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의 무정 (무정 지문 패러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68613
“나는 대학 가기를 중지할라네.”
“응?”
하고 과외선생님도 놀라며,
“어째?”
“대학 가기를 중지할 테여...... 그것이 옳은 일이지...... 응, 그리할라네.”
하면서 과외선생의 손을 놓고 컴퓨터를 키려고 한다. 선생은 손을 잡아 학생을 끌어당기며.
“자네 미쳤단 말인가. 이리 좀 오게.”
학생은 멀거니 섰다.
“자네 지금 정신이 산란하였네. 대학 가기를 중지한다는 것이 무슨 소리여.”
“아니! 저편은 나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려고 하는데 나는
이게무슨 일인가. 나는 담임한테 이 뜻을 말하고 원서접수를 파하겠네.
그것이 옳은 일이지.”
“그러면 고졸이 된단 말이지?”
“응. 그렇지. 그것이 옳지.”
“부모님은 허락을 하시던가?”
“그런 말은 없어.”
“만일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쩔 텐가.”
“그러면 어쩔 순 없지...... 절에 가서 중이 되든지.”
과외선생은 마침내 낄낄 웃으며,
“지금 자네가 좀 노보세 했네. 참 자네는 어린아이일세.
세상이 무엇인지를 모르네그려. 행여 꿈에라도 그런 생각 내지 말고
어서 대학이나 가게.”
“그러면 내 꿈을 버리고?”
“버리는 것이 아니지. 일이 이미 그렇게 되었으니까. 이제
그런 생각을 하면 무엇 하나. 또 부모님 사업도 잘 되었고 하니까
피차에 공부나 잘하고 취업이나 하게그려. 그런 어림없는 미친 소리는 다 집어치고......”
하면서 학생의 등을 툭 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등급컷이 아직 안나온건가요?혹시 푸신분 있으면 점수공유점..전 85점 나왔어요
-
오늘점심은 4
튀김냉우동+주먹밥이다 맛점하거라들
-
예시문항 수학만 4
ㄱㄱ
-
애초에 사설이 그정도로 많이 필요함??? 강사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기출 다시...
-
써먹지도 못할내신 버려야지 1.9 아깝긴한데 뭐 어쩔수있나...
-
점심 ㅇㅈ 5
삼섹소보로덮밥
-
나 이거 평가원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듯
-
그때 어려웠는데 아니었나
-
특수특수개특수의 향연 걍 특수 없이 깔끔하게ㅡ내기 힘드니까 그냥 특수한거만 미친듯이냄
-
제대로 안봐서 모르겠지만 혹시 시험지 워드로 만들었나? 2
그렇다면 폰트 바뀐것도 그럴만한데
-
급하게 나오느라 ㅜㅜㅜㅜㅜ 또 하나 사야되네 이렇게 산 라이터만 집에 30개다
-
그걸로 덕토나 판 크게 벌리면 안 되나
-
내 실력이 떨어진 걸 수도 있는데 작수 공통이랑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무거운듯?...
-
1컷 몇 나올 것 같나요
-
여러분말대로 3
라멘먹음
-
진짜 묘하게 섞어놓았네요
-
리트는 나중에보고 핱브 보려는데 강의같은거 없고 그냥 냅다 푸는건가요…?
-
현대문학이었는데 무슨 노래 소리 나오고 노래 소리가 뚜쉬뚜쉬뚜왑뚜왑 이런거였는데.. 뭔지 아는분?
-
ㄴㅋㅋㅋㅋㅋㅋsnl이녀
옛날에 이런 맛 글 많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