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5학번 그냥 학교 다니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61625
의대 25학번 신입생인데요
각설하고 저는 이번에 그냥 학교 다니려 합니다.
가정환경 생각하면 제가 돈을 날리면서 유급할 수가 절대 절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악물고 그냥 다니려 합니다.
그래서, 제 궁금증은
혹시 수업을 듣게 되었을때 제가 받게 될 현실적인 불이익이
뭔지 궁금합니다.
(+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도 감수하고 다니려 하는데
블랙리스트 오르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건가요? )
전교생 중 저 혼자라도 상관없으니 수업 들으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여자라서 군대 못갑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맹닭 ㅋㅋ
-
안뇽 0
심심해서 인터넷 망령질하다 오랜만에 와봄
-
좆같다 진짜
-
이감 3-1 풀어보신분 있나요?? 난이도 어땠나유??
-
몇시간 정도일까요
-
수1 수2 n제 문제집 쉬운거 하나 적당히 어려운거 하나씩 추천해주세여
-
덕코가 부족해서 안전재산 몇개 넣어놓은 거임 언젠가 팔리더라고
-
맞팔구 1
-
기습 레어 특가 3
10만덕 이하 레어사면 반액 환급
-
오공완..! 10
체스 좀만 하다가 잘거에요
-
맞팔구 0
맞팔해주셈
-
각자 장단점은 지금가면 배가 이제 안고프다 단점은 가는데 너무 무서워 5시에 가면...
-
통통통통통통통 2
사후르
-
어케하는게 조을까염 통통이 좀 약하긴함..
-
무슨 시험 기준임 2등급 떠있는데 2등급이 할 만한 질문 아닌 경우가 많은
-
칼국수로 3호점까지 내고 건물세운 개맛집 있는데 내일 포장해올까 근데 육수랑 만두...
-
[속보] 사상 첫 미국인 교황 프레보스트… 즉위명 ‘레오 14세’ 3
페루서 사목 활동 해와… 69세 “분열·갈등 아닌 화해와 연대로” 미국 출신으로...
-
못해서 어렵다고 대충 한 부분인데 진짜 졸라 약해짐 걍 힘들더라도 다 했어야했는데
-
제목은 그냥 내 미적 점수임 난 현역인데 방금 5모1컷이 수능이라면...
-
존나게 풀어놓고 풀이 크기 존나 줄이면 간결하게 푼 것처럼 보임
-
무지성으로 f(x)=ax^3+bx^2…로 잡는 사람이 실제로 많더라…
-
ㅇㅅㅇ 2
-
비율관계를 알아서 우리는 한줄컷 내지 모르면 엄청 돌아갈만 할수도 내일 과외생한테...
-
1. 자전거타는 초중고딩 2. 사업한다고 깝치는애들 3. 체대입시생
-
정답률 17퍼
-
술먹었는데 술이 아니기 때문이야
-
상위권 커뮤답구나
-
확통붕이들 특징 16
절댓값,루트 보는 순간 기절초풍 gg선언
-
국어 고수의ㅜ길 수학은 슬슬 감이 와 이제
-
다들 자냐 20
나도 자야되는데
-
https://orbi.kr/00073078527 잘 푸셨던데
-
어떨까 궁금했음 5모 한번 쫙 풀어볼까했는데 급성 스트레스성 폭식증 도질까봐 20...
-
왕따 같은 부적응 문제 건강 유학 같은 피치 못할 상황 하다못해 학교부터...
-
이젠 고참들과 경쟁할 때가 왔다...N수생이란 이름을 가진 고참들과... 여기서...
-
평가원 모고는 3
교육청 등급 -1임?
-
shine@yna.co.kr
-
5모 화작 1틀….. 언매 시간단축이 안 돼서 화작런 쳤는데 화작 인강 듣는 게...
-
제가 그래도 수학을 웬만큼 하긴 했는데 공통수학은 이름은 다 들어본 것들, 예제는...
-
수학 1
수리논술때문에 기하 확통 어느정도 풀수있는 정도의 실력인데, 아무리 봐도 두...
-
그냥 의대 ㅅㅌㅊ남 골라서 아양떨고 애교부리면서 썸타다가 사귀고 결혼해서...
-
당장 나를 재워줘 19
나 잠들 때까지 둥가둥가 ㄱㄱ
-
물1 배기범 0
물리 처참하게 깨지고.. 이제 개념서 이후 단계를 밟아야할 것 같은데 배기범 선생님...
-
ㄹㅇ 34는 찍맞
-
ㅈㄱㄴ
-
안녕하세요 5
네
-
수능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무명의 강사입니다. 부족하지만 38번 오답률이...
-
첫 문장에서 기준을 못 잡으니 글이 안읽혀
-
칭찬해주새요 3모 59였는데 이번에 98떴어요 생글듣고 예습개열심히햇는데…...
-
기하러분들 질문 0
매번 문제 풀 때마다 느끼는건데, 기하 과목 특성상 시험장에서 긴장 때문인지 30번...
인턴 레지할 때 선배들 평판이 중요함->이때 불이익으로 작용
족보 미제공->공부 빡셈
일반의로 일할 거면 지장 없음
사실 구체적인 무언가를 따지기 보단 그냥 그 작은사회에서 눈밖에 나는거 자체가 페널티긴하죠
집단에서 배척당한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무서움
물론 저도 학교 가고싶긴해요..
님이 의대에 간 이유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님 자유죠 뭐 인기과는 선배들 평판이 중요해서 힘들수도
흉부외과는 손들면 갈 수 있긴 합니다.
소신이니 참의사니 하면모를까 가정환경 때문이란건 이해가 안간다
동기는 학기중에 수업들으면서 매달 500, 선배는 본과 공부하면서 300씩 과외로 땡겼는데 달에 3 400벌어도 안될만큼 가정형편이 어렵나?
1. 가정형편 때문이면 솔직히 1년 쉬면서 과외로 돈 땡기는게 더 나음ㅋㅋ 저 아는 분은 달에 800씩 벌던데 이건 어나더고
한 학기 등록금 500에서 600인데 그정도가 걱정되는 형편이면 나중에 국장도 나옴ㅇㅇ 보니깐 이젠 9분위여도 일부는 나오던데
2. 그 집단에서 배척받는게 생각보다 많이 무서워요 의사 사회는 엄청 폐쇄적이어서 더 그럼
심지어 본인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휴학하는 상태죠 지금?
25학번 위로 11년치의 선배들이 다 25만 쳐다보고 있는데 그거 감당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본인 이름 나오면 아 그 혼자 수업 들은 애? 무조건 이럼 동아리 가입도 힘들수도..
3. 족보 미제공 생각보다 빡셈 그리고 나중에 수련 받을 생각있으면 인기과는 좀 많이 힘들거임 (사실상 불가, 왜냐면 25가 수련 받을 땐 그 윗년차들이 다 지금 휴학하고 있는 사람들임)
지금 당장은 등록금 날리는거&학교 측 협박& 1년 허비한다는 생각들 때문에 무서운거 이해해요 저도 그랬으니깐
근데 막상 나와보니 별거 아니구나 싶고 1년동안 과외하고 알바하고 다른 사람들 많이 만나보고 가끔 봉사도 가보고 하니 좋더라고요 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도 하고
암도 뭐라 안하고 자유이긴합니다.
블랙리스트 업뎃 안된지도 오래라고 하고.
근데 전공의 주 100시간 월급 300~400
일반의 주 60시간 월급 200~300 인데 현실적으로 가정사 어려우면 등록금도 비싼 의대 다니느니 다른과가서 취업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 급여로 등록금 갚는데만 10년은 걸릴텐데...
지금 1만명 로컬 나왔다고 저모양인데 6년뒤에는 2만명 이상 더 풀린 상태일텐데 최저시급은 지켜질련지 모르겠습니다.
전문의 페이는!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문의 페이 하방 받치는게 일반의 페이라 같이 나락 가는 중이던데요. 이미 의사 표준이라는 내과가 월 600밑으로 떨어졌고 계속 내려가는중이고... 애초에 일반의던 전문의던 수익 낼 수 있는 모든걸 없애버리겠다 라는게 정부 정책이라...
과장이 아니라 졸업하시거나 전문의 따실때 쯤이면 일반의 월 300 전문의 월 500 이라도 벌면 다행일 것 같은데 진심으로 돈이 문제라면 다른 진로 고민해보세요.
순간을 위해 영원히 후회하는 선택을 하시는건;;;
다니는건 자유임
책임은 평생 지게 될거임
님 가정환경 생각하면 당장 좋아지고 1년 뒤면 휴학한 애들이 더 좋아질거고 먼 미래엔 격차가 엄청나게 날거임
어차피 의대 들어간 이상 쎄게 말하자면 착한 바보 취급 받거나 괘씸한 사람 둘 중 하나밖에 될 수 없음.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는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