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평 SN 독학기숙학원 들어가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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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밥이 맛있음.(진짜 맛있음: 양평 최고 맛집)
-선생님들
학습 담임 선생님, 생활 담임 선생님 둘로 나뉘는데, 본인이 딴짓 안하는 학생이라면 생활 담임 선생님께서는 본인에게 잘 맞춰주시고, 편의를 봐주심. 학습 담임 선생님 또한 멘탈 케어에 상당한 도움이 됨.
-훌륭한 학원 시설들 및 숙소
헬스장(기구들도 많고 꽤나 최신형인 듯하다), 화장실 등 시설 상태가 아주 좋고, 주기적인 청소로 매우 청결함.
-사회와의 단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지리적으로나 학원 특성상 사회와 아주 단절되어 있어 갖은 유혹들과 외부 요인들로 인해 집중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추천함.
-자기 주도적이고 자유로운 공부 계획, 공부 페이스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음. 예를 들어 다른 과목들은 상태가 괜찮은데 수학만이 부족하다면 수학만 하루 종일 수학만 공부할 수 있음. (본인이 그랬다) 또, 본인은 1시간마다 쉬는 타입이었는데, (사실 이는 학원이 정해놓은 쉬는 시간이랑은 아주 다르다) 이를 존중해 주심. (물론 이도 딴짓 안하는 사람에 한하는 것 같기는 하다)
-자유로운 모의고사 응시
수능이 가까워지면 거의 매일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고사장을 열어줌.
-독서실 자리나 방 이동
불편하다고 하면 대부분 잘 바꿔주심.
-자료
자료 원하는 것들 학습 담임 선생님께 부탁드리면 (물론 있는 자료라면) 잘 뽑아서 주심.
-고양이
귀여움.
단점
-학원 입소 기준 사실상 없음
제 기억으로는 홈페이지에 작년 수능 성적을 본다고 했는데 안 보는 듯함. 따라서 다양한 지역에서 온 다양한 성적 분포대를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음.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의 변경
사실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한 번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걸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지만 첫 번째 단점 때문에 좀 다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보니 숙소 구성 인원 안정이 시간이 걸린 것 같음. (물론 성적 컷이 높아진다고 서로 성격이 맞는 친구를 만날 확률이 꼭 높아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3월달에 들어갔는데 더 이상 유동 인원 없이 고정 체제로 바뀐 게 거의 9월 다되서였던 것 같음.
-다소 느슨한 제제
아마 첫 번째 단점에서 파생되는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가끔 가다 보면 딱 봐도 너무 시끄럽고 공부보다는 얘들끼리 몰려다니며 낄낄대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얘들에 대한 제제가 힘든 듯함. (뭐 특별하게 잘못한 게 아니면 학원에서 쫓아낼 수가 없으니) 물론 선생님께서 강제로 퇴원시키는 학생을 본 적은 있지만 사실 이런 얘들을 못 들어오게 애초부터 성적 컷을 제대로 본다면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런 얘들 때문에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생각해보면 왜인지 모르겠지만)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음.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
첫 번째, 두 번째에서 파생되는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까지는 아닌 듯했음. 한 50대 50 정도랄까. (물론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의 목소리가 커서 그렇게 체감한 것일 수도 있고, 제가 생각하는 ‘열심히’의 기준이 다른 것일 수도)
-사탐 선생님 없음
과탐 선생님만 있음.
-방이 조금 작음
5-6평 정도 되는 방에 4명이서 잠.
*그런데 올해 이사한다고 해서 올해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총평
"자신이 마음만 있다면" 공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환경인 것 같음.
team 07 화이팅~ 내년에 대학에서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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