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리학의 스케일 개념 - 수특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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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리학의 스케일 개념 - 수특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9.pdf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수능특강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9. 사회 지리학의 스케일 개념(p.146)과 주제 통합 08. 헤테로토피아와 사실주의적 초현실주의(p.253)에 관한 지리학 관련 기출 지문 모아봤습니다. 시간이 약간 있어서 이 제재에 대해선 사족을 좀 덧붙여볼게요.
우리가 보고 있는 일상적인 지도 안에는, 지도 제작자의 이데올로기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아시아권에 거주하는 옯붕이들이 자주 보는 세계 지도는 이런 거겠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배포되어 있는 표준(글로벌 스탠더드) 세계지도는 이거죠.
딱 까놓고 말해보죠. 아시아에 48억 인구가 살든 아프리카에 12억 인구가 살든 그딴 사실이 세계사와 무슨 상관이죠?
근대 이후 '이 세상의 주인님'이신 북미와 유럽이 인지하기 쉬운 왼쪽 위에 위치해 계신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또 대부분의 세계 지도(주로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제작된)에서는 아프리카가 러시아보다도 작게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아프리카의 면적은 훨씬 큽니다.
↑왼쪽 -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그린 세계 지도 / 오른쪽 - 아프리카와 타국의 실제 면적 비교
그런데 세계 지도에서는 왜 이렇게 왜곡해서 면적이 작아보이게 줄여놨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솔직히 그깟 '미개한 검은 대륙'을 지도에서 크게 표시봤자 의미가 없다는 이유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리학에 녹아있는 이데올로기에 주의하시면서 수특 지문과 제가 가져온 지문을 읽고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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