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산두 [1202959] · MS 2022 · 쪽지

2025-03-02 23:04:06
조회수 759

겨울때 들은 강의 후기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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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강사분들 어떤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던데 이제 거의 시즌 1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번 겨울에 들은 강사들 후기 알려드림(개개개주관적인 리뷰니까 사실 아무도 안봣으면 좋겠음)


1. 국어

공통: 김동욱T(시대 현강)

처음에는 국어에 방법론이라던가 구조독해 같은거 안섞고 글을 잘 읽고 싶어서 등록함. 수업은 일클 예습해오면 그 지문들에 어떻게 반응했어야 하는지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느낌으로 진행됨. 과제는 연필통에 본바탕 2회차씩이고 17학년도부터 6, 9, 수능 기출이 수록돼 있어서 매주 하나씩 풀었음

원래 모의고사 보면 높1~높2 진동하는 성적대였고 바탕모고 응시했을때도 1컷 정도였는데 솔직히 엄청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음. 대신에 좋았던건 연필통+본바탕+평가원 기출로 구성된 과제장이 꽤 풀만했어서 일주일동안 국어 공주할 때 양적으로 불만은 없었음.

단점은 ebs나 선택과목이 상대적으로 다른 강사들에 비해 좋아보이는건 없다는거? 실제로 현강에서 상담신청했을때도 학생들이 ebs나 언매는 다른 강사 듣는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듯 했음.


언매: 유대종T

언매는 유대종T 언매총론 들었음. 강의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동욱T와는 정반대라고 느꼈는데 이점에서는 호불호 갈릴거 같음. 상대적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이 처음 개념 잡을때 이거만큼 좋은 강의가 없을것 같다고 생각함. 암기법이나 원리 한쪽에 치중해서 설명하시지도 않았고 자칫하면 오개념 박힐 수 있는 부분들도 수업때 설명해주시고 예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중하위권에 더 적합해 보이긴 했음. 대신에 문제 수는 좀 적은 편인데 당연히 개념 강좌니까 문제수가 많을 필요는 없지만 배운것을 적용해본다는 관점에서 가벼운 언매 N제정도는 추가해서 공부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함. 내신때 문법을 한번 해봤고 문법에는 나름 자신이 있는 학생들도 강의는 선별해서 들어도 교재는 한번정도 회독해보면 좋을거 같은 수업임.


2. 수학

공통, 미적: 손승연T(두각 현강)

손승연T 아시는 분 있을지 모르지만 수업이 ㄹㅇ 알맹이있고 교재 퀄도 미친 수준으로 좋음. 시즌1이 실전개념+기출 느낌인데 기본 개념만 하고 가면 좀 어려울 수 있고 뉴런같은 실전개념을 한번 돌리고 들어가면 좋은듯. 많이 알수록 많이 느낄 수 있는 수업임. 특히 미적은 더더욱 뉴런 정도는 알아야 수업때 얻어가는게 많을 거 같음. 승연T도 다른 강의 병행하는거 추천하심. 과제가 좀 많은데 공통 기준으로 선과제 4~60Q, 본교재 60~80Q, ㅈ간지 20Q(선택과제)라 공통 미적 다 듣는다고 생각하면 일주일에 2~300문제정도 과제가 나감. 대신 시즌2부터는 공통 미적 다 합쳐도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과제는 60문제 내외라 하시긴 함. 수업때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어도 인클래스로 매주 복영 나가고 기한도 무제한이라 노력 여하에 따라서 수업에서 얻어가는 정도가 많게는 배로 차이나는듯. 교재 해설도 손필기고 오답노트랑 수업 손필기노트도 제공되는것도 ㄹㅇ goat임. 


3. 영어: 션티(두각 현강)

영어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KISS LOGIC + FREQUENCY 회독만 해도 영어1등급 받을 실력에는 문제가 없음. 왜냐? 절평에 시간을 많이 쏟아서 n제 풀기보다는 수능에서 단어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자기가 독해력이 바닥이고 구문이 안돼있지 않는 한 위 두개만으로도 완전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함(션티 피셜) 나도 큰 틀에서는 동의하는 바이지만 키스로직으로 부족하면 주간지 사서 풀면 되고 키스로직을 듣기 조금 낮은 등급대면 기초구문이나 해석 강의를 듣고 난 후에 키스로직을 들으면 됨. 키스로직이 애초에 5, 6개년 평가원 기출 전체를 아우르기 때문에 단어랑 기출회독만 잘해도 수능날 빈순삽 전멸하는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


4. 물1: 현정훈T(시대 현강)

일단 현정훈을 향해서 절부터 박고 시작함. 대 사탐런의 시대에서 물리 선택자가 많이 안빠진데는 현정훈의 영향이 크다고 봄. 솔직히 이 시점에서 기출 + n제를 800문제 가까이 제공해주는 물리 컨텐츠 공급자는 현정훈이 유일한거 같음. 물론 배기범의 무한증식 n제도 있지만 역학 풀이는 현정훈이 독보적임. 개념 자체를 컴팩트하게 다루다보니 풀이 자체도 간결하고 일관적임. 스킬적인 풀이를 아직 제대로 배우진 않았지만 이미 배운 풀이들도 좋아서 잘만 체화하면 눈풀이 가능한 것들이 다수 있음. 비역학도 풀이 자체가 명확하고 깔끔해서 좋았음. 다만 역학이든 비역학이든 원래 자기가 풀던 방식하고 전혀 달라서 처음에 체화할때는 허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봄. 그래서 복영도 나오고 노베를 위한 추가영상도 올라오니까 잘 이용해먹어야함. 시즌 1부터 현모 12회차 나가니까 컨텐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깔 부분이 크게 없는듯. 실제로도 매우 만족함. 질답 시스템도 잘돼있어서 질문하고 10초면 답변 달리고 다른 강사 컨텐츠도 질문 가능함.


5. 생1: 정석준T(두각 현강)

시즌 1때는 유전, 막전위, 근수축 같은 킬러주제에 대해서 기본적인 연산 방법과 기초 스킬을 배움. 귀류 풀이 대신 논리와 생물학적 불가능성에 기초해서 스킬을 적용함. 스킬이나 논리를 처음 배울때는 막연할 수 있으나 예제를 통해 체화하고 본교재 문제랑 과제장을 통해 매주 70문제씩 과제가 나옴. 일단 수업 자체가 크게 어렵다는 느낌은 안들었는데 선생님이 천재인건 확실히 알거 같음. 매주 본교재, 과제장, 복테 해설영상이랑 수업 풀영상이 올라옴. 편집이 돼서 자막이랑 오류 수정이 된건 좋았음. 학생시트에 역대 복테 점수랑 코멘트, 영상자료랑 주차별 배부자료 매주차마다 업뎃됨.



이렇게 다 정리해보니까 어떤 강사를 듣던 자기만 열심히 하면 실패는 안하는듯. 

이건 겨울동안 받은 자료들인데 다 풀진 못했고 70퍼 정도 푼 듯요. 나름 30분동안 쓴 글인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존댓말로 글쓰기 힘들어서 반말로 했으니까 이점 양해 부탁드림미다 질문도 자기 전까지 받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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