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의사 되고 싶은 사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892422
그냥 오르비에는 워낙 의대가 많고 또 방구석에서 의대 욕하는 사람도 많고 .. 그냥 의사= 돈노리는 사람 으로 취급하길래
옛날부터 엄마가 의대 주입해서 오히려 중등 초반까지는 의대 가는거에 반감 느꼈는데
머리 좀 크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다 보니까 진짜로 사람 살리는 일이 너무 하고 싶다.. 그냥 너무 철없고 단순한 생각인가 싶다가도 깊이 고민하면 고민해볼수록 내 삶이
정말 의미있어지려면 그 방법이 최선인거 같다
학벌만 보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고
가족 중에 메이저 의대 간 사람이 있는데 가서도 별로 안 행복해 보이고 다른 일 하고 싶어 하던데 그건 본인이 애초에 그냥 학벌만 보고 무작정 의대 들어갔기 때문이라 느껴지고,
외과 가서 내 손으로 수술해서 남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커진다 환자 거부하는 거 옛날엔 그래 뭐 밥그릇 달려 있겠지.. 원칙이겠지 했는데 지금은 뭐가 됐든 죽어가는 사람앞에 두고 본인 가족이여도 그렇게 했을 것인가? 생각하니까 그들이 너무 별로다.
가고싶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서도 내가 유능한 외과의가 되어서 사람들을 척척 살린다는 보장도 없지만.. 진심으로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까 내 손으로온전히 사람을 살려내는?
나 말고 또 이런 생각 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 걸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군필이고,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1학년 마치고 군입대하고 군수해서 서강대 기계공학과...
-
그냥 처음부터 우월했으면 좋았겠지만 걍 하나도 내 맘에 드는게 없어서 이것저것 열심히 하는중
-
재밌겠다
-
바로 7ㅐ추를 벅벅 옯 모르는 친구라 상관없음
-
같이 느낄 여르비 구함
-
개인적으로도 효과를 봤지만 만약 임상효과가 있다면 왜 전 세계덕으로 안 쓰는 거임?
-
복싱배울까 2
중딩때 배웠는데 재밌었어
-
숙취 끝났다 3
아까 소주먹다 뻗음..
-
초코소라빵 2
음
-
김종길의 문 필사해서 손편지써서 줌 나한테 마음있다면 빛이 찬란히 쏟아지는 새벽이...
-
여르비 저한테 쪽지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몇몇분들의 요청으로 이번에는 지구과학1 컨텐츠 후기를 작성하게되었습니다....
-
옯스타 맞팔 구 6
-
빙고~~ 4
흠...
-
나머지는 그저 밀가루덩어리일뿐
-
다른 학교 추합하면 한양대 등록금 환불 받아서 그 학교에 넣어야 하는데, 계좌에...
-
어릴 때는 행복의 역치가 낮아서 사소한 거라도 너무 행복한데 나이 먹을 수록 행복의...
-
성대 글로벌 연대 언더우드 외대 LD,LT 국민대 KIBS 경희대 국제학과 등등
-
난 X맨 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과 아싸라 ㅂㄱㄴ했음
의사가 돈 노리면 안되나
돈 노리는 게 당연한 건데 그것‘만’ 으로 이루어지는 직업은 아닌거 같아서요
맞지
하고싶은것을 하는것이 맞다생각해
남들의견이 뭐가중요하냐 남이 니인생 대신살것도아닌데말이지
의사 하고싶으면 하는거지 뭐
난 되고싶어서한거긴한데 난 돈도 사명감의 일부가 될수있다고생각함
누군가에겐 그게더큰가치일수있으니
그초 아무래도 이런 말 하면서도 흉부외과 가면 에크모 수술 후 환자 사망하면 의사가 비용부담 한다는 거 보면 한숨만 나옴,, 아예 돈이 아닌 가치만은 쫓을 수 없는 거라 어떤 직업이든
공학 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이나 자연계열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 중에 몇 명이나 순수하게 공학도가 되고 싶어하고 자연과학을 탐구 싶어서 진학을 할까 싶음. 마찬가지로 수많은 공시생들 사이에 몇 명이나 오로지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살고 싶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싶음. 의대생이라고 별반 다를 것이 있겠음? 다 같은 사람이고 원하는 것이 다 다른 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