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uk [135609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2-22 22:42:31
조회수 107

재수생 조언 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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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수생인데 부모님이 재수시작하고 나서 제 옆에 24시간 붙어서 공부시키세요

전 이게 너무 과한 거 같아서 힘든데

부모님은 넌 이렇게 안하면 무조건 망할 거라고 하세요


물론 이 이면엔 당연히 제가 수능도 ㄱ같이 말아먹고

공부도 작년에 안하고 거짓말하고 이랬기 때문인데

제가 걱정되서 그러시는 건 이해하지만

좀 너무 과한 거 같아요ㅠ


부모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시키면서 오답도 개입하면

집중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ㅠㅠ

수능은 특히 국어는 집중이 정말 잘되는 상황에서 혼자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전 집에서 공부가 스카보다 훨씬 덜 되는데..

그래서 이 방법은 좀 아닌 거 같아요...그래러 이걸 설득하려고


제가 스카에서 혼자 2달동안 사탐런 해서 모의고사 쳐서 1등급인 것도 인증하고

수학도 열심히 과제한 거 인증했는데


고3때 행동 때문에 

제가 이제 혼자 하고 싶다고 해도 안 믿으십니다..

넌 혼자 두면 무조건 망한다고

불안이 너무 크셔서 

제가 여러 대안들도(문제집 푼 거 확인받기, 타임랩스 찍기) 의논해봤는데

옆에 붙어 있는 거 말고 다른 건 안 원하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랑 같이 공부하니까 원래 안 플던 언매 문제집도 풀고 오담도 하지 않았냐고 그러시는데

그럼 집중 덜 되는 건 어떡하나요..


전 고2때까지 내신도 나름 잘 받았다고 생각해서 이거라도 내세우려 하는데

그게 뭐가 잘 받은 거냐 하시고

(8학군에서 2.7정도..막 내세울 정도는 아니지만 평타는 치지 않나요ㅠ)

고3 때 슬럼프와서 공부 놓다시피 했던 거라 해도 안 믿어주십니다..

올해 수능 점수는 32224고 모의고사는 항상 중경외시 공대 정도 떴던 거 같아요

그니까 수능을 엄마 기대보다 많이 망치긴 했어요..



그리고 고2때도 넌 모의고사 못 받아오고 그때도 계속 졸았다고

엄마 손을 떠날 수 없는 애라고 하십니다..



제가 너무 신뢰를 못 준 게 원인이긴 하지만

전 정말 이렇게 공부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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