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ma식 보도는 왜 역사에 남을 훌륭한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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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ma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가 있다.
> 뭐 어쩌라고요.
㉮「공직 선거법」 의 규정에 따르면,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그 결과의 보도는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금지된다.
> 언제나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부사절이나 관형절까지 깨끗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결과의 보도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의 보도가 금지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2009년 9월에 나왔던 열세자 효과, Bandwagon 효과를 떠올려서 납득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
이러한 규정이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라 하더라도 선거일에 임박해 보도하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의 보도라고 납득했으면 당연히 임박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이 단어를 미리 확보하고 선택지에 들어갔는지도 5번 문제에서 확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직선거법」 근거를 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에 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실의 왜곡 보도를 금지하고,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에 이를 밝히지 않은 채로 서열이나 우열을 나타내는 보도도 금지하고 있다.
> 오차 범위라는 개념은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에서 배우는 내용이므로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오차 범위는 차이가 났을 때 그러한 차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함부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는 서열이나 우열을 밝히더라도 오차 범위 내에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하는 것이다.
언론 단체의 ㉰「선거 여론조사보도준칙」 은 표본 오차를 감안하여 여론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도하도록 요구한다.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 “경합”이라는 표현은 무방하지만 서열화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라는 표현처럼 우열을 나타내어 보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오차 범위라는 말이 앞에서 언급되었으므로 납득한 내용을 가지고 추론을 해야 하는 문장이다.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는 차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함부로 단정할 수 없는 경우라고 앞 문장에서 생각했었다. 따라서 우열을 나타내어 보도할 수 없다는 말은 당연히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우열 표현의 예시이다. 당연히 예시는 주지와 예시를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우열이라는 표현이 앞섰다는 단어로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고를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선택지에 연결해보자. 우리는 사고의 결과로
1. 오차 범위 안에 있을 때는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납득했다.
2. 우열 표현의 예시 중에 앞섰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1번 -> 오차 범위 밖에 있으므로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 고려해야 하는 문제점이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그냥 맞다.
2번 -> 오차 범위 내에 있으므로 신중해야 하고, 우열 표현의 예시로 앞섰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었다. 따라서 오차 범위 내에 있는데도 우열 표현을 쓰는 것을 금지한 다에 위의 보도는 위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두 사고의 결과물을 선택지에 연결할 것을 요구하는 아주 멋진 문제가 경ma식 문제 7번 문제임.
---- 문제들이 어려울 수록 지문의 내용이 선택지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문에서 한 행동이 선택지에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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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 금칙어인게 개웃김좋은 해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