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양평 독학 기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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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3월부터 여름 정도까지 있다가 개인적인 방황으로 인해 2달 집 앞 독재 다니다가 수능 한 달 앞두고 재입소해 공부함. 학원의 생활적인 부분에서의 후기. (시간이 좀 지났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주의)
[하루 일과]
- 아침 6시반 기상. 일어나면 밍기적거리면서 본인 방 문 앞에 룸메들이랑 서서 인원 적검하고 아침 먹으러 가거나 다시 자러 들어감. 많이들 조금 더 자는 느낌이었던 것 같음.
- 아침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 먹고 바로 공부하러 갈 수 있게 공부시설은 이때부터 다 준비돼있음. 아침은 그냥 간단한 빵, 밥, 시리얼.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점심 저녁이랑 많이 비교됨.
- 8시인가까지 각자 독서실에 착석해야 함. 이때 인원체크하고 8시40분까지가 첫 교시. 10분 쉬는 시간하고 10시까지 2교시. 10시20분까지 쉬는시간이고 10시20분부터 12시까지 3교시. 대략 11시50분부터 각 독서실 순서에 맞추서 5분 간격으로 밥 먹으러 감.
- 쉬는 시간에 흡연자는 많은 느낌. 멀리서 보면 연기가 뿌옇다.
- 밥 먹고 운동할 사람들 운동하고 양치하고 자거나 산책하거나 하는 느낌. 구기 운동 하는 친구들 많았던 것 같은데 멀리서 보면 수준 꽤 높았던 것 같음. 본인이 농구 축구로 학업스트레스를 풀고싶다 그러면 운동을 좀 해야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은 느낌. 룸메들이랑 산책도 많이 하는 느낌. 점심 먹고 편의점도 많이들 감. 여름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고 산책하면 답답함 확 풀렸었음. 농구 축구하는 거 구경도 많이 하는 것 같음. 구경하면서 룸메들이랑 대화하거나 그런 듯.
- 1시부터 다시 공부 시작. 운동하고 들어오는 친구들 때문에 땀냄새 좀 날 수도 있음. 2시20분까지인가 공부하고 또 20분 쉬는 시간. 2시40분부터 4시반까지 공부. 쉬는시간하고 5시반까지 공부하며 5시반부터 다시 저녁시간. 저녁시간도 점심이랑 똑같음. 다만 산책, 편의점은 여자랑 격일로 나눠서 함. (하루는 점심에, 다음날은 저녁에 산책 편의점 가능)
- 6시반부터는 정확한 타임라인은 기억나지 않음. 9시반까지 공부하고 9시반부터 10시까지 30분 간 간식시간. 목욜마다 학원에서 간식 주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사와서 먹을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이때 좋았음.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얘기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느낌. 많이들 간식 먹는 것 같음.
- 10시부터 10시50분까지 정규일과표이고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룸메들끼리 잘 분배해서 씻고 취침 준비하면 됨. 몇몇 방들은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11시반 이후에 조금 얘기하다가 자는 것 같기도 함. 나는 항상 11시반에 눈 감으면 5분 안에 잠들었던 느낌. 만약 룸메가 코 곤다 그러면 생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빠르게 조치해주심.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음. (그렇지만 어느정도는 본인도 감수를 해야지 싶음. 나도 가끔 고는 날 있었고 룸메도 가끔 골았는데 우리는 그냥 골 때 서로 흔들어 깨움.)
- 10시부터 10시50분까지 운동하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음.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경찰대나 사관학교 혹은 체대 준비하는 친구들 같음. 헬스장에서 무게 치거나 러닝 머신 많이는 아니고 한 5명 내외로 하는 것 같음.
- 여름에 독서실 에어컨 때문에 좀 힘들기도 했음. 추워하는 친구들 있었는데 나는 너무 더워서 맨날 켜달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면 몇 분 전에 누가 꺼달라고 했다고...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본인이 참아야 하나 싶기도 함. 그렇다고 여름이라고 막 더운 건 아니고 내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기는 함.
- 여름 초반에 잘 때 에어컨을 중간에 껐는데 이거는 좀 스트레스였음. (얼마 안되는 불만사항들 중 하나) 잠에 들 때는 시원하게 잠드는데 기상할 때 더워서 막 몸에 찝찝하게 땀이 조금조금씩 나있음,,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 이 부분은 좀 재고해주셨으면 함.
- 룸메가 실기도 있는 시험 준비 중이었는데 생활담임선생님들 중 한 분께서 운동선수 출신이셔서 같은 실기 준비하는 친구들 같이 운동시켜준 걸로 앎. 친구 말로는 되게 빡세게 했다고 들었음. (그만큼 많은 도움이 됐다는 뜻) 실제로 내 룸메 붙었음.
- 프린트도 자유롭게 돈 조금 내고 할 수 있고 택배도 빨리빨리 왔음.
- 일요일 오전은 의무없이 자유시간인데 이때 운동을 길게 할 수 있었던 게 좋았음. 이때 많이들 숙면 취하는 것 같음.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 푸는 느낌) 나도 많이 잤고 가끔 농구 했는데 점심 저녁 때 짧게밖에 못하는 농구 길게 해서 좋았음.
[선생님들]
생활 담임 선생님 - 위에 서술한 대로 방 문제라든가 학생들 간의 불화라든가 긴급으로 휴가를 나가야 한다든가 모든 생활적인 측면에서의 관리를 맡아주심. 살짝 행보관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듯. 다들 되게 좋으심. 본인 담당 선생님이 있지만 모든 선생님들께서 두루두루 잘 해주심.
학습 담임 선생님 - 공부 플랜을 짜주며 학습 조언도 주시고 인강 커리큘럼 관리(?) 해주심. 다들 공부를 워낙 잘했던 분들이셔서 실제로 같이 문제를 보면서 해주시기도 하고 많은 도움이 됐음. (EX. 뭔가 지구과학 시작을 하고 싶은데 기초강의를 들어야 할까 말까 할 때 쌤께서 명확한 답을 주심) 이런 부분들에서 도움이 많이 됐고 학습적인 측면 말고도 이 분들도 학원에 오래 계신 분들이기에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조언, 도움을 구할 수 있음.
[분위기]
- 다들 공부 되게 열심히 하는 느낌. 집 앞 독재 다닐 때는 재수생들만 있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군대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나이 많은 N수생도 꽤 있는 것 같았음.
- 수능 앞두고 매일?매주? 모의고사 현장감 있게 볼 수 있게 자리 마련해주는데 이것도 많이들 했던 것 같음. 본인 실모 들고 가서 시험 보는 느낌. 나는 많이는 안 했지만 확실히 본인 자리에서 실모 푸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음.
- 매달 더프랑 교육청도 보는데 더프는 확실히 도움 많이 되는 듯. 개인적으로 느낄 때 사설틱한 느낌도 많이 없고 퀄리티 좋은 시험 같음. 교육청 시험은 실제 교육청 시험일보다 하루 늦게 보는데 실제 교육청 시험일에 인터넷 다 끄고 다음날 프린트해서 시험 보는데 이거는 좀 아쉬웠던 것 같음. 학원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무슨 시험지를 이상한 끈적끈적한 본드 같은 걸로 묶어놨는데 이게 너무 쉽게 풀어짐. 그래봤자 몇 번 없는 교육청 시험이라 상관 없기는 했음.
- 야외 스터디카페 이런 공간도 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에 무리 같은 게 형성되기도 하는 느낌.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분위기 흐리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음. 나중에 대표님께서 이 사실 알고 제지한 것으로 앎.
생각난 대로 막 적었는데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 or 댓글 남겨주세용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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