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로 하게 된 재수에 대한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38764
전 고3 6모 13111 9모 12121이정도 나오다가 수능에서 심하게 미끄러져서
지방대 다니다가 올해 자퇴하고 재수하게 된 사람인데요…
인터넷을 보다 보니 다 재수 본인이 하고 싶은데
부모가 반대한다… 이런 내용들 위주네요
전 학교도 입학때보단 만족하고 있었던 상황이고,
그냥 계속 다니려는 생각이였지만,
건강 이슈로 경제적 독립이 요원한 시점에서
부모님이 자퇴하고 재수하지 않으면 경제적 지원을 전부
끊겠다 하셔서 재수를 반 강제로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성인임에도 스스로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모님만 더욱 원망스러워지고 의지도 없는데 어쩌죠
일단 시작하게 됐으니 열심히 해야지 !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왜 내가 결정한 길을 엎었는지 납득도 안되고 화만 나요
부모님이 한분은 고려대 한분은 지잡대 나오셔서
한분이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가 싶다가도
그게 어떻게 제가 책임질 생각으로 선택한 길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 하는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 이후를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어쨌거나 시작한 이상에야 재수를 하긴 하겠지만,
솔직히 결과도 시원찮을 것 같고,
부모님과도 전과 같은 관계로는 못 돌아갈 것 같네요
배부르고 한심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분노섞인 푸념 좀 적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망했네요 5 0
홍대 전전 예비 현재 28번인데 3차에서 4차넘어갈때 9명빠졌네요 하 수요일까지...
 - 
        
        
진정되서 다시 뻘글쓸래 2 1
 - 
        
        
요새 이생각많이듦 6 0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 바꿔쓰는거다 억지로 고치려하니까 내가 나쁜놈이 되어있더라...
 - 
        
        
서성한 라인 가군 0 0
가군 5차기준 예비 5번인데 전추로 가능성 있을까요??ㅜㅜㅜ
 - 
        
        
오늘 둘이서 삼겹살6인분먹음 6 2
하.. 소화안돼
 - 
        
        
우울증 치료법 아시는분 11 0
중3때부터 우울증 확진받고 그냥 방치해왔는데 이제는 심각함을 느껴서여..
 - 
        
        
김기현 파데랑 짱쉬운유형 6 0
노베입니다. 완전 노베는 아닌데 진짜 흐릿한 개념이 살짝 남아있는 ㅠㅠ 김기현T...
 - 
        
        
아니 정시 농어촌 국숭세단~건동홍이 이렇게 쉽나요? 11 1
물론 남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현타가 ㅈㄴ 와서 며칠째 우울합니다. 저는 강원도쪽...
 - 
        
        
수면제 먹기 10 1
빠른 현생탈출
 - 
        
        
뻘글의 반대는 5 0
해변글
 - 
        
        
오늘 새르비 불참 3 0
사유: 쇼츠중독자라서 글싸지르기에도 지능부족이슈
 -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 안됨 6 1
행복을 수단삼아 목표에 도달해서 더 쉽게 행복의 수치와 빈도수를 늘리는거임
 - 
        
        
경희는 별 생각 없이 쓴거고 전문직 도전 의사는 있음
 
                
            
    
    
    
    
    
    
    
    
    
    
                  
+ 딱히 집이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문제집이고 인강이고 학원이고
다 제 돈으로 다니라고 하심
진짜 뭐 어쩌라는거야 ㅋㅋㅋ
재수는 본인이 하고싶어서 해도 실패하는데
하기싫은데하면 ㄹㅇ 더 가능성 없을텐데 너무하네
그래도 이렇게된거 진짜 열심히해보는게나을듯
6 9모 성적이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