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바래'도 인정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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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ㅐ의 변화가 없던 건 아닌데, 그 경우 모든 활용형에서도 'ㅐ'로 어간이 아예 재구조화를 겪은 거라서 '바라-바래'랑 느낌이 다르긴 하다만
바란다
*바랜다
바라고
*바래고
바랄게
*바랠게
바라
*바래(다만 실제 언어 생활을 따지면 '바래'가 훨씬 압도적)
보차다>보채다, 오라다>오래다 등(최전승(2018)이나 정경재(2015) 등에서 다룸) 이런 단어가 몇몇 존재하긴 합니다. 다만 이 경우, 이들은 '바래'와 같은 ㅐ로 변한 형태가 종결어미 '-아'가 붙을 때만 나타나는 게 아니고 모든 어미와 결합할 때 나타난다는 게 차이지만요. 표준어로 제정하겠다면 특정 어미와의 결합에서만 복수표준어를 인정하든가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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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짜장면
외래어의 복수표기를 정한 것과, 용언의 새로운 활용형을 인정한다는 것은 다른 층위라서... 뀪원은 많이 보수적으로 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