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선택은 성균관대가 아니라 단국대가 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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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110231715057145
장 명예총장으로선 숙고(熟考) 끝에 내린 결론이었지만, 이게 두고두고 학교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꽤씸죄에 걸렸다"고 표현했다. 단적인 사례가 삼성의 단국대 인수 포기였다. 당시 의대 부속병원 건립과 캠퍼스 이전 문제 등으로 재정 사정이 극도로 좋지 않았는데, 이때 손을 내민 곳이 삼성이었다. 이건희 회장과 가까웠던 엄삼탁 당시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이 다리를 놓았다. 이수빈(현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비서실장 등 삼성 실무진이 대학의 재정 상황을 직접 조사했고, 장 명예총장은 이 회장과도 독대했다. 분위기로 봤을땐 삼성의 학교 인수가 확정적이었지만 돌연 무산됐다. "이 실장이 황급히 찾아왔어요. '단국대 인수를 없던 일로 하자'고 하더군요. 왜냐고 물었더니 '정치권에서 반대한다'는 말 뿐이었어요." 장 명예총장은 "YS가 압력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삼성 총수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았던 이 회장에 대해선 "굉장히 진지하고 솔직한 성품"이라고 기억했다.
2011년 회고록을 출간한 장충식 전 단국대 총장이 삼성이 단국대 인수를 시도했지만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네요.
지금 국정원 내곡동 부지가 원래는 단국대 캠퍼스가 지어질
자리였다는 것은 알았는데 삼성의 단국대 인수 시도와 무산은 얼마 전에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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