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등급 경선식 영단어 한달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992737
일단 난 태어나서 아는 단어라곤 100개도 안되던 ㄹㅈㄷ 멍청이다. 근데 나 이제 1500단어 외웠다 ㅋㅋ
한평생 단어가 안 외워져서 40단어를 외운다고 생각하면 두 시간이 걸렸다.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들게 외워놔도 하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 느껴지고 또 20개는 3일 뒤면 생각이 안 나니깐 그냥 영포자로 살았다. 그러다 20살이 됐고 할게 없어 재수를 하게된다.
한 달 그리고 한 2주전? 정신차리고 수능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며 서점에서 단어장을 고민하던 중 경선식 영단어를 발견했고 나같은 멍청이를 위한 책인가싶어서 경선식 중학 기본,완성을사서 그냥 해봤다. 어차피 수능 보려면 외워야하니까..
근데 사람들이 다들 욕하는데 이거 ㄹㅇ ㄱㅊ다.
일단 나같은 ㄹㅈㄷ 멍청이도 엄청난 속도로 암기가 되긴한다. 그 연상이라는 과정을 거치긴해야하지만 난 그 단어가 내 머리에 남는다는거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책에 써있는대로 하루에 5개를 밀었고 그럼 30강이 총 6일에 끝난다. 약 700단어다
사실 경선식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를 때렸을 거 같다. 경선식에 좋은 점은 나같은 멍청이도 따라갈 수 있을거같은 희망이 보여서 열심히하게된다. 진짜로 단기적으로 효과가 좋음.
아 그리고 강의에 모든 단어 발음이 있어서 이게 ㄹㅇ 개꿀임. 나같은 영포자 놈들은 알텐데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발음 다쳐달라서하기싫잖아??? 근데 경선식 강의들으면 사전이 필요없어서 진짜 좋음. 우리는 발음기호같은거 모르잖아 ㅋㅋ
강의를 한번 돌리면 그 후 노트로 암기를 했다.
영어 단어를 노트에 쭉 쓰고 생각나는 뜻만 적고 기억 안 나는 건 강의를 들으며 모르는 단어들 다시 체크해 주고 기존에 써둔 단어들도 강의로 채점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뜻을 쫙 써놓고 단어를 생각나는것만쓴다. 단어가 아예 다 기억나면 쓰고 생각안나면 기억 나는 발음이라도 써두고 다시 채점 이짓도 하루에 5강씩해서 3번쯤 돌리면 영어단어만봐도 1초만에 뜻이 바로 생각난다.
난 이후 추가강의 파생어 강의를 들었고 파생어는 그냥 한 번에 외워져서 중학교 완성 단어로 넘어갔다.
완성도 똑같이 빠르게 밀고 집중 안 되는 날은 이틀에 2강 3강 나놔서하기도 함. 이때부턴 뜻 단어 변환 연습을 강의 듣고 매일 반복해 줌.
완강은 1주일 조금 더 넘게 걸렸고 이후는 기본에서 한 거처럼 1강부터 5강 단위로 기본 단어 외운것처럼 반복함
이 땐 기본 단어가 완벽해져서 기본 단어는 그냥 생각날 때 필기해둔 거 그냥 쫙 내려가며 읽어줬음. 거짓말 안치고 완성할 때는 기본 단어는 복습하면서 생각 안 나는 단어가 ㄹㅇ 몇 개 없었음. 좀 막혀도 연상 돌리다 보면 단어장 윗단어라도 기억나서 어쨌든 맞춤.
아무튼 평생 영어랑 담쌓고 살았던 사람이거든?
근데 1500단어 정도 진짜 다 외웠다.
이거 반복하면 그냥 외운 거처럼 연상 없이 1초 만에 나옴. 내가 그럼 지금 영
완성 복습만 한 번 더 돌리고 수능으로 갈 거임.
난 애초에 수능 목표가 영어 4등급이었던 ㄹㅈㄷ 돌머리임 ㅇㅇ. 모의고사한 문제도 못 풀고 듣기도 다 틀리는 그런 놈이야.
근데 경선식이 그 스타트 끊기가 진짜 좋음. 영포자들 니넨 나보다 똑똑하잖아 ㅋㅋ 난 진짜 초등단어도 모르는게 50%였음.
해봐. ㄹㅇ 추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사실 이미 하난 정했는데
-
공부 못하지만 공부 관련된 것도 좋구 사적인 것도 괜찮고 이상한것도 좋교 선넘은...
-
몇년째 바뀌지 않는 것을 보고 그냥 병먹금 하는 것으로 일관하는 중 어떤 직군이든...
-
서강대식 기준 수학과 예상 점수나 예비번호 ( )이 점수로는 ( )점이다 ->데이터...
-
나 친구어케만들지 오티도못가 새터도못가 설마 또 찐따생활이야? 학교갔는데 나빼고 다 친해져있고
-
주니어교수는 진짜 적긴하구나
-
사탐은 기본편 실전편인데 신기
-
죠죠 재밌네 7
인생 절반 손해봄 이러다가 거의 모든 인생을 손해볼듯
-
약대붙었는데 7
연공 버리고 가는게 맞겠죠? 당장은 약대지만 미래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제일 중요한건 가족들과의 추억 아닐까여? 전 알바끝나고 가족한테 전화해서 같이...
-
기하러의 시대가 온다는거야
-
24 언매만 5틀인데 강의 듣고 복습 꾸준히 하니까 점점 틀이잡히면서 문제가...
-
나 혼내줘 7
국영수탐 밸런스있게 안하고 수학만 해..
-
아 카페를 먼저올렸네(카페는 2차임) 여동생의 존재로인해 술은 빠꾸당함뇨
-
롤하실분 11
롤하실분뇨
-
어느날 고공을 나오면서 21
합격증 나오면 이 제목으로 인증해야지
-
배성민 3
자러감
-
다항 방정식의 해를 찾아야햇음. 일단 첫번 째로 정수 체계x-4=0? 머 이런건...
-
월월월
-
와 이게 LCK 수준?
-
오랜만에 와서 팍 식어부렀어...
-
올해 맥도날드 전세계 수입 1년치 현금받기
-
카페 ㅇㅈ 4
-
걍 가기싫어서 면접안하고 떨어짐
-
내뒤로 한명은 더 붙을듯
-
그나마 풀고 싶은 문제 수도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
-
이리 닉네임 2
본명임
-
셀레뭐시기 들어오셈 18
대수학의 기본정리 상수가 아닌 복소계수 다항식은 반드시 복소수 근을 갖는다<<이거임...
-
추가모집 상담 때문에 계속 입결 보게 되는데 한서삼 되는데 가천 안되는 분들이...
-
해야할일list 3
언매 개념미적 개념
-
경희대 응수 0
응용수학과 예비 4번인데 ㄱㄴ한 부분?
-
Internal server error의 굴레에 빠졌다
-
의대합격하기vs 3
올해까지 전세계 마인크래프트 다운로드,구매 수익 가져가기
-
이리할 사람 5
이터널 리턴
-
일단 현역(07)이 너무많음(이건 05 06이 적어서 역체감이 큰것도 있음) 거기다...
-
모솔한테 맨날 연애운 좋대
-
일주일에 공통 드릴 약 25문제 강사 n제 70문제 강사 하프모의 35문제 미적...
-
3차추합했네요!! 다들 성불하세요 중앙대 중대
-
오르비 미쳤냐 2
서버 왜이래
-
진짜 모름excited state임
-
대성이든 메가든 연계 대비 강사쌤 추천 좀 볼륨 어느정도 있고 꼼꼼하게 해주시는분
-
지방 일반고에서 지균 수시로 설대 상경 가면 학교 안에서 인식 어떤가요? 경영...
-
반수가보자..
-
컹컹 왈왈
-
해본적없긴한데 만약에....
-
올만에 bbq시켰는데 할인 먹이고 배달무료여도 2만원
-
군 전역 후 연극영확화 입시 후 감사히 정시 합격을 했지만 공부가 하고 싶어서...
-
https://youtu.be/QMpafd92GWw?si=GT37o4x1m6cG9wG...
-
바시의 썼는데 한명 빠진 것 같네… 혹시 쓰신 분 계신가요?
-
김승리 올오카 듣고있는데 수특도 따로 사서 지금 풀어야하는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추후에 안내해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