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K [1333215] · MS 2024 · 쪽지

2025-02-21 12: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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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원 상병님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130562

Agent K 입니다.


메인에 올라온 호림원 상병님의 검정고시 관련 글을 보고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께서는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검정고시가 무조건적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답을 이미 내리고 논리를 짜맞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을 올리셔서 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는 없는지라 재반박 글을 올리지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추가적인 논박을 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누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하고 있는지 잘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1) 서울대학교 교과평가가 평등의 원칙에 대한 현저한 위반이다?



선생님의 첫번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과평가를 통해 검정고시 지원자임을 식별하여, 모두 고의적으로 CC를 뿌리는 등 


재학생 / 졸업생에 비하여 현저히 박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제 대답입니다.



"선생님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모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추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체서식에 어떤 활동을 작성하여 제출하셨나요?




제가 예전에 선생님의 글을 보기로는, 쿠팡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급여명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과평가는 고등학교 교과 이수 내용과 그 성취도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한 평가입니다.


고등학교 교과랑은 아무 짝에도 연관이 없는 쿠팡 활동을 하셔서 내셨다면 서울대 입학처가 



"아 이 친구 그래도 고등학교 밖에서 알바도 하고 열심히 살았구나. 

그 노력을 봐서 비록 교과활동이 아니더라도 BB를 주자."



이렇게 평가를 하는게 오히려 일관성 없고 원칙이라곤 없는 평가 아닐까요?




선생님은 검정고시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지원을 했을 때 나온 결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거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저는 컨설턴트로 검정고시 대체서식을 내고 BB를 받은 케이스를 5명 확보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체서식을 서울대가 요구한 대로 해서 냈을 때 CC를 받은 케이스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선생님께서는 개별 케이스를 일일이 체크하지도 않고서 본인이 CC를 받고 떨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울대가 무조건 CC를 준다는 답을 내리고 논리를 전개하고 계십니다.






2) 재학생은 아무 조건 없이 BB를 뿌려대는데,

검정고시 학생만 BB를 주는게 엄청난 수혜인 것은 부당하다?



쉼표 앞 뒤 모두 틀렸습니다.


첫째, 재학생에게 아무 조건 없이 BB를 뿌리지 않습니다.


서울대 입시에서 BB를 받은 학생은 최소한 일반고에서 4등급 이상의 성취를 보인 학생입니다.


그렇다면 분명 이런 반박을 하실 겁니다.




서울대 입시하는 검정고시생이 일반고가서 4등급 누가 못맞음? 




선생님께서 크게 착각하고 계신게 뭐냐면, 교과평가는 학생의 노력에 대한 칭찬 격의 평가가 아닙니다.


"넌 그래도 학교에서 내신 3-4등급은 받았으니 노력한거 봐서 BB줄게~" 라고 교과평가의 의의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ㅅㅂ? 나도 고등학교 갔으면 3-4등급 개껌인데?" 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교과평가는 누차 말씀드리지만 고등학교 교과목에 대한 이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재학생 / 졸업생이 BB를 받는 것은 대학수학에 필요한 고등학교 교과에 대한 소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검정고시생은 수능 교과목 말고는 고등학교 교과에 대한 소명이 아예 안되잖아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내면 CC를 받는거에요.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갔으면 1-2등급 날아다닐 실력인지와 관계 없이요.





둘째 , 검정고시생 BB받는거 엄청난 수혜 아닙니다.




제가 컨설팅 한 바에 따르면 대체서식 개떡같이 써도 요구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기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대체서식 안줘도 BB 뿌려줄거면 재학생 / 졸업생에 대한 역차별 아닌가요?




서울대 BB의 하한인 내신 3-4등급 정도 받았다는 것은 적어도 내신에 올인을 하지는 않더라도


학교에서 최소한의 성의는 보인 학생들입니다.


자퇴하고 수능 올인한 학생이 무조건적으로 BB를 받는다면 정시 공부할 시간 뺏겨가며 내신도 챙긴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죠.




그리고 그렇게 한다면, 고등학교 자퇴 러시 문제는 어떻게 해결 하실 건가요?


학교에서 배울 사회성 재수학원 가서 배우면 된다고 말씀하신다면.. 말을 아끼겠습니다.






3) 서울대가 K-MOOC를 신뢰하지 않는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선생님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K-MOOC와 EBS만을 제출한 학생들 다 BB받았습니다.




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선생님께서는 서울대가 K-MOOC는 동영상 틀고 자도 검증할 방법이 없으니 안 믿을거야~




이런 식으로 넘겨짚으십니까?


선생님은 실제 Data나 사례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4-5 ) 학교폭력 , 성범죄 = 검정고시 취급한다? 서울대는 검정고시 출신을 병역 기피자 취급한다?






그 런 적 없 다 고 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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