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를 할까.. 다닐까? (입시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991130
저는 일단 04년생
고1때까지만 해도 대치동 쪽 알아주는 일반고에서
1점대 내신으로 공부를 잘했음.
학평을 보면 항상 올1이었고 반에서 2등정도는 했었어.
근데 이제 고2 되니까 물화생지 이런 이과 과목 내신 챙기기가 너무 버거운 거야. 그렇게 무슨 생각인지 점점 공부와 멀어지기 시작한거지. 한마디로 어렵게 쌓은 고1 내신을 아무렇지 않게 버려버린거야(이거 보는 고딩들은 절대 내신 포기하지마...ㅠㅠ)
여튼, 중딩 때도 참고 공부했는데 그때 고삐가 풀린건지
이런 방황이 고3때까지 계속됨. 정말 1도 공부를 안한듯. 수능 성적은 33155....인서울 어려움..당연한결과였던듯! 그래도 그냥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엄빠가 기숙학원에 날 넣어줌...그때라도 정신을 차려야했는데, 열심히 하지 않았고 수능성적은 24136..
역시나 엄빠가 시켜서 한 3수가 요번이었음. 요번엔 학원이나 과외가 없는 환경이었고, 그냥 어떻게든 인서울만 하자는 생각으로 인강커리고 멋이고 암것도 모르고 그냥 시중문제집으로만 공부를 시작함. 그냥 양치기라 생각하면 편한데, 억지로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쉬운 문제집이라도 한권 뗄 때의 재미가 있더라.
어려운 과탐보다는 한국사를 잘하는 내 특성을 고민해 새로이 선택한 동세사도 국수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어.여튼 공부의 재미를 알게 되니, 성적은 꽤 빠르게 올랐어. 9모때 31111받았을 땐 얼마나 기분이 좋았게!! 작년은 스스로 땀흘려서 성취감을 느껴본 진짜 값진 한해였어.
수능엔 22111 받고 692.15로 연대 신학을 써버렸어
(용기있게 다른 곳들을 써볼걸..후회되긴하네)지금 예비1임에도 2차 추합까지 안빠지는걸 보고 그건 거의 포기함.
안정으로 붙여논 곳이 어디냐면 중앙경제야.
사실 우리 아버지는 중앙 의대에 교수님으로 계셔
그래서 가면 학비가 직계장학으로 전액공짜야!!
이렇게 중앙경제에 진학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미래도 나쁘진 않지만...예비1로 떨어진 연세가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기도하고,,,,,
생각이 복잡하네..
내년에 한번 더해서 올려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이미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그래 중앙대도 크게 떨어지는 대학은 아닌데
그곳에서 나만의 입지를 세워볼까! 하는 마음도 있어.
진로는 어릴 땐 공부를 엄청 잘했으니까 고1때까진
아버지같은 의사가 되고 싶단 거였는데
이제는 나의 문과성향을 깨닫고
외무고시(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나 로스쿨쪽으로 생각
중!!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쉽다 아쉬워 5
전설이 될 수 잇던 가능세계가그래도 꽤나 잇엇던거 같은데 전부 피해가버렷군
-
그래 다들 내 ㅇㅈ보고 15
귀엽다고만 하잖아 하 글러먹었나 이번삶
-
지방에서 올라와서 어떤 쌤이 유명한지 모르겠어서요,, 작수는 20 21 22랑 미적...
-
난 코인 탄다 1
새로고침만 무한으로 누른다
-
친구중에 ㅈㄴ 이쁜 애 있는데 맨날 곽튜브 좋다하고 포토이즘 같은거에서 곽튜브 틀...
-
아주대 약대 0
아주대 약대 환산 컷 몇점 정도까지 될까요
-
ㅇㅈ?
-
아…
-
히히 선뎀 여러 개 받아서 한 40분씩 디엠함 이게 문과지 ㄹㅇㅋㅋ
-
이게 고토 히토리상의 차크라인건가?
-
아이돌치고가아니라 걍웬만한유튜버씹어먹음
-
낮에 ㅇㅈ했음 13
님들도 ㄱㄱ
-
그냥 수업 결석하고 보러가는건가 아님 병결?
-
유일하게 스스로 잘했다고 느끼던 그 짜릿함을 못잊어
-
3덮 투과목 없나요? 11
ㅈㄱㄴ
-
헉
-
충격 고백하겠습니다 14
저는 여르비를 남르비라고 봤고요 남르비를 여르비로 봤어요 쌍*가 여자인줄 알았다..
-
즐기겠습니다 3
즐기는 자 이길 수 잇슴? 물론 공부를 즐기진 않을거임
-
속이 거북함 어지러움 ㅡ
-
ㅇㅈ 31
달구랑 찍은 것도 있는데 사진이 안보인다
-
잃은거-친구, 건강, 취미 얻은거-학벌
-
코 걔 맞음ㅋㅋ 도네 좀 차면...
-
내가 수능 잘 볼라고 십 년 가까이 갈아넣었는데 이 세월을 다 의미 없게 만들기는...
-
그러겠지
-
뱃지말고뭐뗄까 4
흠
-
히히 드개재~~~ 수정) 시발 저거 알몸 아녜요 손가락이 카메라 막아서 그런겁니다
-
시대 3관 0
과탐 선택 비율 어케됨요? 성적도 궁금해요..
-
ㅇㅈ 6
식물 납치하러 가는 나
-
하나 살꺼 같은데
-
공부 다 하고 매일 30분 런닝에 4-50분 웨이트
-
뱃지 떼는게 21
먼가 더 캐쥬얼하고 깔끔한거같음 튜닝의끝은 순정인가
-
질문 주세용
-
야 코 걔 맞음ㅋㅋ 시청자좀 차면 시작한댕 tiktok.com/live/soeun
-
오른손목은 당연히 나갔고 지금 5번인가 디스크 눌리고 있음 ㄹㅇ 재활수준의 운동을해야댐
-
레어사세요 4
-
열심히 사시는게 보기 졸더라구요
-
아무리 공부 잘하고 머리 똑똑해도 킬러 하나. 혹여 실수라도 하면 땡이니까요....
-
난 후회 ㅈㄴ함 4
이럴거면 시작도 하지말걸
-
제 전닉 3
기가채드입니다 모르시는 분들 간혹 보여서 당황
-
잇올에서 커뮤충으로 찍히면 어카지
-
ㅇㅈ하라해서 함 13
본거 또보고
-
이거 걍 술주정임?
-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정신병이 나타난다는 의미인가요? 예시 ㄱㄱ
-
진짜 여기 붙으면 좋을거 같은데.. 알바트로스 탑에 절이라도 박으러 가야하나
-
ㅇㅇ
-
흔들게요~ 뽁뽁 하더니 이미 뺐고 뿌리 뺄게요~하더니 10초만에 뽑음 존나 고마워요ㅛㅛ
-
이 세상은 내가 노력이상의 무언가를 가져가게 안두는듯 7
그게 아니라면 주요과목에서 찍맞이 하나없는게 말이 안됨
-
ㅇㅇ
-
3.5수거나 3의 반(1.5)수니깐 삼반수는 우리가 관념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반수...
일단 등록금은 없으니 걸고 학고반수 ㄱㄱ
저라면 중앙경제 갔을 것 같아요 근데 저 알못이라 제 의견은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는게
그만하세요
예비 1이면 끝까디 기도하시고
연대든 중대든 이미 본인의 신념이 확실하시니 이젠 꿈을 그리실 시간이라 생각해용
아멘...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간절해지네요
군대 가요.. 여잔가?
저랑 수험 생활이 비슷해서 공감이 가네요 마음이
남자입니다ㅠ
다니면서하세요 4수부턴 무조건 내용 안읽었지만 다니면서하세요
삼수빼고도 그냥도 다니겠는데
아빠가 중앙대 교수에
전액장학이면 더 볼게있나
05였으면 무조건 하라고 했을텐데 4수부턴 장수생의 길이라,,,,,, 음 근데 저였으면 그만하긴 했을듯요
중대 다니다가 계속 수능에 미련 남으면 반수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장이 일단 너무 크네요. 이과나 메디컬쪽을 희망하시는게 아니라면 이미 과분한 대학이라 생각합니다.
4수까지가는거면 메디컬정도 가는거 아니면 의미없음.
4수해서 잘안풀려서 연대신학 갔다고 쳐도 그 이후에 인생 정말 힘듬.
22111 연대식 이 점수면 높22인데
달려보셔요
저랑 비슷하시네 고2때 과탐 멘붕오고 의대에서 문과 가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