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진은 과대평가 되어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271358
얼마전에 '현우진은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오르비에서 활동도 안한 제가 메인글가서 이렇게 관심을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지금은 온갖 악플과 비방이 난무했어서 삭제를 했는데요, 어그로 끌기 싫어서 그냥 글 안쓸려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이것만 마지막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1. 뉴런
많은 분들이 '뉴런은 백과사전처럼 단순히 나열만 하는 강좌'란 표현에 대해서 문제를 삼으셨습니다.
제가 저러한 표현을 쓴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지식의 습득과 지식의 활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부족하신 분들은 뉴런을 들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식에만 매몰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수능 문제를 풀기 위해선 지식은 기본 소양으로 당연히 가지셔야 하고, 이걸 문제해석 능력을 통해 활용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뉴런은 지식의 활용보단,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데에 초점을 맞추는 강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고, 제가 느끼기엔 현우진은 지식을 다소 파편적으로 가르친다고 느껴서 저렇게 비유를 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파편적으로 지식을 머릿속에 주입만 하면 나중에 실전에서 문제를 풀때 무슨 내용을 떠올려서 풀지에 대해서 한계가 있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2. 수분감
사후적 풀이라고 제가 말을 했는데요, 사후적 풀이로 느끼지 않으셨다하면 제가 감히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에 관련해선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6수능에선 '극한상쇄'라는 파편적인 지식을 현장에서 번뜩 떠올려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서 맞추시길 바랍니다.(비꼬는거 절대 아니고 진지하게 말씀드리는겁니다.)
3. 드릴
많은 분들이 n제 설명쪽에서 문제를 삼으셨습니다.
제가 '뉴런에서 배운 내용을 드릴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표현을 썻는데, 이 표현은 제가 좀 잘못 적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단순히 높아서 적용하기 힘들다는게 아닙니다.
비킬러나 준킬러나 킬러나 호흡만 좀 길어질 뿐이지 문제 해석의 본질은 똑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뉴런은 지식 습득에 초점이 맞춘 강좌라고 생각하는데, 비단 드릴 뿐만 아니라 그 어떤 n제를 풀어도 지식만을 가지고 문제 접근을 하면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생각해서 저렇게 말을 한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n제 문풀 양만 늘리는건 잘못된 방식이다.'란 표현에 대해서도 문제 삼으셨습니다.
많은 n제 문제들을 풂과 동시에 그에 걸맞는 인풋을 주입해 줄 수 있는 강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만,
지식만 가지고 문제만 생각없이 무작정 많이 풀면 목표 등급이 가능할거라는 근거없는 낙관을 하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제가 말씀드린겁니다.
이 글에도 분명 어떤 분들은 공감하지 못하실 수 있고, 너가 뭔데 저런 평가와 글을 쓰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전 저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한 적도 없고 공감을 바란적도 없으니 그냥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겨주시길 바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바로자리바꾸러간다 1월부터 바라고 있던 자리다
-
왜 히라가나로 완다호이 적혀있음? 원더랜드의 완다 니까 가타카나여야하는거 아님?
-
의대 사정이 하도 안좋으니까 최상위권들이 치대로 가서 그런가요?
-
약속이 생겨버린
-
학원만 다니다 겨울방학때 처음으로 인강으로 공부하고 있는 현역입니다 모고 성적은...
-
다이어트 종료 4
103일 걸림 18.5kg 감량 비만 → 저체중 끝
-
아 오늘 레전드 가슴하고 수학 하는 날인데..
-
1.화작 기하 한지 세지 하려고 하는데 화작을 언매로 바꾸는게 좋나요? 2.한의대는...
-
ㅈㄱㄴ
-
UNIVERSITY OF SEOUL.님의 장례식이 아닙니다??? 2
ㅅㅂ왜 살아있는건데
-
잇올러들 주목. 1
오늘 자율이라고 안가고 침대에서 밍기적밍기적 거리지 말고 정규시간처럼 공부하자 형은...
-
정병훈T의 승부수였다는데 ㅋㅋ
-
현역때 공통 하나 미적 3개 틀렸고 지금은 확통 세젤쉬 한 바퀴 돈 상태입니다....
-
!!
-
주인 잃은 레어 2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서울시립대 이루매"그대, 서울과...
-
안녕히 3
약 4년 전부터 오르비를 시작했습니다 힘들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준 고마웠던 친구...
-
전여친만나는꿈꿈 7
근데 난 전여친이 없는데 크아악 존재하지않는기억이
-
멍청하게 선포 했는지
-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견해 - 수특 독서 적용편 주제 통합 03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내 소원 0
대왕 삼색아이스크림 (고깃집애 있는거) 꼭 시켜서 퍼먹어보고싶어요 자취하면 꼭 해야지
-
받는 사람도 잇긴 하겟는데
-
죽겠다.ㅎ
-
ㅇㅂㄱ 0
나왔는데 어제보단 좀 춥네요 다들 따뜻하게 입으십쇼
-
잇올 자율등원일에 7:30부터 등원 가능이라던데진짜임? 2
진짜임? ㅡ아님 그냥 형식적으로만 말하는 거임? 그 전에 등원하면 세콤 울린다고...
-
왜냐면 아니니깐.. 이 아니고 아직도 그냥 방구석에서 머리나 벅벅 긁다가 때 되면...
-
On my bed
-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30번 한줄해석 0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30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행복하세요
-
평소에 자존심 센 인간들 기분 맞추면서 사는중임 본론부터 말하면 화내니까 돌려돌려...
-
수2 자작문제 1
혹시라도 해설을 원하는 분이 계시면 다음 게시물에 올려보겠습니다!
-
몇시간씩 가스라이팅 후에 휴학 실명투표 시키는거 이거 자체가 위법 아님? 전공의들...
-
이렇게 있을 때 점 Q를 삼각형 PAB에 대한 P-Humpty Point라고...
-
주인 잃은 레어 2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
집에 가야겟다 5
여기서 뭐 더 할게 없네
-
여지껏 정말 멍청하게 살아왔습니다 수많은 실패, 헛짓거리, 열등감, 후회, 분노...
-
계약학과 목표로 할건데 사1과1이랑 사2중에서 뭐가 좋을까요 작수 생지에서 생명은...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이거 ㄱㄴ?? 3
과외하는데 학교 프로젝트 때문에 수업시간을 미뤄야 될거 같아서...주말이고 그...
-
과중 학교 선배들도 생기부 괜찮다고 하는 선배랑 좀 별로라는 선배들끼리 갈려서,,,...
-
난 기억해볼려햇지만 아프지말아요 그저 웃는 모습 보여줘요
-
전자는 돈벌어도 성형못한다하면 뭐고름?
-
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오네요,, 바이탈 넘쳐서 학생회 내용 절반을...
-
메디컬 문과로 2
작수 화작 확통 생윤 사문 21212인데 화작을 언매로 바꾸지 말고 만점을 향해...
-
매일 저격글이 1
평화로운 오르비입니다
-
네..
-
잘련다
-
내신 7등급 미인정 지각, 결석 다수 선도 다녀옴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2
해 뜨고 봐요
과거엔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다른 강사들보다 압도적일건 없는듯
교육계에 og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과거의 영광은 1도의미 없죠
메인 커리는 그렇긴 한데
시발점은 대체를 못함
하지만 돌돌현
킬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