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노베이스에서 성균관대 합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22759
![](https://s3.orbi.kr/data/file/united/1f1ef7ae908b86cfc0ed23c87ea96b97.jpg)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고 기쁜 날이라 글을 써보려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이니 좀 꼴뵈기 싫으셔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전 게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고등학교내내 공부 자체를 안해서 그냥 내신,모고 다 9등급이였습니다. 고3 시작할때쯤 공부를 해볼까라는 단순 호기심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생각보다 할만해 재미를 붙혀 열심히 임했습니다. 공부 좀 하니 올9등급(7-8이긴한데 푼건없규 다 찍은거) 실력권이였는데 3모때 24312가 나오더라고요?? 어 이거 수능때까지 가면 서울대 가겠는데?? 애들이 이렇게 공부를 안하나 싶어서 열심히 임했지만 수능땐 33211 맞고 다시 한번 내가 단기간에 이정도 했는데 재수하면 스카이는 무조건이지라는 우매한 마음으로 재수에 임했습니다.
재수하면서 모고 성적이 스카이에 준하게 나왔기때문에 굉장히 기대했으나 수능때 평소 자신있던 탐구를 굉장히 말아먹으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삼수까지 고민했지만 오르비 넘어 현생은 재수가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알기에 여기서 스탑하기로 하고 원서에 신중을 가했습니다. 그랬더니!!! 무려 성균관대에 붙게되었습니다. 물론 스카이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학교, 절 붙혀준 이 학교가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잘다녀보려합니다. 저같이 인생 낙오자가 될뻔한 애가 명문대에 진학하고 그런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 기쁩니다.
공부는 저에게 단순히 대학 진학용이 아닌 저의 삶,가치관,행동,예의 모든 것을 가르쳐줬고 2년전에 저와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다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그 사람들과 나란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할거 같고요. 10년의 격차를 이제 잡아냈으니 지금부터는 동일한 선상에서 열심히 달려보려합니다.
지금까지 오르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오르비를 탈퇴하지 않는다면 저도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문학 감이 안잡힘 12
학원에서 본문 안읽고 제목이랑 중략 줄거리로 대략 가닥 잡은 다음 보기 읽고 문제...
-
일단 ‘대구’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연세대 전전을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왔다면...
-
잠이나자야지 4
-
그때는 눈알만 빨리굴리면 됬어서 리밋딧 풀면 허세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준리트급으로...
-
새내기 3분이 쪼르르 와서 시간표 훈수 한바가지로 받고감 근데 힘들진 않고 나름 뿌듯함 뭐지
-
난 응애응애 4
새내기라구영 그래서 덬코좀요
-
서버 우리 시발 살려내
-
온세상이 나의 서울대합격을 축하하는군
-
미안하다
-
솔직히 써머스비 술아님 10
따라하세요 사.과.주.스
-
그냥 저랑 그정도로 안 친하다고 생각해서인가요? 전해들어버림... 근데 전해들은...
-
아직도 입시안끝난거 실화? XX
-
. 7
-
아나
-
수능의 악마
-
고딩땐 진짜 열정많고 혈기왕성 했는데 지금은 그냥 무기력함 왜지
-
옯찐따 8
인듯
-
의미있다고 보시나요?
-
난 뱃지가업어
ㅊㅋ
고생많으셨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제 질문 많이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 쓰신 걸 보니 가진 거에 감사할 줄 아시는 분 같아요. 그런 분들이 행복하게 삽니다 ㅎ
제 주제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가졌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려합니다 ㅎㅎ
결국 붙으셨군요!! 붙으실줄 알았어요 ㅎㅎ 같이 대학생활 잘 즐겨봐요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봐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ove/001.png)
학교서 봅세학교에서 열심히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