문 듣듯 산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풍문에 만족지 않고 현장을 찾아갈 때 우리는 운명을 만납니다. 운명을 만나는 자리를 "광장"이라고 합시다.
- 최인훈. 소설 「광장」서문 .『새벽』. 제7권 10호(1960년 11월)
캬...
크으으 저도 저만의 광장을 찾아보겠습니다
엔딩이 너무 인상깊은 책
부채의 끝에 몰렸다가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광장..

눈물날거 같네요내사랑 팜하니
후에 읽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