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등급] 모르면 손해보는 비문학 구조 5가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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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 5등급 국포자가
수능에서 1등급 받은 비법을
알려주는 국어행동강령 입니다.
오늘은 모르면 손해보는
비문학 구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복잡하던 비문학 지문이
명쾌하게 보일 것입니다.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평가원 비문학 지문의 구조는 크게
5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구조마다 주로 문제화되는
출제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문학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읽고 있는 지문이 어떤 구조인지 파악하고
그 구조의 출제 포인트에 집중해서 읽는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능 지문을 예시로 활용하여
점프 구조란 무엇이고,
출제 포인트에 기반하여
이러한 구조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행동 영역' 또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점프 구조란 처음에 A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B에 관한 이야기를 한 후
다시 점프해서 A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A에 대해 이야기 하면 되지
평가원은 왜 쓸데없이 사이에
B를 넣어서 헷갈리게 만드냐"라고
하실 수 있지만 전혀 쓸데 없지 않습니다.
예시를 통해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2015 수능 '슈퍼문' 지문입니다.
글의 초반부터 슈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라고 묻는 것으로 보아,
필자는 '슈퍼문이 발생하는 까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슈퍼문이 발생하는 까닭'이 A, 즉 주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현상은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 궤도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하더니,
2문단에서는 뜬금없이 '타원'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타원에서 다시 '이심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이쯤 되면 독자는 "슈퍼문에 대해 이야기 한다했으면서
왜 갑자기 수학 이야기를 하지"하면서,
글의 주제인 '슈퍼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타원', '이심률'
심지어 그 다음 문단에 나오는
'원지점', '근지점'에 홀려버립니다.
그러면 결국 주제와 관련된 문장,
즉 슈퍼문이 발생하는 까닭에 답하는 문장인
'보름달이 근지점이나 그 근처에 위치하면
슈퍼문이 관측된다'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냥 다른 문장 읽듯이 넘어가 버립니다.
왜 이런 문장은 그냥 넘어가면 안될까요?
그 이유는 바로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삽입된 '타원, 이심률, 근지점, 원지점'에 관한
내용에 홀리지않고, 주제와 관련된 문장인
'보름달이 근지점이나 그 근처에 위치하면
슈퍼문이 관측된다'에 반응하고 이를 집중해서 읽었다면
4번 선지는 아주 쉽게 적절한 선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평가원은 왜 중간에 내용을 삽입하여
우리를 힘들게하는 것일까요?
사실 이는 수험생에 대한 평가원의 배려입니다.
만약 평가원이 중간에
'타원, 이심률, 근지점, 원지점'과
같은 내용을 추가하지 않고,
'슈퍼문이 발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묻고 바로
'보름달이 근지점이나 그 근처에 위치하면
슈퍼문이 관측된다'라고 답했으면
지구과학을 선택하지 않은 다른 학생들은
근지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몰라
이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공정한 시험을 위해 평가원은
근지점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줘야 되고,
근지점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이심률과 타원에 대해 설명을 해준 것 입니다.
이와 같은 삽입된 내용들이 B, 즉 세팅 용어들 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점프 구조가 나왔을 때
이러한 세팅 용어들에 홀리지 않고
끝까지 주제에 집중하여
문제를 쉽게 맞출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남아계신 분들을 위해
그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이런 구조의 지문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그렇지 않은 수험생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둘째, 지문의 첫 문단을 집중해서 읽으며
이 글 즉,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위 지문과 같은 경우 "이 글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라고 물었을 때,
그냥 '슈퍼문'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슈퍼문이 발생하는 까닭'과 같이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셋째, 이후 세팅 용어들이 나오더라도
홀리지 않고 언제 주제와 관련된 문장이 나올지
항상 신경 쓰며 읽어나가야 합니다.
참고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첫문단에 주제 A를 제시하고
B에 대해 서술한 뒤 몇 단락뒤에
다시 A로 넘어오는 지문들도 출제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B에 대한 내용을 서술 후
다시 주제와 관련된 문장인 A를 만났다면,
주제로 돌아왔구나를 알아차리고
다른 문장들에 비해 최소 3배는 집중해서
처음에 등장했던 A와 연결지어 읽어줘야 합니다.
"슈퍼문이 발생하는 까닭에 대해 궁금하다더니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슈퍼문이 발생하는 것이구나"처럼
앞의 내용과 연결지어 읽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독해한다면
아무리 복잡한 구조의 지문이 나와도
삽입된 부분에 홀리지 않고 주제를 잘 파악하여
문제를 손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평가원 지문들이
이 점프 구조에 기반하여
서두에 무엇에 대해 쓸 지 암시 후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하고
다시 주제로 돌아오는 구조를 취합니다.
따라서 이 글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숲을 보면서 읽어나가면
글이 이해가 안되고 튕기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칼럼은 어떠셨나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비문학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병렬 구조 지문 독해법으로 찾아뵐테니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은
팔로우와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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