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상고 출신이 임명됐다는 기사를 보고 저희 고모가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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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버지 남매들 중에서는 공부머리가 제일 좋은 분이었거든요.
할아버지께도 생전에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근데 집안 형편도 안 좋고 그래서 여상 졸업하고 나서 바로 한국은행 입행해서
정년인 만 60세 꽉 채우고 나오시긴 했습니다. 나름 입지전적이긴 하셨죠.
그러다가 재작년에 나온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상고 출신이 임명됐다는 기사를 보고
가족모임에서 한번 슬쩍 여쭤본 적이 있긴 했습니다.
"이번에 상고출신 부총재보가 나왔다는 기사를 봤는데 고모는 진급시험은 생각이 없으셨나요?"
그랬더니 솔직히 먹고사느라 크게 생각은 못 해봤다고... 결혼하고 나서는 자녀들도 태어나면서
앞만 보고 사느라 여유가 없었다고 말씀하신 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불가능한데, 예전에는 상고출신이 한국은행 입행해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를 하면
진급시험을 통해서 기획직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와중에 방통대로 경제학 전공하셨던 것을 감안하면
고모 본인도 저에게는 저런 말을 하셨음에도 본인도 나름 욕심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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