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진은 과대평가 되어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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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현우진은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오르비에서 활동도 안한 제가 메인글가서 이렇게 관심을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지금은 온갖 악플과 비방이 난무했어서 삭제를 했는데요, 어그로 끌기 싫어서 그냥 글 안쓸려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이것만 마지막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1. 뉴런
많은 분들이 '뉴런은 백과사전처럼 단순히 나열만 하는 강좌'란 표현에 대해서 문제를 삼으셨습니다.
제가 저러한 표현을 쓴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지식의 습득과 지식의 활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부족하신 분들은 뉴런을 들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식에만 매몰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수능 문제를 풀기 위해선 지식은 기본 소양으로 당연히 가지셔야 하고, 이걸 문제해석 능력을 통해 활용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뉴런은 지식의 활용보단,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데에 초점을 맞추는 강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고, 제가 느끼기엔 현우진은 지식을 다소 파편적으로 가르친다고 느껴서 저렇게 비유를 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파편적으로 지식을 머릿속에 주입만 하면 나중에 실전에서 문제를 풀때 무슨 내용을 떠올려서 풀지에 대해서 한계가 있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2. 수분감
사후적 풀이라고 제가 말을 했는데요, 사후적 풀이로 느끼지 않으셨다하면 제가 감히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에 관련해선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6수능에선 '극한상쇄'라는 파편적인 지식을 현장에서 번뜩 떠올려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서 맞추시길 바랍니다.(비꼬는거 절대 아니고 진지하게 말씀드리는겁니다.)
3. 드릴
많은 분들이 n제 설명쪽에서 문제를 삼으셨습니다.
제가 '뉴런에서 배운 내용을 드릴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표현을 썻는데, 이 표현은 제가 좀 잘못 적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단순히 높아서 적용하기 힘들다는게 아닙니다.
비킬러나 준킬러나 킬러나 호흡만 좀 길어질 뿐이지 문제 해석의 본질은 똑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뉴런은 지식 습득에 초점이 맞춘 강좌라고 생각하는데, 비단 드릴 뿐만 아니라 그 어떤 n제를 풀어도 지식만을 가지고 문제 접근을 하면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생각해서 저렇게 말을 한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n제 문풀 양만 늘리는건 잘못된 방식이다.'란 표현에 대해서도 문제 삼으셨습니다.
많은 n제 문제들을 풂과 동시에 그에 걸맞는 인풋을 주입해 줄 수 있는 강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만,
지식만 가지고 문제만 생각없이 무작정 많이 풀면 목표 등급이 가능할거라는 근거없는 낙관을 하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제가 말씀드린겁니다.
이 글에도 분명 어떤 분들은 공감하지 못하실 수 있고, 너가 뭔데 저런 평가와 글을 쓰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전 저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한 적도 없고 공감을 바란적도 없으니 그냥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겨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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