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의 무정 (무정 지문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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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 가기를 중지할라네.”
“응?”
하고 과외선생님도 놀라며,
“어째?”
“대학 가기를 중지할 테여...... 그것이 옳은 일이지...... 응, 그리할라네.”
하면서 과외선생의 손을 놓고 컴퓨터를 키려고 한다. 선생은 손을 잡아 학생을 끌어당기며.
“자네 미쳤단 말인가. 이리 좀 오게.”
학생은 멀거니 섰다.
“자네 지금 정신이 산란하였네. 대학 가기를 중지한다는 것이 무슨 소리여.”
“아니! 저편은 나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려고 하는데 나는
이게무슨 일인가. 나는 담임한테 이 뜻을 말하고 원서접수를 파하겠네.
그것이 옳은 일이지.”
“그러면 고졸이 된단 말이지?”
“응. 그렇지. 그것이 옳지.”
“부모님은 허락을 하시던가?”
“그런 말은 없어.”
“만일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쩔 텐가.”
“그러면 어쩔 순 없지...... 절에 가서 중이 되든지.”
과외선생은 마침내 낄낄 웃으며,
“지금 자네가 좀 노보세 했네. 참 자네는 어린아이일세.
세상이 무엇인지를 모르네그려. 행여 꿈에라도 그런 생각 내지 말고
어서 대학이나 가게.”
“그러면 내 꿈을 버리고?”
“버리는 것이 아니지. 일이 이미 그렇게 되었으니까. 이제
그런 생각을 하면 무엇 하나. 또 부모님 사업도 잘 되었고 하니까
피차에 공부나 잘하고 취업이나 하게그려. 그런 어림없는 미친 소리는 다 집어치고......”
하면서 학생의 등을 툭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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