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층 뺏기고 중도층 돌아서고… 기댈 곳 잃은 美 민주당

2025-03-01 15:41:47  원문 2025-03-01 12:01  조회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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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당시 현직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했다. 수십년간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강세 주)였던 조지아와 애리조나에서 승리를 가져온 덕분이었다. 하지만 바이든도 바꿀 수 없었던 현상이 하나 있었다. 미국 제조업 전진기지로 노동계층이 몰려 사는 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미시간 등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서는 대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트럼프에게 패한 것이다. 오랫동안 민주당의 최대 지기 기반이었던 노동계층이 부유층과 기업가 편인 공화당에 표를 몰아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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