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고민 한번만 읽어주세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244399
이번에 반수해서 이대 가는데 머리로는 좋은 학교, 좋은 과라는 걸 알면서도 마음은 아쉬운 마음에 계속 수능으로 향하네요
부모님한테 적극적으로 삼수하고 싶다고 하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허락을 해주실 것 같기도 한데 애초에 삼수는 원하시지 않으셨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 부모님이 삼수에 대해 부정적이니까 저도 삼수를 조를 기세? 자신?이 없다고나 할까요
삼수하면 계약학과가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삼수에 회의적일 정도로 1년 더 수능 공부 하는 거를 반대해요 부모님이 60년대생이라 이대 인식이 좋은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원서 쓸 때부터 이대 쓰기를 원하셨거든요
동생도 고삼이라 집에 수험생이 두명이면 부담인것도 사실이고, 이젠 사회로 좀 나가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바라셔요
그래서 그냥 이대 등록 하고 기숙사 살면서 몰래 반수를 할까 생각이 듭니다
용돈에 알바 살짝만 하면 비용은 마련될 듯 한데 제가 온실 속 화초로 자랐어서 그런지 반수에 대한 어떠한 지원이나 도움을 못 받고 혼자 해야된다는 데 두려움이 느껴져요
특히나 반수 같은 중대한 일을 몰래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되는 것 같아요
2학기엔 휴학을 해야 될텐데 그땐 어떻게 몰래 하지 싶기도 하고(지방 살아서 휴학하면 집에 내려가야됨), 만약에 실패했을 때 후폭풍(학점이나 과 생활 등)이 걱정되기도 하고..
또 삼수하면 성적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드는데 반수는 왠지 자신감이 덜 들어요
이 상황에서 저에게 최선은 몰래 반수하는 걸까요?
사실 답이 정해져있는 질문 같기도 한데 그냥 하소연이기도 하면서,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 씁니당..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삼반수 또선생 수분감 사문 김범준 기균 증원 삼수 뉴런 김승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회용 전담 0
이거 피기 시작했는데 원래 이렇게 맛이 안 나나요? 목만 조금 시원하고 입안에서...
-
과잠 사야됨? 3
고민중
-
3모를 제패하겠다 13222? 목표 ㄱ
-
같이 힘내요 저도 안자고 달림
-
학교에서 수특 독서&문학으로 진도나간다하는데 내신대비용으로 학원 다닐거라서 굳이...
-
후속기사가 이어집니다
-
작수 28, 30 2개 틀렸고 6평 92 (28,30) 9평 96 (30) 원래는...
-
여기서 버스타고 잠실가고 잠실에서 2호선으로 한양대역가고 거기서 또 언덕 올라서...
-
물1지1에서 물1생2공부해볼까 하는데 투투 아니면 메리트 크게 없으려나요
-
아 진짜 ㅈㄴ 싫다 왤케 힘들지
-
클렌징 폼 원래 500원 2개 정도로 개많이 짜서 얼굴에 비벼댐 난 이게...
-
어제 일찍 잤더니 하루가 쾌적함 12시 12시 반 사이에 무조건
-
해설은 피뎁으로 보죠??
-
둘다 玄(검을 현) 黑(검을 흑) 둘다 검다라는 한자가 들어갔는데
-
내신 선생 따라 어떻게 나올지 대충 각이 서서 좋음
-
반분위기조옺댔다 1
정시러인데 진짜 쌤들 첫시간브터 수시라이팅 존나하고 반에 공부하는애들이 없다 ㅋㅋ...
-
원래 단순표점합에 영어환산점수 더하면 됐는데 국어표점x1 수학표점x1.2...
-
배달시켰는데 14
왜 백미밥 아니야ㅡㅡ
-
게시물 댓글에 전부 좋은 사람들만 모인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많이 배워가요 아 물론...
-
뭐가 더 좋나요? 차이가 있나요?
-
완전 맛있다 쿠키도 주셨다
-
현역때 교육청은 97,98 이렇게 안정적인데 평가원만 보면 89 ㅇㅈㄹ나서 스트레스...
-
다른 시험도 조금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함 안나온다의 기준은...한 5등급 이하정도...
-
내 피부악화 원인 중 하나인가? 크림 닦으려고 쓰는거긴한데 아니면 계속...
-
션티 단어장1회독 nf 2회독 키스 독해편이랑 순삽까지 했고 월간조정식 하고 있고...
-
MT 때 조니워커 레드만 가져가도 스타되던 게 생각나네요. 1
아주 비싼 술은 아닌데 이것도 위스키라고 나름 스타가 됐던...컵까지는 못 가져가서...
-
반수… 0
맨날 학교 왕복 3시간씩 통학하면서 성공하신 분 있나요?? 이거 가능한건가요
-
효과 비슷한듯
-
저는 평일엔 6시간 주말엔 7~8시간 정도자려고하는데 적당할까요?
-
올해 3번째 기출 돌리는데(문기정b 마더텅하고 자이 푸는중..) 시간단축하려 하면...
-
아니 왜 급식을 엎는 거야 정신 없어서 급식 사진도 못 찍음 ㅠㅠ 맛있었는데
-
지성/건성 판단기준이 세수 직후 맞나요? 전 물로만 벅벅해도 닦으면 바로 엄청건조해집니다
-
뭔 3월에 눈이
-
갈수록 피부가 더 악화되는거 같죠? 참고로 전 세수하면 엄청 건조해지는...
-
ㅈㄱㄴ
-
새내기 꿀팁 2
연애하고 싶으면 중앙동아리다
-
아닌가?
-
안나가봐서 모르겠는데 아침엔 조금씩 왔음
-
씻어서 깨끗함 5
딱 먹기 좋음
-
점심여캐투척 3
음역시귀엽군
-
ㅠㅠㅠ 거의 다 n수생이야
-
수학 2등급 정도 노리는데 확통이랑 미적분 뭐가 더 좋을까요? 교대 희망하는데,...
-
토익 490점 이게 맞냐 어찌된일이오 수능 끝나고 3달 사이에 퇴화를 해버림 그냥
-
저도 열공했어요 흐흐
-
ㅇㅂㄱ 0
장학금 지원되는 재종은 어때요?
이대정도면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곳도 꽤 있을거에요
오 생각도 못했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용
저라면 말씀드리고 풀로 합니다
작년에 몰반했었는데
여러모로 쉽지않습니다..
아....역시 몰반은 그렇군여
사실 돈문제만 해결되면
안될거뭐있노긴합니다
흐음 1학기 그냥 학교 다니시면서 알바 빡세게 하시고 돈 모으셔서 반수하시는 것도 낫배드 할 거 같아요. 대신에 감 잃지 않게 모고 같은 거 1주일에 한 번씩 풀어주면 반수해도 충분히 준비 잘 하실 듯 그리고 막상 학교 다녀보면 반수 생각 사라질 수도 있어요
제가 모 인강강사분한테 한학기 다니고(걸어놓고)반수할지 그냥 쌩으로 할지 고민된다고 질문남겼을때 반수해서 안될 정도의 각오로 하는거면 풀로 재수해도 안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좀 올드스쿨적인 마인드긴 한데 1학기는 다녀보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글고 한학기를 열심히 다녔는데도 마음에 자꾸 걸린다 한번만 더 해보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실 가능성도 좀더높다고 생각되구요
어차피 2학기땐 무조건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되는 상황이니까 괜히 혼자서 학고반수하거나 자퇴해버리면 오리려 신뢰도를 잃어버릴수있으니까요
들어가서 열심히해도 됩니다.
이대면 ㄱㅊ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