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로 하게 된 재수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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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3 6모 13111 9모 12121이정도 나오다가 수능에서 심하게 미끄러져서
지방대 다니다가 올해 자퇴하고 재수하게 된 사람인데요…
인터넷을 보다 보니 다 재수 본인이 하고 싶은데
부모가 반대한다… 이런 내용들 위주네요
전 학교도 입학때보단 만족하고 있었던 상황이고,
그냥 계속 다니려는 생각이였지만,
건강 이슈로 경제적 독립이 요원한 시점에서
부모님이 자퇴하고 재수하지 않으면 경제적 지원을 전부
끊겠다 하셔서 재수를 반 강제로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성인임에도 스스로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모님만 더욱 원망스러워지고 의지도 없는데 어쩌죠
일단 시작하게 됐으니 열심히 해야지 !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왜 내가 결정한 길을 엎었는지 납득도 안되고 화만 나요
부모님이 한분은 고려대 한분은 지잡대 나오셔서
한분이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가 싶다가도
그게 어떻게 제가 책임질 생각으로 선택한 길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 하는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 이후를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어쨌거나 시작한 이상에야 재수를 하긴 하겠지만,
솔직히 결과도 시원찮을 것 같고,
부모님과도 전과 같은 관계로는 못 돌아갈 것 같네요
배부르고 한심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분노섞인 푸념 좀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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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치 폭인거같네 6
컷이 721.5라는 얘기가 있음 헉
+ 딱히 집이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문제집이고 인강이고 학원이고
다 제 돈으로 다니라고 하심
진짜 뭐 어쩌라는거야 ㅋㅋㅋ
재수는 본인이 하고싶어서 해도 실패하는데
하기싫은데하면 ㄹㅇ 더 가능성 없을텐데 너무하네
그래도 이렇게된거 진짜 열심히해보는게나을듯
6 9모 성적이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