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5등급을 1등급 만들어준 비문학 구조 5가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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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 5등급 국포자가
수능에서 1등급 받은 비법을
공개하는 국어행동강령 입니다.
저는 비문학 구조를 깨닫고
국어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은 평가원을 5가지
비문학 구조 중 2번째로
병렬 구조 독해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칼럼을 끝까지 보고
이해를 한다면 제가 그랬듯
비문학 독해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병렬 구조란 여러 대상들을
나열하여 비교 하는 글입니다.
예를 들어 평가원이
국민 mc에 대한 글을
병렬 구조로 쓴다면
1문단에서 이에 대해 글을 쓸 것이라고 암시 후
2문단은 유재석의 외모와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쓰고
3문단은 강호동의 외모와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쓸 것입니다.
이 때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바로
평가원이 2문단에서 유재석의
외모와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쓰고
3문단에서 강호동의
나이와 연봉에 대해 쓴 것이 아니라
3문단도 똑같이 강호동의
외모와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병렬 구조는 반드시
설명 범주를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이 설명 범주가 바로
문제로 나오는 출제 포인트입니다.
공통된 설명 범주인
외모와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중 적절하지 않은 선지는?
1번 강호동은 안경을 썼다.
2번 유재석은 무한도전에 출연하였다.
와 같은 문제를 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병렬 구조를 독해할 때는
무엇에 집중해서 읽어야할까요?
맞습니다.
나열된 대상들의 공통 설명 범주에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외모와 출연 프로그램에
집중해서 비교해가며 읽은 독자라면
1번 강호동은 안경을 썼다가
적절하지 않은 선지임을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다면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기위해
당시 고난이도 지문으로 유명했던
2018 수능 지문을 갖고 왔습니다.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꼭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1문단의 첫 번째 문장은
‘디지털 통신 시스템은 송신기, 채널, 수신기로 구성되며,
전송할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부호화 과정을 거쳐 전송한다.’로 시작합니다.
첫 문단을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글의 주제가 무엇일지 예측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구성’에 대해 설명할 지
아니면 ‘전송할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부호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계속 읽어나가면서
나중에 흐름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 지를 파악하면 됩니다.
계속 읽어 나가보면 다음 문장부터는
데이터, 정보량, 엔트로피와 같은
세팅 용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팅 용어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이전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용어들은 주로 문제의 선지나
주제 관련 문장들을 설명 해줄 때 쓰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세팅 용어 이해가 어려울 때는
가볍게 이해 후 표시하고 넘어간 뒤
나중에 필요할 때 사전처럼
찾아서 쓰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후 2문단의 첫 문장인
‘송신기에서는
소스 부호화, 채널 부호화, 선 부호화를 거쳐
기호를 부호로 변환한다.’를 통해
이 글의 주제가 '송신기에서 기호를 부호로
변환하는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1문단의 첫 문장에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부호화 과정을 거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부호화 과정에
관한 설명을 읽을 때
과연 부호화 과정이 어떻게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읽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보면
‘소스 부호화는~’으로 시작하며
바로 이전 문장에서 언급했던
세 가지 부호화 과정 중
첫 번째 부호화 과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때 앞으로 세 가지 부호화 과정을 나열하여
설명하는 병렬 구조임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렬 구조의 출제 포인트인
공통된 설명 범주에 집중해서 읽어야합니다.
하지만 첫 번째 대상을 읽을 때는 무엇이
공통된 설명 범주가 될지 모르니,
우선 어떤 설명 범주들이 있는지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후 두 번째 대상을 읽을 때
첫 번째 대상과 공통으로 나온
설명 범주들을 파악하여
공통된 설명 범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어려울 수 도 있는데
이는 3문단을 읽을 때 직접 보여 드리겠습니다.
다시 소스 부호화에 대한 설명으로 돌아오면,
소스 부호화는 '데이터를 압축하기 위해'
'기호를 0과 1로 이루어진
부호로 변환하는 과정이다'라며
소스 부호화의 목적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까지 설명 범주는 '목적'과 '과정'입니다.
그리고 소스 부호화는 데이터를 압축하는 것으로 보아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부호화의 과정 중
‘빠르고’에 기여하는 것같습니다.
이후 비트, 엔트로피 등 독해하기
매우 어려운 구간이 나오는데
소스 부호화가 기호를
어떻게 부호로 변환하는 지
즉, 글의 주제에 입각하여 독해하면 됩니다.
참고로 이 구간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수험생은 거의 없으니 시험 볼 때
이런 구간이 나오면 여기에 빠지지말고
‘대략적으로 이런 내용인 것 같다’ 정도로
무엇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지 정도만
파악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2문단은 소스 부호화의 '예시'인
'허프만 부호화'에 대해 설명으로 마무리 됩니다.
3문단은 예상대로
채널 부호화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채널 부호화는 '오류를 검출하고 정정하기 위하여'
'부호에 잉여 정보를 추가하는 과정이다’를 통해
소스 부호화와 마찬가지로
채널 부호화의 '목적'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부호화의 목적과 과정이
공통된 설명 범주입니다.
이때 다시 2문단으로 돌아가
"소스 부호화는 데이터를 압축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채널 부호화는 오류를 검출하고 정정하는 것이 목적이구나"
"소스 부호화는 기호를 0과 1로 이루어진
부호로 변환하는 과정인데
채널 부호화는 부호에 잉여 정보를
추가하는 과정이구나"와 같이
각 대상들을 공통 설명 범주에 맞추어
비교해가며 연결하여 읽어 주어야합니다.
채널 부호화는 오류를 검출하고
정정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아
부호화의 과정 중 데이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문단도 채널 부호화가 어떻게
오류를 검출하고 정정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독해하면 됩니다.
채널 부호화에서도 ‘삼중 반복 부호화’라는
'예시'를 들어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통된 설명 범주는
각 부호화의 '목적, 과정, 예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내용들은 반드시 집중해서
비교해가며 읽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문단을 읽기 전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세 번째 부호화 과정인
선 부호화의 '목적, 과정, 예시'를 설명할 것이고,
우리는 이에 집중해서 앞 대상들과
비교해가며 읽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나올 내용을
예측하며 독해하는 능력이 생기면
독해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시간 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호들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야 한다.’와
‘0 또는 1에 해당하는 전기신호의
전압을 결정하는 과정.’과 같이 선 부호화의
목적과 과정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앞 두 문단과 동일하게 선 부호화 중 하나인
‘차동 부호화’를 예시로 들며 설명을 하고있고,
우리는 이 세 가지 공통 설명 범주에 집중해서
앞 문단들과 연결지어 읽어나가면 됩니다.
참고로 각 부호화들의 예시를 소개할 때
‘중 하나인’ 허프만 부호화,
‘중 하나인’ 삼중 반복 부호화,
‘중 하나인’ 차동 부호화와
같이 공통 설명 범주를 서술하기 앞서
어구를 맞춰준 평가원의 배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어구 또한 공통 설명 범주를 찾는
한 가지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출제 포인트에 맞추어 독해를 하면
진짜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번 선지는 소스 부호화의 목적인 데이터 압축을
채널 부호화에 결합하여 적절하지 않습니다.
공통 설명 범주인 '목적'에 맞추어
읽었는지를 물어본 선지입니다.
3번 선지 역시 채널 부호화에서 나오는 잉여 정보를
소스 부호화의 '목적'인 데이터 압축과 결합하였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선지입니다.
5번 선지도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압축하여
빠르게 전달하는 과정인 소스 부호화를
오류에 대비하는 과정이라 하였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선지 입니다.
공통 설명 범주인 각 부호화의 '목적'을
제대로 읽었는 지 물어본 문제였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평가원은 적절하지 않은 선지를 구성할 때
A와 B에 대한 설명과 결합하여
'강호동은 안경을 썻다.'와 같이
'A+B' 형태의 선지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0번 문제 또한 공통 설명 범주였던
부호화 '과정'과 '예시'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1, 3, 4번 선지는 부호화의 '과정'에 대해,
2, 5번 선지는 부호화의 '예시'에 해당하는
허프만 부호화와 삼중 반복 부호화
에 대해 물어보고 있습니다.
오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평가원은 병렬 구조를 사용할 때
여러 대상들을 공통된 설명 범주에
맞추어 비교 해줍니다.
첫 번째 대상을 독해할 때는
공통된 설명 범주가 무엇일지 모르지만,
두 번째 대상을 독해하면서
공통된 설명 범주를 파악하고
앞 대상들과 연결하여
비교하며 읽어 주어야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지문과 문제가 복잡해
이해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이해가 안된 내용이 있다면
칼럼을 다시 읽거나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는
평가원의 세 번째 지문 구조인
문제 해결 구조에 관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 칼럼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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