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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중인 제목 미정 화학 칼럼 모음 어쩌구 쏼라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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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아님 듀랭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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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찍어대는거 누가 막을 수 있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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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당 젖당 신사임당 중에서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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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지방수재들이 학비 싼 지거국에 가는 선택지를 날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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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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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여파로 군 통수권이랑 대통령 권한 만지작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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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미장은 우상향인데 지금사두면 괜찮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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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 7공화국 간지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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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거 합법 도박이라 도파민 오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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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이었던 것 같은데 아시는분 +(삼각함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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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매수 타이밍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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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들이 있는 곳이 국장(화) 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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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국힘, 후보 내지 않는 게 도리"…대선 무공천 공세 3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대선이 치러지는 점을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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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랑 국민투표를 병행하려면 헌법불합치 상태로 효력이 상실된 국민투표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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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푸는데 5시간 정도 걸림용 벡터에서 두 문제 정도 좀 어렵고 나머진 어삼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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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풀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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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그냥 고정 백분위100인가요? 계산실수 안하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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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이하 학생들은 노베다 이 등급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단어이다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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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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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보다는 당연히 낫지만 그래도 사람 턱턱 막히게 하는 그런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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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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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다시도전 8
2022수능때 한양공 들어갔다가 휴학하고 2025수능때 22222받고 실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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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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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 정시 농어촌 7글자로 웃음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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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장·부기장, 호주서 '탄핵' 대화 중 주먹다짐...중징계 처분 3
대한항공의 기장과 부기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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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공원에서 아사쿠사까지 산책하고 아사쿠사에서 길거리 음식 먹으면서 놀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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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었으면 이것도 다 못 풀고 0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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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월월월 0
거지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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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헌 동시투표 반대 뜻…“내란 종식이 먼저” 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 제안한 개헌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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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름이 R인 원 O에 내접하는 예각 삼각형 ABC|ABC|=a, BC=bA를 O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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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애 군대간다고 밥사준다했는데 4명댈꼬오노;; 고기사달라고 앰병하는데 30나갈듯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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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고정1 나올정도 만들고 다음에 무슨과목 공부함? 고딩때부터 한과목 클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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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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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제는 7
뭘까 어떻게 만든 건지도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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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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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 30을 풀 수 있는 인간과 없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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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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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생 여자입니다 사실 삼수해서 대학온건 아니고 재수인데 사정상 1년 꿇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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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아했어도 500화가까이 있어도 4일만에 정독하고 그 이후로 안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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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t)https://orbi.kr/00072749601, 문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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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25세, 남성)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갑(11세,여성)과 단둘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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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없이 전광훈 단수공천으로 결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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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헤드폰 3
육군 싸지방에잇는 구데기 헤드폰쓰는중인데 진지하게 에어팟프로2보다 더 음질이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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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기출교석 교재 괜찮은거 없을까요? 후보는 사만다 기파급 정도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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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10년차(복싱 10년, 웨이트 3년) 3대 565(B 145, D 220,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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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본 수학 영역 문제들 중에 가장 머리 아팠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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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기말 과제 대체가 넘무 많아.. 과제 못하면 난 성적 마이너스 4.3 받고 퇴학당할지도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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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조심하세요 3
크아악
나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 되고,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
천하의 걱정거리는 어디에서 나오겠느냐? 잊어도 좋을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는 데서 나온다. 눈은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고, 귀는 좋은 소리를 잊지 못하며, 입은 맛난 음식을 잊지 못하고, 사는 곳은 크고 화려한 집을 잊지 못한다. 천한 신분인데도 큰 세력을 얻으려는 생각을 잊지 못하고, 집안이 가난하건만 재물을 잊지 못하며, 고귀한데도 교만한 짓을 잊지 못하고, 부유한데도 인색한 짓을 잊지 못한다. 의롭지 않은 물건을 취하려는 마음을 잊지 못하고, 실상과 어긋난 이름을 얻으려는 마음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는 자가 되면, 어버이에게는 효심을 잊어버리고, 임금에게는 충성심을 잊어버리며, 부모를 잃고서는 슬픔을 잊어버리고, 제사를 지내면서 정성스러운 마음을 잊어버린다. 물건을 주고받을 때 의로움을 잊고, 나아가고 물러날 때 예의를 잊으며,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제 분수를 잊고, 이해의 갈림길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잊는다.
먼 것을 보고 나면 가까운 것을 잊고, 새것을 보고 나면 옛것을 잊는다. 입에서 말이 나올 때 가릴 줄을 잊고, 몸에서 행동이 나올 때 본받을 것을 잊는다. 내적인 것을 잊기 때문에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게 되고,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내적인 것을 더더욱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잊지 못해 벌을 내리기도 하고, 남들이 잊지 못해 질시의 눈길을 보내며, 귀신이 잊지 못해 재앙을 내린다. 그러므로 잊어도 좋을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꿀 능력이 있다.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잊어도 좋을 것은 잊고 자신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지 않는다.
그래 우리 한떨수떨약떨은 아니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