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와 북학의 - 중국을 비웃으며 중국에 위안받는 모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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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똑똑한 여러분들은 제목만 보아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 과거부터 박제가의 <북학의> 이야기를 가끔 하곤 했었습니다.
<북학의>가 써진 당시는 정조 대왕이 통치하던 시대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후의 도약기, 최후로 타오르던 불꽃이라고 여러 평가를 받습니다. 굉장히 똑똑한 정조 대왕이 실학과 여러 서구 사상을 강력하게 밀면서 개혁 군주로서 드라이브를 밀었으나 요절을 하면서 다시 왕권은 중앙집권되지 않고 분산되면서 방향성을 잃고 나라가 흔들리면서 효율성을 잃게 되었다는 평을 많이 받습니다.
<북학의>가 써진 시점에서 조선은 당시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하던 청나라와 여러 면에서 단절되었으며 교류를 끊고, 소중화 사상에 빠져서 청나라를 무조건 오랑캐라고 보면서 실용적이지 못한 생각에 갇혀 있던 우둔한 시기로 평가받습니다. 조선의 정신적 지주였던 명나라가 스스로 몰락하고 청나라가 중원을 차지했는데, 청나라는 융숭한 명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실용적인 정신과 기술을 받아들여서 여러 면에서 조선과 격차가 심각하게 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서 매우 과감하고 용기를 가지고 "중국을 됫놈(지금 시대 말로 짱깨 정도로 번역이 가능할듯)이라고 비하하고 욕하지 말고 배울 껀 배우자!" 라는 책을 쓴 것이 바로 <북학의>입니다.
산지가 많던 조선에 수레와 바퀴, 도로의 필요성을 역설한 박제가는 지금 현대 시대에 태어난 제 기준으로 보았을 때 유통과 상품 자본주의를 강조한 매우 현대적이고 시대를 앞서나간 관점으로 여겨집니다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2061772091
다만 아셔야 하는게, 전 개인적으로 한국이 중국보다는 미국을 닮았으면 좋겠고, 실제로 미국 물을 좀 먹어본 입장에서 미국의 문화가 더욱 친숙하며, 미국식 민주주의를 헌법에 받아들여 치열한 민주화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룩하면서도 동시에 산업화도 이룩한 한국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다른 나라 대표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미군이 빠져나가고, 미국이 강제로 주입하던 사상과 정신을 도저히 수용하고 소화하지 못하고 2주 만에 무너졌는데, 결국 받아먹는 사람의 그릇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한국만큼, 혹은 세계에서 앞으로 유일하게 한국 말고는 미국식 민주주의와 산업화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성공한 나라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다만 박제가의 <북학의>를 강조하는 것은 당시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부강했던 청나라와 달리 실용적인 정신이 발달하지 못했고 생활의 편리함을 이룩하지 못한, 막스 베버의 기준으로 보면 '전통주의'에 갇힌 낡은 사고방식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지 무작정 중국을 빨고 중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중국보다 미국이 더 잘 나가잖아요? 전 기회주의자라니까요 그냥 지금 시대에서 잘 나가고 쎈 놈 뒤에 줄 서고 싶어하는 놈입니다.
다만 저는 한번도 중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이나 잠재력을 함부로 깔본 적은 없습니다. 중국의 베이징 비키니라던지 무개념 관광객 등 해외에 나가서 민폐를 끼치거나, 기존에 오랫동안 다른 나라의 상품을 불법적으로 베끼는 식으로 자본을 축적한 행태 등은 전혀 동조하지 않고 저 또한 웃기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면만 바라보고 중국에서는 절대로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편견에 갇힌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공산당이 집권하는 명분 중 강력한 하나가 바로 엘리트주의입니다. 당장 인구가 15억 명 대 5천 만 명으로 차이가 나는데, 예컨데 한국인은 좀 똑똑하고 공교육 혜택이 잘 고루 적용되어 100명당 1명의 천재가 나타날 때, 중국은 중국인들이 다소 똑똑하지 못하거나 혹은 공교육 시스템의 부족함으로 1000명 당 1명의 동급의 천재가 나타난다고 해봅시다. 그럼에도 여전히 모수가 30배나 차이가 나기에 천재의 절대적인 숫자는 중국이 더 많은 것이 당연한 것이고, 중국이 단체로 미친 짓을 서로 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우리를 따라잡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마치 일본을 따라잡아서 일본인들에게 충격을 준 것처럼요.
따라서 요새 빨갱이 소릴 자주 듣긴 하지만, 중뽕이니 친중 빨갱이 같은 소리는 대단히 모욕적이고 친미 기회주의자이자 미국 유학파 + 향후 미국 유학을 꿈꾸는 저에게 중국은 중요한 잠재적 라이벌이 될 순 있겠으나 롤 모델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과거 소련은 러시아 + 연방 국가들로 이루어져 덩치를 불려서 미국과 맞섰지만 그 시대에서 미국이 승리했으며, 이제는 중국이 덩치를 불려서 미국과 대항하는 식으로 세계 질서가 요동치고 재편되고 있습니다. 청나라 시대 이야길 했잖아요? 원래 나름 잘 살던 나라인데 계속 못 사는 것이 이상한 것이라니까요. 마치 한국처럼 말이죠
https://www.reportshop.co.kr/socials/1580560
한국에서는 중국에 대한 은근한 비하 정서가 많이 깔려 있었고, 저 또한 그에 일부 동감하고 동조한 면은 있으나 한국 사회가 딥 시크로 인하여 받은 충격은 다소 신기하면서 좀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이전에는 저품질 공산품이나 만드는, 인건비가 겁나게 싼 전 세계의 공장이라는 인식은 있었지만 이것은 중국의 엘리트들을 무시해도 한참 무시한 생각입니다. 예전에도 말씀했다시피 상식적으로 15억명 중 1등 하는 것이랑 5천만명 중 1등 하는 것이랑 뭐가 더 어렵겠습니까. 중국은 엘리트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인민을 먹여 살린다는 생각과 사명감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받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환경은 오히려 여타 평등을 추구하는 미국이나 한국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평소 저 또한 중국의 낮은 문화 수준과 낮은 시민 성숙도,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무지함 등을 비웃긴 했었으나 결코 그들의 두뇌를 무시한 적은 없었습니다(그래서 딥시크를 돌려보면 제가 평소에 무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예컨데 천안문 사태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하면 설명을 버버벅 거린다던지).
하지만 요새 딥시크 충격! 딥시크로 인해서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거대 자본과 노동, 기술 집약적인 인공지능만으로 1등 독주 체제라고 생각되던 분야에 균열이 갔다! 한국에도 희망이 있다! 이 따위 소릴 하는 기사를 보면 죽빵을 한대 날려주고 싶습니다. 자존심도 없냐고요.
제가 묻고 싶습니다. 중국이 했다는 것이 한국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또 거꾸로, 중국이 못 했다는 것은 한국이 못 한다는 것으로 이어집니까? 둘은 별개의 사건이고 독립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아까 전에는 중국 엘리트 무시하지 말라고 하더니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저와 대부분 중국을 비하하고 무시하는 한국인들의 차이입니다. 전 창의성이 이런 면에서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여태 역사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항상 1등은 자신의 독주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자본이나 기술을 어떻게든 사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후발주자들은 여러 전략적 사고와 판단으로 나름의 생존 전략을 구사해 왔었습니다. 예컨데 한국의 방산 시장은, 세계 최고의 품질인 독일과 미국에는 밀리지만 꾸준한 실전 데이터와 더불어 높은 가성비로 너무 비싼 최고급 자주포에 엄두를 못 내는 국가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서 세계 점유율이 무려 50%에 달합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260658i
딥시크가 어떤 꼼수를 썼던 간에 분명 나름 여러 gpu 공급이 제한이 된다던지 사회 문화적으로 탄압을 받고 감시를 받는 환경에서 좋은 ai를 개발한 것은 상당히 훌륭한 성과라고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사람들이 '충격! 이번에 폴란드에 한국군이 k9 납품한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자주포 만들어보자!' 하면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전 돌 맞을 각오 하고 말하는 건데 한국 사람들도 똑같은 비웃음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들은 엄청나게 웃었을 것입니다 딥시크에 충격먹고 한국도 이제 가능하다! 희망이 보인다! 하는 소릴 하는 모습을 보고서요. 한국이 가능하다고 중국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왜 생각해요?
https://namu.wiki/w/K-9%20%EC%9E%90%EC%A3%BC%EA%B3%A1%EC%82%AC%ED%8F%AC
한국이 4.5세대 1.5선 ~ 2선급 kf-21 전투기를 뚝딱 만들어 버리니까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이 어? 전투기 만들기 쉬운가보다? 하고 발 담궜다가 호다닥 뺐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전 그 이야길 들어보고 너무 웃기더군요. 남이 쉽게 했다고 본인도 쉽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 아닙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8060
딥시크 충격을 받고 정신이 좀 나갔는지, 왜 우리가 그런 초거대 ai를 만들어야 하느냐 그건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 만들고 우린 베껴 오면 된다 이딴 소리도 나온다는데, 어쩜 사고의 수준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소위 짱깨라고 욕하는 애들도 이딴 생각을 했었으면 딥시크는 절대 안나왔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mSEj_YMfvQQ
대체 중국을 평소 무시하다가 왜 딥시크에 충격을 받으며, 또 딥시크에 충격을 받고서는 왜 한국에 희망찬 내용으로 소위 자위질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개발에 성공한 것이고, 한국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느 대통령님께서 RnD 예산을 박살내신 덕분에 안 그래도 불안불안하던 이공계열의 불안정성이 더욱 높아졌거든요 ㅅㅂ
한국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희망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중국이 성공했다고 해서 한국이 성공한다는 보장, 그럼 가나나 나이지리아 수단 등 우리가 잘 모르는 저기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내전 벌어지는 나라에선 해보겠다고 하면 또 웃을 것 아니에요. 제가 딥시크 창업자였으면 한국인들 자위질 하는거 보고 깔깔대면서 비웃어줬을 것 같습니다.
이미 한국은 IMF 사태 이후로 이공계열은 무너진지 오래고, 장기적인 체력과 집중력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중국은 그래도 꼴에 시진핑이라는 주석이 공대 출신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기술의 중요성은 좀 아는지 기술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는 거 같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 중간에 부정부패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긴 하지만. 워낙 체급이 크고 자본이 많다보니 좀 떼먹어도 돌아가긴 하나 봅니다 애초에 딥 시크 자체도 돈을 엄청나게 먹고선 성공한 프로젝트도 아니고.
저는 딥시크에 자위질을 할 생각도 없고, 딥시크를 보고 포기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건 독립적인 사건에 불과합니다. 그걸 가지고 뭐 평소 깔보던 중국이 결국 해냈네 우리를 추월했네 충격을 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가합니다. 이미 추월당한 분야는 오래 전부터 중국이 재패한 지 오래이고, 이번에 새로운 분야를 중국이 날카롭게 찔러서 미국조차 깜짝 놀란 사건일 뿐입니다.
중국이 가능했으니 한국도 가능하다? 전 회의적입니다 애초에 중국은 집중적인 투자를 해서 보호를 받으면서 성장을 시킨거고, 한국은 기초 체력이 후달리는 상태에서 이제서야 부리나케 정신 좀 들어서(제대로 들었는지도 의문) 뭐 젊은 과학자 육성한다 라고 하던데 회의적입니다. 그렇다고 그럼 한국은 절대 못하냐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해당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혁신을 위해서 부리나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북한을 만약에 비웃으려 한다면, 최소한 모든 분야에 대해서는 북한보다 나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함부로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번에 대통령님이 6시간 북한 체험을 시켜줬잖아요 이제는 북한 욕조차 쉽게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극우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법치주의 국가의 근간인 법원을 습격하고 계엄령을 옹호하는 것을 보면 상시 계엄령을 발동해서 국민을 억압하고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자유를 박탈하는 꼬라지를 평소 비판하던 행태와 얼마나 모순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조선족 쁘락치라고 해도 할 말도 별로 없고 반박을 할 필요성도 별로 못 느끼겠습니다. 그냥 조선족 쁘락치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환상과 거짓, 왜곡에 현실 인식을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그러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을 자주 언급하여 아주 흥미로웠었습니다.
국까 일뽕들은 항상 조선이 허약한 나라였으며 물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당대 강대하고 부유했던 청나라와 교류하지 않고 소중화라는 정신적 자위질에 빠져서 폐쇄적이었던 나라라고 항상 까댑니다. 정말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꼬라지를 보면. 그런 행태에 대해서 거품 물고 달려들면서 지금 본인들이 동일한 짓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것을 하고 있으며 편견에 빠져 산다는 것을 대체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감이 안 잡힙니다.
소중화라는 프래임 대신 이제 빨갱이와 중국놈, 짱깨라는 새로운 프레임이 등장했을 뿐 조선 후기의 폐쇄적이고 소모적인, 발전적이지 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준의 현실 인식으로는 딥시크 개발은 커녕 쫓아가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소중화 사상이나 지금 나라를 분열시키고 소모적으로 만드는 정치 논쟁이나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참 신기합니다 역사는 반드시 반복되는 듯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80525.22030009612
나라가 망해봐야 젊은이들 좌파들이 정신을 차린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만, 정작 망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누구 때문에 망했냐고 이제 새로운 소모전을 개시할 것입니다 딱히 망했다고 그 이후에는 이전과 달리 건설적인 태도를 가지고 개과천선해서 열심히 노력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부디 현실을 직시합시다. 딥시크가 나오기 이전부터 이미 ai를 비롯한 4차 산업 혁명의 주요한 키워드는 중국에게 한국이 밀리고 있엇고, 한국은 중국의 예산에도 밀리고 RnD x투자에 대한 일관적인 기준도 모호하여 한번 삭감을 대규모로 당한 적도 있었으며, 정치는 북한 수준으로 잠깐 후퇴했으며 자유를 빙자하여 방종이, 표현의 자유를 핑계로 무책임한 선전 선동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싯 적에는 인터넷에서 극우 일뽕이랑 싸워서 키보드 배틀을 자주 했었고 다른 사람의 싸움도 흥미롭게 자주 보았으나, 항상 그들의 결론은 '나는 표현의 자유에 따라 그런 말들을 했다'라고 약속이라고 한 것처럼 말하더군요. 근데 표현의 자유는 국가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했다고 잡아 간다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지, 만약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 고소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고, 잘못된 논리로 이야기를 전개했으면 반론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죠.
저 또한 항시 그러한 반대급부를 각오하고, 또 글을 쓰고 나서 그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글을 씁니다. 어쩌면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면서 다시 한번 더 불행을 향해 돌진해가는 것이 아닐까 하면서 역사 이야기를 또 꺼내면서 정치 이야길 꺼내게 됩니다. 제가 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별로 싫어했으나 그래도 좀 참고 지켜보긴 했었는데,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군요 그 덕분에 글도 좀 날카로워지고 정치색도 많이 강해져서 기존에 순수한 학문을 추구하던 독자 분들이 많이 실망할 듯 합니다.
저도 좀 위안을 느끼긴 해요. 전 스스로를 굉장히 가볍다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니까 생각보다 다른 분들도 많이 가벼운(?) 것 같더군요. 아~ 원래 사람은 이렇게 가벼운 거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무슨 생각이 드세요 좀 웃기고 우스운 생각이 들죠? 딱 제가 드는 생각이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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