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재수생 n수 고민중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91797
안녕하세요. 오늘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경기권에 사는 05년생이고요 ㅈ반고 나왔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유복한 집안이고 아버지 회사에서 대학 등록비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일단 저는 고등학교는 매우 공부를 안하는 ㅈ반고였습니다. 고3때 저희반은 극단적으로 예체능 준비반인가 싶을정도로 반에서 1명을빼고(저포함) 모두 미술,체육,음악 기타 등등은 모두 전문대 아님 지잡에 진학하고 예체능 준비하는 거의 80프로의 애들도 모두 고졸이거나 지잡,전문대에 진학했습니다. 6모 9모날은 반 전체가 한명뺴고 모두 잠(본인포함) 그런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근데 이때 1명 공부한 친구는 서성한 진학) 애초에 제 주변 친구들의 절반이 고졸에 45프로는 전문대&지잡, 5프로는 인서울 이정도인거같습니다. 여튼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온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원만 다니고 재대로 공부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3이 되자 아 인생 이러다가 망하겠다 근데 공부를 한번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내가 정시를 할 수 있을까?? 당시 내신(4.1) 내신으로도 일반고 4초면 갈 대학도 없고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떄 생각한 방법이 인문 논술이였습니다. 인문 논술이라는 씹대박로또 전형을 알게된 전형은 부모님께 말씀 드려 최저 2합5만 맞추면 왠만한 인서울은 다 뚫리고 심지어 sky 서성한 중경외시도 갈 수 있다 ㅇㅈㄹ를 하며 그 비싼 논술학원 비용을 (한번 갈때마다 10만원씩 한달에 50) 부모님 돈을 써가며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논술학원 선생님이 저는 재능이 꽤 있다며 이정도면 인하대 광운대 논술 정도는 그냥 뚫을 수 있다는 개소리르 전 정말 믿어가며 논술 공부만 6달동안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정시차리지 못했던 저는 계속 친구들과 놀면서 논술 준비를 했고 결국 수능날 54455를 맞고 논술 최저를 다 못맞추고 논술을 안보는 대학 인하대 가톨릭대 광운대 모두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답이 없던 저는 성인이 되고도 전에 말했다시피 저보다 더 답이 없는 친구들이 제 친구들이 였고 대학을 못가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2월 말이되고 대학 입학 시즌이 되자 앞으로의 대한 진로 걱정을 하다가 대한민국 현대 사회에서는 대학이 아니라면 다른 길로 어디서 기술을 배우고 어떻게 취직을 하는 법을 모르기 떄문에 그제서야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3월 4일에 독재학원을 다니면서 나름 끝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허리디스크와 수두에도 걸리고 그래도 끝까지 하다보니까 많이 오르긴하더라고요.
그래서 재수결과 33313을 맞고 한양대 에리카 문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1년동안 재수를 해보니 생각보다 공부가 할만하고 하루 12시간씩 갇혀서 공부만하는 생활이 생각보다 제 적성(?)에도 잘맞아 요즘들어 공부를 더 해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 나이도 이제 곧 정년퇴직할 나이가 되셨고 회사에서 등록비가 나오는거는 그래도 다 받아야되지 않을까 싶어 쌩삼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 1.군수하기 2.삼반수하기 3.에리카 공대로 전과준비 4. 에리카 문과로 졸업 후 7급 지역인재 노려보기 이렇게 3가지 루트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제일 나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쩔
-
하 또시작이노 하고 넘기지 않나 그냥
-
잇나요..
-
시비걸었다고 쪽지로 욕박고 차단하는사람없음
-
재수때 망하고 경희대 낮은과 걸어놓고 학고반수했는데 삼수때 또망해서 건국대 어문...
-
잘! 13
자!
-
여기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아요 좋은 밤 보내고 내일봐요
-
으으 화나요 14
친구는 서버 상태 이상하다고 자기 못해먹겠다 하면서 저한테 3연승했어요 내가 뭐가...
-
메론빵인데 겉에는 소보로보다 약간 바삭하면서 달달한멜론과 부드러운크림이 있었습니다 8천원했던거같아요
-
난 잠시그녈지켜줄뿐야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기에 그걸로도 감사해 워어
-
근데 특이한 글씨체라 옆에서 대충 슥 보면 외국어같기도 하고..
-
전 하고 싶은 직업이 의사였어서 어쩔 수가 없었음 님들은 머ㅓ가 동기부여가 되셨었나요?
-
앙
-
은테면 고닉이잖아. 11
-
교환학생이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까 죄송하다고 하고 갑분싸됐는데...
-
살아남 자러가야지
-
6모 전까진 작수 기준 89>>95점까진 올려놓고 싶은데
-
삼수 이상분들 부모님한테 안혼나셨나요? 막막하네요 17
오늘 삼수하겠다고 아빠한테 말했더니 표정썩으시면서 화내더라고요. 사실 수능끝나고부터...
-
작수 노찍맞 89입니다.
와 이젠 05가 삼수라고?
군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