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학번이 정말 휴학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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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대 25학번 중에 휴학에 대해 정말로 많이 알아보고 생각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선배들의 이야기만 듣고 휴학을 결정하진 않으셨나요?
전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의대 증원,필수 의료 패키지가 말이 안된다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몇년동안 힘들게 공부했고, 앞으로도 십몇년을 공부할텐데 그에 대한 대우를 받아야지 라고 생각하시며 휴학하시는것 또한 공감합니다.하지만 그게 정말 최선의 방법일까요?
올해 25학번마저 휴학하면 앞으로 문제가 해결되어 복귀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더블링, 트리플링, 어마어마한 유급, 혹은 예과 2년을 1년안에 끝내는 말이 안되는 커리큘럼 등은 예견된 미래이기도 합니다. 지금 동맹휴학을 권유하는 선배들은 정부나 학교가 제대로 교육받을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렇게 말도 안되는 증원을 한 집단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로 그들이 우리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수 있게 힘써줄거라 생각하시나요? 저도 물론 의사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엉망이 된 교육으로 ‘제대로 된’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애초에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동맹휴학이 아닌 이 사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들인 24,25학번 의대생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나요? 가장 편리한 방법이 아니라? 누군가는 이 끝없는 휴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정부도, 일반 시민도, 다른 의사도 아닌 휴학을 택한 여러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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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이런 강경한 방식 취하지 않으면 저런 정부한테 씨알도 안먹힘
작년에 동맹 휴학 안했으면 진작에 증원 확정되고 그대로 끝임
지금 휴학해도 최대한 버티면서 치킨 게임하고 있는 정분데 휴학 안하면 목소리 들어나 줄거 같음?
사실 의대생들이 1년 휴학하는것보다 개원의들이 하루 휴무하는게 더 효과적일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여의도였나 집회 대규모로 한적 있었고 그때 개원의들 하루 쉼 (물론 틀딱 노의들 빼고)
그리고 별 영향 없었음.
하루 휴무도 반복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는거지 진짜 하루만 하면 큰 타격 없음
그리고 개원의들은 결국 각자도생이고 자기들도 돈 벌어야되서 잘 안쉼
가뜩이나 그사람들은 증원이나 필의패 정책 효과 나오기 전에 은퇴해서 본인들은 영향 없다고 생각함
그냥 단체로 행동하는게 안전하다 느끼긴 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