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formedical [1379993] · MS 2025 · 쪽지

2025-03-01 18: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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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미적은 아파트로 치면 대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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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저런 이유는 원문이 대치키즈 학부모들이 독자라서 그럼)


(이글은 정시파이터 예비고3 학생/학부모를 메인 독자로 상정했습니다)


당연히 수능날 표점 최고점은 미적이 제일 높겠죠

이걸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누구나 아파트 살때 대장주에서 살고 싶죠


그런데 모두가 대장주에 사는건 아니죠

현실적인 이유가 있으니까요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미적분 8문제 다 맞는걸 원합니다


미기확 다 만점받을 수 있는 친구들은 선택하는 시점에는 미적분을 고르는것도 맞고요 


근데 모든 학생이 그런건 아니죠


미적은 기본적으로 수학을 아주 잘해야하만 골랐을때 메리트가 있는 과목입니다 수학을 못하면 수능때 미적을 고르면 안됩니다


이걸 인정해야해요 

물론 열심히 하면 오릅니다

그런데 국어랑 탐구도 해야합니다

요는 시간분배의 문제죠


표점을 기준으로 미적을 했을때 이익을 보려면

미적에서 7개이상 맞춰야합니다

그런데 작년같이 나오면 미적에서 6개 맞추는거랑 기하에서 8개 맞추는거랑 난이도가 비슷합니다

(작년 기준 확통 8맞 난이도=미적 5맞 난이도)

(기하 8맞 난이도=미적 6맞 난이도)


미기확을 전부 꼼꼼히 공부한 사람들은 압니다

보편적으로 수능레벨에서 미적‘만‘ 특별히 잘하는 학생은 거의없어요 공통+미적/기하/확통으로 간주할때 필요한 능력치의 종류는 다 비슷합니다 총량이 중요한데 미적이 갖춰야 할 총량이 더 많습니다 압도적으로요.


이미 수능수준의 시험에서 미적에서 많아야 1개밖에 안틀릴정도라든가 아니면

현역 입장에서 미적은 수능때 미적을 해야할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미적을 하는게 맞습니다


실제로 미적한 고3들 저건 고사하고 6월까지 미적분 전범위도 안돼서 허둥지둥하는 애들 많습니다

지방 고등학생 얘기하는게 아니라 대치동에서도 최상위권빼고는 다 똑같죠


우리 아이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두세달만에 미적전범위 실전개념학습하고

기출까지 마스터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탁월한 아이들은 이미 예비고3 시점이면 대부분 싹이 보입니다 개화되지 않은 재능은 수험이란 분야에는 잘 없습니다. 특히 개화촉진제가 사방에 도사리는 대치동같은 곳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면 더더욱이요. 여태까지 평범했으면 그냥 평범한겁니다


그러면 평범한 학생은 평범한 학생에게 맞는 싸움법을 익혀야합니다. 내신경쟁에서 원하는 곳을 가기 힘들어 정시를 해야하고 논술을 할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고2 현시점에 미적을 시작하지 않은 이 동네 학생들에게 수능때 미적을 골라야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을 한 후에 과목을 골라야합니다


<추가>

저는 논술을 가르치기 때문에

미적선택자 학생들에게 기하나 확통을 가르칠 일이 많습니다

연습하는 단계에서 수능 기하나 확통을 풀릴때도 있고요

이구동성 십중팔구로 ‘미적하지말걸’ 이라고 후회하더라고요. 수능미적을 풀때 들이는 품이 너무 많았다는걸 다른과목과 비교하고 나서야 알게된겁니다.


나는 미적분 응시자 상위 10% 제외하면 미적하는게 손해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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