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는 낭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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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는 낭만입니다. 왜냐하면 1년동안 하나의 시험만을 위해서 1년 내내 시험 준비를 한다는것 자체가 낭만입니다. 한 해 동안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고 때로는 실력이 오르는게 보여서 좋을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능까지 남은 날만을 보며 하루하루 견뎌내는 것은 정시만이 누릴수 있는 낭만입니다.
그러나 수시는 낭만이 없습니다. 첫째로 시험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학원 내신대비 기간 보면 아무리 길어도 한 달 반을 넘지 않습니다. 둘째로 수시는 시험을 여러번 봐서 2학년 2학기쯤에는 윤곽이 납니다. 시험 보기 전날까지 누구든지 서울대 의대를 갈 수 있는 것이 정시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아니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
정시는 11월에 단 하루를 위해 그 년도 전체를 시험준비를 하고, 누구든 1등급이 될 수 있지만 누구든 9등급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시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같은 교재와 컨텐츠, 그리고 교육청과 평가원 모의고사 등 많은 과정이 있고 결과도 있는 한 편의 영화와 같습니다.
반면 수시는 시험은 10번이나 넘게 보고 평가원스럽지 않은 수행평가도 있으며 2학년 1학기 이후에는 등급을 올려도 평균내면 변화가 없고 3학년 7월 이후는 거의 날먹 수준이고 컨텐츠란 것도 뭐 족보닷컴 이런것밖에 없고 공평하지도 않고 그냥 낭만이 없습니다.
저는 정시파이터를 선언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낭만을 찾아 떠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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