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수익률 - 수특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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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수익률 - 수특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1.pdf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르비에서 활동하시는 쟁쟁한 멘토 분들과 저를 비교해보면 나이도 많고 스펙도 실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여태까지 가르친 경험과 알고 있는 것들이 수험생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근자감으로 한 번 연계교재 제재 중심의 독서 기출 분석을 시작해보려고 하니 심심풀이 삼아 봐주시길 바랍니다.
올해 수능특강 국어 독서에서 눈에 띄게 어려운 경제 지문 중 하나가 적용편의 사회문화 01. '채권의 수익률'(p.113)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억대 국어 시험 기출문제 중 채권의 수익률(할인율)에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비문학 지문 모아봤습니다.
아예 '채권'이란 개념 자체를 처음 들어본 노베 수험생도 있을지 모르니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가봅시다.
일단 하나 여쭤볼게요.
Q. 수험생 여러분, 왜 메디컬/명문대 가고 싶으세요?
A. 전문직 자격 따거나 대기업 취직해서 돈 많이 벌고 싶으니까!
Q. 왜 돈 많이 벌고 싶은데요?
A. 돈만 있으면 뭐든지 살 수 있으니까!
이 말은, "돈을 소비할 수 있는 재화·서비스(실물)와 교환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어느 동일 문화권의 사회에 일정 이상 수준으로 상거래가 발달하면, 시장의 거래 참여자들은 교환과 가치 보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물을 교환하는 물물교환 대신 실물과 동일한 가치의 지급을 보증하는 일종의 계약서를 이용해 거래를 하는 경우가 급격히 많아집니다. 이 일종의 지급보증 계약서(문서 아니라도 괜찮음)를 우리는 보통
- 기업이 보증하면 '어음'
- 은행이 보증하면 '수표'
- 국가가 보증하면 '화폐'
라고 부르지요.
그런데 실물과 지급보증 계약서를 맞바꾸는 거래를 했을 때, 내가 상대방에게 지급한 건 '실물 그 자체'인데, 상대방이 나한테 준 건 딸랑 '종이 한 장'뿐입니다. 상대방이 실물 먹고 튀어버리면 나중에 내가 지급했던 가치를 손해보는데, 이거 나만 부담하는 거래의 '위험(risk)'이 너무 크죠? 그래서
- 거래 상대방의 '신용(credit)'
- '시간가치(time value)'
- '원본에 비례하는 보상률(rate)'
시장의 거래 참여자들은 이 3가지 요소를 '종이 한 장'의 가치에 추가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좀 흐르면 '이 종이'만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시장도 나타나게 됩니다. 현대의 우리는 '종이 한 장'과 '추가적 가치'를 각각 '채권(bond)'과 '이자(interest)'라고 부르지요.
디시에 상주하던 옛날부터 늘상 하는 이야기지만, 제가 가져온 문제나 수특에 있는 문제는 풀어서 맞으면 좋고 틀리면 '에라이 사설틱한 틀딱 문제' 욕 한 번 하고 넘기세요. 국어 공부에서 언제나 중요한 건 읽고 생각할 능력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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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의 내용 그대로 보고 적용하면 정답이 나오긴 하는데, 당시 국어 비문학=독서가 아니라 경제·경영학적으로 봤을 때 정답이 되는 그래프는 실제 시장에서 존재할 수 없다고 해서 논란이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