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6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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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수, 2026에 도전하게된 기념으로
내 이야기를 끄적거려보려함.
난 24살이고 지금 공익중임..
공익사유는 기흉인데
진짜 이 개같은놈이 날 재작년까지 괴롭힘..
고2때 처음 걸린 이후로 지금까지 수술만 5번
걸린건 10번 남짓 되는 것 같다.
고2때 중간 1주일전에 수술하고 고3 수능 하루전이 수술해서
ㅅㅂ 시험장 못갔다 (결국 최저 다 못 맞추고 6떨함 ㅋㅋ)
부모님은 재수해서 성공할거다 하셨는데…
ㅅㅂ
수능 2주전에 또 터져서 개같이 용인세브란스 갔다..
결국 수능 3등급 언저리 맞고 그냥 적당한 대학가서 적당히 살자 했음
사실 그때도 미련 ㅈㄴ 남아서 삼수 하려고 책도 사고 대학에서도 수능 문제 끄적이고 그랬었다 ..
그러고 평범하게 대학 다니다가 재작년에 기흉 또 터져서 또 대학병원 입갤함 진짜 울고 싶더라.. 폐에 관 꼽는 시술하고, 담날에 수술하기로 했었다. 그냥 수술은 익숙하니까 한 1주일 입원하고 끝나겠지 했는데..
ㅅㅂ? 수술이 잘못됨
의사가 당황하지 말라고.. 실수로 지혈을 제대로 안하고 봉합을 한 것 같다 했는데 살짝 피가새서 폐에 점점 피가 차고 있다더라
ㅋㅋㅋㅋ 어쩐지 앞이 잘 안보이고 숨이 안쉬어 졌는데
뭐가 잘못된거였음..
그래서 3일동안 부분마취 1 전신마취 2번함
마지막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숨이 안쉬어지고 구역감, 몸떨림 개심했는데 아마 그때부터 공황,불안 증세가 시작된 것 같다..
의사는 사과 한마디 없고 그냥 그럴 수 있다더라
금방 ㄱㅊ아진다고 그냥 살라 그러더라.
근데 이거 ㄹㅇ 언제 괜찮아 지냐?
23년 말에 수술했고, 지금 25년인데 아직도 왼 가슴에 감각이 없고 1년간 불면증이랑 불안증세 관련 약 먹었다..
근데 약은 먼가 내가 망가지는 느낌이라 걍 끊어버렸음..
암튼 당시에 입원도 오래하고 정병도 생겨서 학교에선 당연히 학고주고 학점 개같이 말았다..
너무 힘든데 공익 오라하더라 -> 훈련소 끌려감
훈련소 가서 보니까 장수생들 많더라.. 자기 꿈도 있고 목표도 확고하고 되게 멋있게 느껴지더라..
아프다는 핑계로 적당히 살아온 내가 부끄러워지더라
그래서 나도 불침번 하면서 약대 목표로 수능 다시 준비 해보자 맘 먹었음..
그래서 작년에 약 먹으면서 25수능 도전했었다
3월부터 6월까지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일갔고, 일가서도 최대한 공부하고 퇴근하고도 12시까지 공부하고
그렇게 3개월 살고 6평 봤다..
올 3이더라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가 진짜 실망 많이했고..
먹는 약은 점점 늘어가더라..
그러다가 중간에 나쁜 생각을 하게 돼서 그길로 25수능은 포기했다..
운동하고 일도 열심히하고 약도 꾸준히 먹으니까 상태가 예전 만큼은 아니여도 좀 돌아오더라..
근데 또 그러니까 수능 생각나더라 또 도전하고 싶고
진짜 약대에 너무 가고 싶더라..
그래서 저번주 부터 공부 다시 시작했다..
되게 한심해보이고 신세한탄만 ㅈㄴ하고 공부도 그리 잘하지도 않는데 수능판 매달리지 마라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냥 난 인생 살면서 꾸준히 노력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렇게 해서 꼭 원하는 결과 이뤄보고 싶다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싶다..ㅠㅠ
글 ㅈㄴ 못쓰는데 암튼 열심히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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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해라
고맙다..
장수생 파이팅! 우리 올해 성불하자
진짜 원하는 결과 꼭 이루길 바라형님...꼭 성공합시다

같이 성공합시다
파이팅
파이팅~!이걸 공익을 준다고?
진짜 쉽지 않네요...
공익 기준이 많이 올라가서.. ㅠㅠ 슬프네요
형님 화이팅!!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