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1358438] · MS 2024 · 쪽지

2025-02-17 01:41:25
조회수 20

알코올 중독자였다가 완전히 끊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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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6살즈음부터 수면장애가 찾아와서

매일 와인 1병씩 마셔야 잠들 수 있다가

그때부턴가 중증 우울증도 같이 와서 알코올 중독이 됌.

많이 마시는 게 아니라 하루를 빼놓지 않고 꼭 한 병은 마셨음. 이게 중독자인듯.

정신병원에 알코올 중독자로 2주정도 입원해봄.


부모님하고 대립이 상당했음. 뭐 딸내미가 맨날 술만 마시니깐… 

근데 ㄹㅇ 갑자기 술이 안 들어갔음.

머리도 너무 아프고 암튼..자연스레 끊게 됌.


알코올 중독되서 잃은 것


1. 직장 

(숙취로 뒤지게 아파서 3번 정도 직장을 못 감)

2.전 남친

(결혼 전제로 이어오다 파탄남)

3.친구들

(찐친들도 이젠 알아서 거리둠)

4.건강

(뇌가 예전같지 않음, 습관성 토를 함)

5.뭐 이정도면 다 잃은 듯


알코올 끊고 사는 지금은

회식갈 때 좀 불편한 거, 친구들 만날 때 술 못 마시는 거 빼곤 정신적으로 상당히 나아짐. 우울할 때 술마시면 더 우울해지는 건 팩트인 듯.


이상 궁금한 거 다 받음

없어도 읽어줘서 감사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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