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ma식 보도는 왜 역사에 남을 훌륭한 문제인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183729
경ma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가 있다.
> 뭐 어쩌라고요.
㉮「공직 선거법」 의 규정에 따르면,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그 결과의 보도는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금지된다.
> 언제나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부사절이나 관형절까지 깨끗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결과의 보도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의 보도가 금지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2009년 9월에 나왔던 열세자 효과, Bandwagon 효과를 떠올려서 납득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
이러한 규정이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라 하더라도 선거일에 임박해 보도하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의 보도라고 납득했으면 당연히 임박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이 단어를 미리 확보하고 선택지에 들어갔는지도 5번 문제에서 확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직선거법」 근거를 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에 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실의 왜곡 보도를 금지하고,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에 이를 밝히지 않은 채로 서열이나 우열을 나타내는 보도도 금지하고 있다.
> 오차 범위라는 개념은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에서 배우는 내용이므로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오차 범위는 차이가 났을 때 그러한 차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함부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는 서열이나 우열을 밝히더라도 오차 범위 내에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하는 것이다.
언론 단체의 ㉰「선거 여론조사보도준칙」 은 표본 오차를 감안하여 여론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도하도록 요구한다.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 “경합”이라는 표현은 무방하지만 서열화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라는 표현처럼 우열을 나타내어 보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오차 범위라는 말이 앞에서 언급되었으므로 납득한 내용을 가지고 추론을 해야 하는 문장이다.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는 차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함부로 단정할 수 없는 경우라고 앞 문장에서 생각했었다. 따라서 우열을 나타내어 보도할 수 없다는 말은 당연히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우열 표현의 예시이다. 당연히 예시는 주지와 예시를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우열이라는 표현이 앞섰다는 단어로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고를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선택지에 연결해보자. 우리는 사고의 결과로
1. 오차 범위 안에 있을 때는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납득했다.
2. 우열 표현의 예시 중에 앞섰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1번 -> 오차 범위 밖에 있으므로 오차 범위 내에 있을 때 고려해야 하는 문제점이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그냥 맞다.
2번 -> 오차 범위 내에 있으므로 신중해야 하고, 우열 표현의 예시로 앞섰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었다. 따라서 오차 범위 내에 있는데도 우열 표현을 쓰는 것을 금지한 다에 위의 보도는 위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두 사고의 결과물을 선택지에 연결할 것을 요구하는 아주 멋진 문제가 경ma식 문제 7번 문제임.
---- 문제들이 어려울 수록 지문의 내용이 선택지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문에서 한 행동이 선택지에 나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쪽..당 4
진짜.. 관심 가져야해
-
정신건강 빙고 0
4빙고!
-
..
-
설마 이게 진짜 내 얼굴인가....?나름 잘생겼다고도 들었는데
-
이불 안에 파란담요를 넣고 안고 잠 애착이 생긴건지 안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됨
-
직장인 메디컬 수시 교과 궁금한 점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2
안녕하세요. 직장 다니는 친구가 메디컬 진학을 고민중이길래 한번 여쭙고자 글...
-
정신건강빙고 4
.
-
질문 받습니다 4
ㅇㅇ
-
오르비에서 보면 경한 목표가 되게 많던데 왜그런걸까요 13
미적사탐 현실적 목표라 그런건가
-
오르비 도시전설인줄 알았더니 에휴다노
-
메가 현우진샘 들을까하는데요 현우진샘 단점이있을가요? 예전 구 신승범샘이 뭐랄까...
-
수능 킬러문제들에서 벽 느끼고 강민철쌤 유기적독해 체화중인 고3 학생입니다.원래는...
-
그래서해봄
-
수학문제 만들기 정도면 취미 아닐까요... 근데 저기 있는 내용 읽다보니 우울해짐 ㅋㅋㅋㅋㅠ
-
물리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려요(열역학 피스톤 질문) 5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옆부분에 써놓은 (상황이라고 써놓은) 필기가 맞게 설명한건지...
-
시즌2는 언제시작하는지 난이도는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해요
-
서울 연합동아리 부회장까지 해봤습니다
-
근데 솔직히 흙수저까지는 아닌데...
-
10덕 음악 금지
-
상남자 쉽지않네 4
어렵다
-
토익 오픽 토스 0
뭘 해야할까요
-
누가 디코방 만듦?
-
이런 거 뭐였지?
-
뱃지 신청 8
님들 대학 뱃지 신청 하려하는데 합격통지서로는 인증 안됨여? 1월부터 계속 넣었는데 안되네..
-
층간소음 하 2
지금 망치박고 있네ㅋㅋ
-
이신혁 시즌2 0
이신혁 시즌2 언제부터임..? 라이브 듣고 시펑
-
ㄱㄱㄱㄱ
-
탈릅했어요?
-
막 나 특정할려고 사진찍는걸까봐 오르비에 내 사진올려서 "오르비꺼라"하면서...
-
02년생 20년도 졸업하고 대학 들어가지 않고 군대 갔다와서 현재 24살입니다....
-
한번이라도 해당한적 있으면 체크함
-
국어 컨텐츠 0
상상온라인 vs시대컨 이유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년버전 아직 서점에 남아있어서 풀어볼까하는데... 아니면 그냥 올해버전 나올때...
-
평일 알바할 거면 몇 시대로 잡는 게 좋음??
-
좋아하는 사람 있음? 본곡보다 더 듣기 좋게 편곡이 많긴 하던데
-
정신건강빙고 2
이야 작년에 했으면 거의다 체크해서 빙고 ㅈㄴ 많았을거같은데
-
2시간이면 되는 거 아니었음?
-
ㅈㄱㄴ
-
지구 커리 0
오지훈쌤 커리타서 유자분(작년거)까지 끝냈고 개념 다시 한번 돌리면서...
-
빙고 4
GOAT
-
예상 2
12시 쯤에 취침예상
-
택 1 ㄱㄱ
-
고1때 하는 문법이 언매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고1때 문법은 꽤 열심히(잘)...
-
늙어서 따라가기 힘드네
-
상의는 무슨 단체복 준다던데 캐리어까지 필요없으려나
-
정신건강 테스트 0
위험할 뻔
-
버릴래요

“그 단어“ 금칙어인게 개웃김좋은 해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