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과서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비문(非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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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 A보다 크거나 같다. B≥A
(B가) A보다 작거나 같다. B≤A
'-거나'는 대등적 연결어미인데 'A보다 크거나'가 왔으니까 그 뒤에 '같다'만 써 놓으면 'A보다 크거나 A보다 같다' 또는 'A보다 크거나 같다'라는 문장이 됨. 전자는 당연히 시적 표현이 아닌 이상 '~보다 같다'는 말이 안 되고 후자 역시 '같다'는 비교 대상이 존재해야 된다는 점에서 비문임.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굳이 따지자면 'A보다 크거나 A와 같다'가 되어야 함. 그러나 이렇게 쓰게 되면 너무 길고 그냥 'A보다 크거나 같다'라고만 써도 충분히 의미가 전달되기 때문에 이 표현을 채택한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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