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튀 [1373558]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2-17 11:59:53
조회수 3,235

0mm 삭발 후 한달간 머리 자라는 과정(ㅇ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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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글에 내 빡빡머리가 박제되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확히 1달전에 스님컷 삭발을 함


훈련소에서 3mm 반삭까진 해봤는데 아예 완전한 빡빡이를 살면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음

자격증 셤 준비하는 수험생인데 지금 아니면 살면서 민머리 해볼 일 없을 거 같아서 저지름 


근데 미용실에서 0미리로 밀어줬는데

맨들맨들하지 않고 사포같아서


전기면도기로 밀어봄(날면도기는 베일까봐 무서움ㅠ)


이게 밀고 난 직후 사진임

이 때 머리 촉감 개신기했음 그냥 맨들맨들한 돌 만지는 느낌이었음

머리 반짝거리는것도 개신기했고


그 후로 머리 자라는 과정



1주마다 머리의 새싹이 자라는 과정을 찍어봄

그리고 방금 찍은게 오른쪽



머리 진짜 더럽게 안 긴다...


장점: 

머리 안 감고 독서실 가도 됨

머리 언제든 감을 수 있음 

졸릴 때 머리에 찬물 끼얹을 수 있음 그 상태로 바깥에 나가면 ㅈㄴ 시원.. 아니 시림

찰싹 때리면 찰짐


단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게 됨

가족들 만날 때도 모두가 내 머리에 대해 물어보고 언급하는데 그게 사회성 좋은 인싸 아닌 이상 진짜 정말 쉽지 않음

어머니가 매우 충격받고 속상해하심

한겨울에 밀었더니 개추움



여기 혹시라도 내가 공부 의지를 잡기 위해 삭발을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깔끔하게 투블럭같은 머리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주변 어그로 끌리는거 때문에 더 신경쓰여서 공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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