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가 사회성 기르는 곳이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137953
진짜 사회 나가면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마주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우리 입맛에만 맞는 사람들 만나고 싶으면 솔직히 갈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음.
당장 대학만 가도 나하고 성질이 다른 사람이 널려있는데 대학이랑 중고등학교랑 크게 다를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거 같네
사람들이 괜히 누군가에 대해 사회성 떨어져보인다고 하는 게 아님. 사회 공동체 안에 스며든다는 건 내 본성과 이성을 적당히 타협시켜 그곳에서 살아갈 나만의 방법을 모색하는 길임.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다 잘못됐고, 틀렸고, 옳지 않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치부하는 순간 그런 사람에게 사회성이 결여됐다고 우리는 말함.
특히 고등학교 2~3학년 수업 시간에 왜 인강 문제집 혹은 학원 교재 못풀게 하냐고 하소연하는 건 정말 멍청한 짓이라 생각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백하나함 10
사실 나 성격이 좀 많이 안좋음
-
명문대 의치한약수 .. 옯평 개높아서 벽을 느끼고 공부하러 가겠읍니다..
-
아 모르겠고 빨리 12화 내놔~~~~~~~!!!!!!!
-
잔다. 2
자라. 캬캬.
-
피아노 어렵다 0
양손 연주 못하겠어
-
남자라서 과외 입구컷 당해본분?
-
이름 뭐로 바꾸지 13
도로시로 갈아탈까
-
잠 9
따
-
잠 4
ㅇㅇ
-
프사변경완료 5
다시 민지단 복귀
-
운동 하루에 30분 러닝이라도 뛰셈 생각보다 몸이 많이 안좋아지더라 건강이 최우선임
-
다시 예전처럼 하자 다시는 오늘처럼 살지 않으리
-
수시러 최저 맞추는 친구가 과탐하다 사문 듣는데 ㄹㅇ 그냥 재밌는 유튜브보는느낌?...
-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
-
3차긴한데 mri까지 찍었는데 다른 개인병원에서는 만져보고 바로 뭔지 알더라.....
-
고1때 두명 썸탔고 한명은 학기초에 소개받았었는데 연락을 서로 먼저안해서 자연스럽게...
-
전독시 실사화되더라 11
유튜브에서 예고편봤는데 그거가 실사화가 가능한가 근데
-
.
-
자고일어나서마저할수도
-
걍 예쁘잖아
-
용기내서 그녀에게 데이트신청 해볼까
-
나의 세상이 무너졌어 ㅠㅠ 나만 진심이었어
-
https://orbi.kr/00072144208/%EC%9D%B4%EA%B1%B0%...
-
이미지를 그려주기임뇨 22
심심해서 자기 전까지 선착순으로 그려드림뇨 잘 모르는 분은 첫인상을 제 맘대로 그릴거에요
-
공부 ㅈㄴ 잘할거같긴함
-
그래도 아직까진 한국사회에서 낫베드죠?
-
맞팔구 1
내일 아침까지는 다 해드림
-
나 있을 때는 노인정임 ㄹㅇ
-
이러면 누가함 ㅋㅋ
-
애니프사하는 진짜이유 11
이건 오르비인생관련인데 피죤투프사하니까 팔100 죽어도 안찍힐 것 같아서 캬루로...
-
치뱃 너무이쁘다 진짜
-
이거만큼 직관적으로 이미지 심어주는 프사 없음
-
20명 남았다…!
-
이미지 써드림! 57
최대한 자세히 써줄 예정 마감은 내맘!
-
진짜 맛없다
-
행운 ㅈㄴ 쌓는 중
-
애니프사 하는 이유 17
예쁘잖아요
-
투두메이트에 영어공부 흔적이없음ㅋㅋ
-
역시 1
오르비 변하지 않았구만~ ㅋㅋㅋ 많이 봤던 분들도 아직 있으시네
-
분명 난 마지막 모의고사 수학4 영어3 지구4였는데 9
왜 고능아 이미지가 되어버린건에 대하여
-
전자기기 절제가 안 된다 이거 진짜 어케 해결함..? 하... 3일을 날렸다...
-
설공목표면 과탐 3
작년 생1 지1 했는데 그대로 유지하는 수밖에 없겠죠?.. 성적은 언미생지 95...
-
애니프사 12
하는 이유가 뭔가요
-
군대언제가냐 니들
-
ㄹㅇ임? 믿을수가없노..
-
서운햐서 달았음.
-
학평 ㅇㅈ 3
전설의 언매 ALL틀
-
본인 06인데 1
3수 04년생 1학년 룸메로 ㄱㅊ? 2살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지? 어차피 똑같은 1학년이고.
-
이거지
-
나는 다시 새내기인데 ㅋ... 일찍 간 애들은 진작에 가있고 늦게 가는 애들도 올해...
적당한 집단에서 무작위추출하고 부대끼게만들기 <<<<<< ㄹㅇ
수업시간에는 좀 지양해야함...
그런 사람들이 해줘충이 될 확률이 높은듯
근데 막상 학생들은 미래의 대한 불안함이 가득해서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어른듵의 말에 가스라이팅 되며 본인또한 그 가스라이팅한 말에 혼자 하고싶은것 참으면서 공부할려 하죠 그렇게 사회성이 망가져도 주변인들의 관계가 안좋아져도 “어차피 대학 가면 걸러질 애들”로 치부하고 성적에 대한 관심을 쏟죠
그렇게 사회에선 하나 둘씩 사회성 결여된 사람이 탄생합니다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이 얘기는 저희의 선조가 만들어낸 ‘한강의 기적’을 겪은사람들로 부터 온 얘기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의 사회성 떨어지는 일들은 선조가 원하는걸수도 있으며 그게 더욱 행복한 삶이 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사회가 돌아갈 수 없죠.
개개인의 능력은 더욱 향상된 사회일지는 몰라도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선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이 행복하다고 그 사람들이 이루는 사회가 꼭 행복한 사회라 할 수 있을까요?
한강의 기적을 겪으신 우리의 조/부모님 세대는 ‘힘들어도 꾹 참아야 한다‘는 신조로 살아오셨습니다. 나와 맞지 않더라도 당신들의 자손에게 더 나은 사회를 선물해주기 위해 서로 버텨오신 분들이십니다.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말은 단지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공부가 답이라는 뜻이지 그게 곧 결여된 사회성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의미라 하기엔 논리적 비약이 심하다 사료됩니다.
고딩 자퇴하고 기숙 들어가서 한두 살 형들이랑 지내니까 사회성 업그레이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