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몇 문장들](아포리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278111
우울증 호소인 모두 멈추세요 제발요 요즘 너무 심한거 같아서 남겨봅니다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3월에는 모두 건강한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선택과목 확정 3
올해는 기하.물2.지1으로 정했다.. 잘 부탁한다 뉴런 현우진
-
사탐 약대가 한의대보다 어렵다는데 물리 3에서 ㅈㄴ해서 내가 고이기 생명 노베지만...
-
https://m.site.naver.com/1Abu2
-
덕코가 177777!!!!
-
김기현 한명 들으려고 메가패스 살려고 하는데 너무 돈낭비인가?우리집 그렇게...
-
고닥교 3년 내내 나갔는데 대학교 때도 기깔나게 춤추려해ㅛ는데 대학이 업ㅅ누…
-
4시 기상인데 4
잠에들지못했습니다...
-
막 차 박을거 같은데 어카죠 아님 아예 거북이처럼 가거나...
-
하..
-
24수능 화2 다 풀고 시간 남았다는 거 듣고 벽느낌... 4
7월부터 시작해서 20번 풀맞은 사람이 아니야....
-
님들 에리카에서 4
경희대로 반수해서 온 거면 어느 정도로 성공한 거임요? 에리카, 경희대 둘다...
-
부모님 인증맨날해야됨? 오랜만에 보고싶은데 ㅠ
-
“시대 재종 평균 69점“ ㅋㅋㅋㅋㅋㅋㅋ
-
래빗홀 미쿠 채널좌 영상이 ㄹㅇ 맛도리임
-
https://m.site.naver.com/1Abu2
-
드디어 전역했습니닷 22
정말 길고도 긴 인고의 21개월 끝에 전역이 찾아왔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
ㄱㄸ 1일차 15
렛츠게릿
-
있었던적 있지 않나 계산량 하도 많아서
-
https://orbi.kr/00072272879/NVDL%EC%A3%BC%EC%A3...
-
랑 사귀면 말이 잘 통할까요...
-
살다살다 지가 담배못찾겠다고 승질내는 새끼는 처음보노;
-
봐주나
-
글 보다가 짜증나서 글 올림. 요즘 과기대 vs ~대 이런거 많이들 올리는거...
-
나 아직도 가스펠듣는데
-
성적 좀만 되면 바자관 쓰는 게 무조건 이득아님??? 3합5만 되도 잇올가격에...
-
안녕하세요, 물개물개입니다 이번에는 25수능 화2 손풀이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제가...
-
난 뉴런에서 첨 배웠고 다른 문제에도 몇번 써먹어보면서 흠 쓸만하네 이정도였는데...
-
들어도 문학만 들을꺼같은데 ㅠㅜ
-
3월 계획 9
경력 쌓았으니 겨울 때보다 시급 올려서 과외 뺑뺑이 휴학 + 예과 동안 시드 모으고...
-
수고하고 ㅋㅋㅋㅋ
-
캬 정말 좋아하는 AIR 노래들이 드디어 ㅠㅠ 나츠카게는 cornwall...
-
자러감 0
주말등원해야댐
-
과외하고 싶은데 0
집 근처로 구하고 싶은데 다음달에 이사감 그래서 과외 안 구하고 집에서 겜만 하는 중
-
https://orbi.kr/00072249697 한번씩 다들 들어보면 좋겠어요
-
댓글이 안 달림
-
교육청보다 낫나?? 에피도 받아주던데
-
연재끝난지 꽤됏구나ㅠㅠㅠ 몇년전에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
행3되 0
예아
-
호감도 투표 14
반반이라도 갔으면 좋겠네요
-
월례고사 증명까지 얼마 안남았다...
-
11월 풀마 목표로 달려보자
-
집에오니까 0
개가막짖어
-
비나이다비나이다 내 굿즈무더기를 보고 오르비를 떠올리지 말아다오
-
씹프피?
-
칼럼하나당 대충 얼마들어옴?
-
삼반수 고민 2
현역 언미물지44465 지방 사립대 반수 화미사문지구 42341 인천대 높공인데...
-
대놓고 빌런임 >> 딱히 비호감 아님 은근히 빌런임 >> 개열받아서 차단함
-
오늘 첨 들어봤는데 좋음 자꾸 친구야 하는 거 빼고
아포리즘하면 니첸데
니체는 생전 건강이 좋지 않아(특히 위장) 긴 글을 많이 쓰는 대신 아포리즘을 많이 지었죠(물론 책도 많이 쓰긴함) 거의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아포리즘중 하나인 신은 죽었다 를 니체가 지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죠 그래서 니체관련도서를 찾으면 니체가 남긴 아포리즘에 관한 책이 많습니다
맞아요 대표적으로 웨버멘쉬가 있죵
위버멘시와 영원회귀 등등 니체는 재밌는 주장을 많이 한 철학자이죠
저격글 ㄷㄷ
ㅈㅅㅎㄴㄷ ㅈㅅㅎㄴㄷ
캬
와 진짜네...이거 울 엄마도 그러는데 내가 옮음
이거 무슨책이에요? 읽어볼래요
앗 아포리즘인가뇨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입니다
감사합니다
쇼펜하우어가 현대사회에는 잘 맞는 부분이 많죠
맞아요 예전에는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라면서 많은 비판을 받은 염세주의 철학자이지만 요즘시대에는 뭐 찰떡이죠
독일 철학자들 수능 끝나고 읽어봐야겠네요...재밌을 듯요...
독일철학 강추드려요
넵 칸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백종현 교수님 저서 책들 쭉 읽으시면 됩니다
넵 감사합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이유는
아무것도안해서그럼
저도 겪었었고
근데 진짜 우울증은 좀 다른 경우죠
그쵸 근데 요즘 우울이라는 단어를 너무 함부로 쓰는 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전 정확히 반대 입장임
패션 우울이고 나발이고 본인이 우울하다 느끼면 우울한거임.. 뭐 우울한거에도 기준이 있을까요
오히려 이런 시선이 사람들을 더 옥죌까봐 그렇네요 전 그냥 우울하면 바로바로 정신과 가고 그랬으면 하는데
ㄹㅇ
결국 철학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해봤자 우울은 엄연한 질병이죠
저희 교수님의 말을 빌리자면, 우울증은 마치 마음의 감기와 같은 거고, 우울증이 단순히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생긴다고 하는 건 감기 바이러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거와 다를 바가 없어요
우울증 호소인이 아니라 진짜 우울인데
우울해서 힘들다고 느끼면 우울증인거지뭐ㅋㅋ
저는 조금 다른 입장이긴 한데… 우울한 걸 굳이 참을 필요는 없지만 우울한 걸 더 키우지 말자는 견해예요
저 역시도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함을 과거에 겪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우울증 약 복용까지 했었지만 이제는 완치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말을 해야합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말하는 편이 제일 좋지만 부담스럽다면 이런 곳에 쓰는 것도 괜찮다 봅니다. 위로해주는 말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다만 여기다가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전혀 안 되죠. 약 복용해야합니다. 불안이 말도 안 되게 밀려온다면 약의 복용을 받고 일단 생각을 가라앉히고, 그 이후에 생각의 회로를 바꿔야합니다.
우울증,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저 말이 오히려 더 장애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저도 한 가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라는 명제의 자각입니다.
좀 말이 횡설수설하고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우울한 걸 티를 내도 되지만 그 과정에서 우울이 더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 자신이 덜 우울해지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이게 사실 별것도 아닌데 자꾸 우울하다가말하니까 힘들어지는 사람도 있고 진짜 힘들어서 우울한사람도있고. 여기서 별것도 아니다에 기준은 전적으로 당사자 개인에 주관적인것으로 신경안쓰면 안쓸수있는것... 그리고 이게 전자인지 후자인지 구별할수있는 방법이 타인에게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